[건강칼럼] 무릎 관절이 아픈 경우 받을 수 있는 치료는

 

농구, 축구와 같은 급격한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운동을 즐긴 후, 혹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어느 날부터 갑자기 무릎이 붓고 아프면서,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다면 무릎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무릎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무릎 아래쪽에 있는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진 것으로, 무릎 손상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2022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무릎 손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 가운데 남성은 전방십자인대파열 다음으로 여성은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가장 많았다고 알려져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아래에 있는 경골에 붙어있는 연골로 무릎을 감싸듯이 C자 모양으로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한 개씩 2개가 있다. 모양이 반달 모양이어서 반달연골, 반월판 연골, 반월연골판 등 다양하게 불리우고 있으며,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 분산, 무릎 회전운동 시 무릎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노화에 의한 퇴행성으로 조금 찢어졌다면 증상이 가벼워서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무릎을 과격하게 쓰는 스포츠를 하다가 반월상 연골판이 하중과 회전운동을 버티지 못해 찢어졌다면 파열 정도에 따라 통증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의 경우 다치는 순간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찢어진 연골의 일부분이 무릎 안쪽으로 움직이면, 무릎 사이에 끼어서 무릎이 구부러지지도 펴지지도 않는 무릎 잠김의 현상이 발생한다.

 

무릎 반월판 연골 손상의 진단은 전문가가 시행하는 외상 및 증상의 병력 청취, 이학적 검진을 거친 후 MRI 검사를 통해 관절염이나 골절 등의 다른 질환을 감별하고 진단을 내려야 한다. 만약 반월판 연골 손상이 발생했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의 치료는 크게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로 나눌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한방치료 등이 있으며, 수술은 심한 퇴행성 변화가 있거나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후 호전 반응이 없는 경우 고려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는 반월판 연골을 제거하거나 이식하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수술 후 재활 치료는 한방병원 등에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한방치료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들은 관절 병원의 전문 의료진의 진찰과 처방에 따라서 시행한다.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인한 수술 후 재활 치료 시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여러 치료 방법의 장점을 모아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한방치료를 병행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는 NSAIDs로 손상과 치료 후 통증을 감소시켜 다른 치료의 순응도를 높여주며, 물리치료는 운동범위의 개선과 근력 강화를 도모한다. 한방치료는 침, 한약, 부항, 약침 등을 활용해 통증관리, 관절 보호 및 재생 효과를 준다.

 

최근에는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인한 수술 후 재활 치료에 신장분사(cryo)치료와 체외충격파요법(ESWT)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 요법과 신장분사(cryo)를 병행했을 때, 운동 요법만 시행한 환자군에 비해 관절 가동범위, 근력, 압통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다. (L A Lessard, 1997)

 

또한 체외충격파요법(ESWT)은 반월판 연골 손상의 회복을 촉진(Shogo Hashimoto, 2019)하거나, 퇴행한 반월판 연골(Ryota Takase, 2024)을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이 요법들은 별도의 치료기기가 필요하므로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에 해당 기기를 보유하고 수술 후 재활 치료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전문 관절 병원인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동탄 튼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박수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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