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산균만 들어 있는 단일균 제품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유익균들을 고루 배합한 ‘메타바이옴’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바이옴은 유산균 외에도 고초균, 포자균, 효모균, 사균체 등 다양한 유익균이 배합돼 있는 멀티 바이오틱스 제품을 뜻한다.
인체가 한 가지 성분만 섭취하면 영양소 결핍으로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이뤄지지 않듯, 장에서도 다양한 유익균들 중에 유산균만 섭취하게 되면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메타바이옴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여러 가지 유익균을 복합적으로 섭취함으로써 유익균들간의 생존력을 증가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낸다.
실제로 유익균 중 하나인 고초균(Bacillus Subtilis)을 다른 균주와 복합 배합하면 균주의 생존 증가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국제학술지 미생물(Microorganism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고초균을 젖산균과 복합 배양한 그룹과 단일 균주 배양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고초균과 젖산균을 복합 배양한 그룹만이 생물막을 형성했으며 위장 소화 과정 동안에도 균주의 생존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나 유산균을 고를 때 유산균만 있는 단일 균주 제품이 아닌 고초균, 포자균, 사균체 등 다양한 유익균이 배합된 메타바이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다만, 시판되는 제품 중에는 비싸고 좋은 균주는 조금만 넣고 건강에 별로 도움도 되지 않는 균주만 채워 넣는 제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20년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균수, 균종)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평가한 결과 장에 정착하지 않는 균이나 저렴한 균으로만 균수를 채운 제품들이 대거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대로 된 메타바이옴 제품을 선택하려면 식약처에서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석법인 ‘PCC(Probiotics Contents Certificate) 분석’이 적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PCC 분석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균주의 성분을 차세대 염기서열(NGS)을 활용해 분석함으로써 제품에 함유된 균종의 함량을 정확하게 보장한다.
아울러 인체에 해로운 화학부형제, 첨가물 등이 없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제조할 때 맛, 색, 향을 인위적으로 내기 위해 감미료, 착색료, 착향료 등 첨가물을 사용하거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을 넣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변비, 가스, 복부팽창, 장내 유익한 미생물 제거 등 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유산균제에 사용되는 첨가물은 길고 어려운 이름을 가진 비슷한 용도의 화학성분이 많아 소비자가 화학성분을 하나하나 전부 알고 있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hpmc, 각종 착색료, 착향료, 감미료를 모두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증하고 보상책임을 지는 노케스템(NOCHESTEM)같은 보증상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