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몬스터라이엇이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멤버십 기업인 몬스터라이엇은 'AI 기술을 활용한 전문가용 웹툰 어시스턴트 기술 개발' 과제로 향후 2년간 약 5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시리즈벤처스'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재차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웹툰 작가들의 작업 프로세스를 분석해 작화, 펜 선, 채색 등 제작 전반을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개발하는 AI 어시스턴트는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였던 웹툰 DB 구축, 학습, 생성 문제를 극복하고 작가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작권 이슈 방지를 위해 '직접 생성'이 아닌 '어시스턴트' 기능으로 활용된다.

고진호 몬스터라이엇 대표는 "웹툰 작가들이 회당 70~100컷의 주간 연재를 혼자 작업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웹툰 시장의 작업 공정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몬스터라이엇은 올해 3월 웹툰 '킬러경찰 시즌1, 2'를 네이버웹툰에 선보이며 글로벌 3개국에 진출했으며, 북미 시장 진출과 일본 지사 설립, IP 활용 게임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몬스터라이엇이 멤버십기업으로 소속돼 있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신기술 융합콘텐츠 분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입주 공간 지원, 제작시설 이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