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진희 기자] 가수 전유진이 KBS1 ‘열린음악회’ 무대에서 감성 발라드와 밝은 퍼포먼스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전유진은 지난 2일 저녁 방송된 ‘열린음악회’ 강남구 개청 50주년 특집 무대에 출연해 ‘추억 속으로’, 신곡 ‘어린잠’, ‘최고다 당신’ 등 세 곡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이 자리해 그의 무대에 큰 호응을 보냈다.
첫 곡 ‘추억 속으로’로 포문을 연 전유진은 맑고 청량한 보이스와 자연스러운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감미로운 음색과 따뜻한 감정선이 어우러져 무대 분위기를 포근하게 물들였다.
이어 지난 10월 23일 공개된 신곡 ‘어린잠’을 열창하며 섬세한 감정 표현과 깊이 있는 보컬로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드러냈다. 이 곡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미니앨범 ‘Only You’ 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곡으로, 작아져 가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느낀 애틋함을 담았다. 전유진의 담백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선이 서정적인 멜로디와 어우러져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마지막 곡 ‘최고다 당신’에서는 밝고 경쾌한 리듬 속에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기로 무대를 가득 채워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포항해변전국가요제 출신인 전유진은 2020년 3월 디지털 싱글 ‘사랑…하시렵니까?’로 데뷔했다. 이후 ‘현역가왕’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며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 표현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팬층의 지지를 받으며 차세대 트로트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전유진을 비롯해 혜은이, 백지영, 페퍼톤스, 케이, 산들, 조형균, 소유, 황가람, 자자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