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울 성북구가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문화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지역 경쟁력 제고와 주민참여를 통한 자치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역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을 발굴해 시상하며 대한경제신문사가 주최한다.
성북구는 현장구청장실과 주민자치회를 통해 “오동근린공원 내 폐목재장이 어둡고 위험하다”는 주민 의견과 “아파트 물놀이터처럼 동네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다”는 어린이 제안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치된 유휴공간을 숲·책·물이 어우러진 가족친화형 생태문화정원으로 재조성했고, 주민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 산자락의 지형을 살려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오동숲속도서관 ▲ 책과 자연을 결합한 치유형 문화공간 ‘야외도서관’ ▲ 단절된 생태축을 복원한 ‘오동물빛정원’ ▲ 세대통합형 놀이공간인 어린이 물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면서 정서 회복과 세대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여 지역의 복합문화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수상으로 오동생태문화정원은 ▲ 도시 내 방치공간을 생활 문화 공간으로 전환한 점 ▲ 생태·문화·여가 기능을 통합해 새로운 도심정원 모델을 제시한 점 ▲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선도적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동생태문화정원은 주민의 의견에서 출발한 성북구의 대표 혁신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와 여가, 치유와 소통이 함께 하는 성북형 문화정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더욱 살기 좋은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