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K-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지난 12월 22일 부산에 첫 지역 매장 ‘블루엘리펀트 해운대’를 열고 지역 확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과거 퍼지네이블 해운대가 자리했던 공간에 조성됐다. 해당 장소는 오랜 기간 해운대 상권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거쳐 간 곳으로, 상권의 흐름과 변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인식돼 왔다. 블루엘리펀트의 입점은 이 공간의 맥락을 계승하는 동시에 해운대 상권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블루엘리펀트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바탕으로 브랜드 세계관을 공간에 구현해 왔으며, 이를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대해 온 아이웨어 브랜드다. 서울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가 첫 지역 확장 거점으로 해운대를 선택한 점은 관광과 로컬 소비, 문화가 동시에 작동하는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해운대 매장은 단순한 안경 판매 공간을 넘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형 매장으로 구성됐다.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공간 설계를 통해 방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 경험이 되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해운대는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상징성이 큰 상권”이라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 공간에서 첫 지역 매장을 선보이게 된 것은 브랜드에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운대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자 일상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엘리펀트는 이번 해운대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2026년 1분기 내 부산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 전반에 걸쳐 브랜드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