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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K뷰티 흥행 속 가품 확산…닥터딥, 공식 판매처 확인 당부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K뷰티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조 화장품 유통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네랄하우스가 운영하는 닥터딥이 가품 주의를 당부하며 공식 판매처 확인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K뷰티 제품의 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품을 모방한 중국산 가품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외관상 정품과 구분이 어렵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가품 유통이 개별 브랜드의 가치 훼손을 넘어 K뷰티 전반의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네랄하우스는 지난 8월 13일 닥터딥 브랜드스토어 공지를 통해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를 게시했다. 공지에 따르면 일부 위조제품은 닥터딥 로고를 무단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 개봉 스티커 등을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의 혼동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물 기준으로는 차이점도 확인된다. 가품의 경우 내용물 제형이 정품과 다르거나, 제품명과 설명 문구에 오타가 있고, 부착 스티커 위치나 형태에도 오류가 발견됐다. ‘ABP 스팟크림’ 사례에서는 브랜드 로고 색상이 상이했고, 정품에 포함되지 않은 성분이 표기돼 있었으며, 제형 역시 묽은 연고 형태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품 문제는 닥터딥에 국한되지 않는다. 메디필 역시 대표 제품인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를 모방한 위조 제품이 온라인에서 판매되자 소비자 주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들 가품은 외관이 정품과 유사하지만 가격이 크게 낮아 구매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가품 화장품이 출처가 불분명한 성분으로 제조될 가능성이 높아 피부 트러블 등 안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위조 화장품 사용 후 피부 상태가 악화됐다는 경험담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화장품은 제조 공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소형 포장이 가능해 유통 경로가 다양하며, 이로 인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쉽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특히 오픈마켓과 온라인 플랫폼이 확대되면서 단속이 쉽지 않고, 생산과 유통이 해외로 분리된 위조 업체의 특성상 추적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닥터딥 관계자는 “악질적인 가품 판매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위조제품 피해 방지를 위해 공식몰과 공식 브랜드스토어 이용을 권장하며, 기타 채널에서 구매할 경우에도 공식스토어 인증 배너와 판매자명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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