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연말과 연초를 앞두고 결혼을 고려하는 미혼남녀의 상담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연이 26일 밝혔다.
가연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기준 상담률과 매출은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 10% 증가했다. 특히 연말이 포함된 12월에는 최근 3년간 가입자 수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2월 가입자는 전월 대비 각각 3%, 10%, 9% 늘며, 매년 11월보다 많은 경향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과 새해를 앞두고 장기적인 관계를 염두에 둔 상담 문의가 늘어나는 시기”라며 “이 시기에는 결혼을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선호하는 경향과도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간 만남보다는 결혼 의사가 분명한 상대를 효율적으로 찾으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가연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횟수제와 기간제 방식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정 조건 이후 기간 내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 과정에서는 회원 1명당 담당 매니저와 매칭 매니저가 함께 관리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또 실제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는 안심번호 서비스 등을 통해 만남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인 7월부터 12월 사이 가입한 정회원의 평균 만남 횟수는 4.9회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2025년 3월 기준 탈회 회원을 제외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