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은 남성에게 비교적 흔한 비뇨기 질환으로, 골반 통증과 배뇨 불편이 수주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전립선염은 골반이나 회음부 통증, 배뇨 시 통증, 잔뇨감, 빈뇨 등 비교적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시적으로 완화되면 단순 피로나 일과성 염증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임상적으로는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세균 감염이 원인이며 발열과 오한, 뚜렷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신속히 진단된다. 반면 만성 전립선염은 세균이 검출되지 않거나 증상이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진단과 치료가 복잡하다. 일부 환자에서는 골반저 근육 긴장,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 복합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은 구조적으로 염증이 재발하기 쉬운 특성이 있어,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됐다고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만성화되면 통증 지속뿐 아니라 성기능 저하, 불안·우울 등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 저하로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세균성으로 확인되면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며, 비세균성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교정, 골반저 근육 이완 치료 등이 병행된다. 장시간 좌식 생활을 줄이고 규칙적인 배뇨 습관을 유지하며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등 일상 관리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프라움비뇨의학과 이지용 대표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립선염은 통증의 강도보다 증상의 지속 기간과 반복 여부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초기 단계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개인 상태에 맞는 치료와 생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수면의 질 저하나 집중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의료진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