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방, 지방흡입·주사로 제거 어려워…진단 기반 치료 필요

 

부유방은 정상 유방 조직이 겨드랑이 등에 추가로 형성된 상태로, 국내에서 연간 약 1만명 이상이 진단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방흡입이나 주사로는 제거가 어렵다는 의료진 설명이 나왔다.

 

봄날의외과 유방외과 황성배 박사팀에 따르면 부유방의 인구통계학적 유병률은 약 6% 수준이다. 부유방은 태아 발달 과정에서 가슴 이외 부위의 유선 조직이 퇴화하지 않고 남아 발생하며, 사춘기나 임신·출산 이후 호르몬 변화에 따라 유선 조직이 증식하면서 형태가 드러난다.

 

임상에서는 종양과 달리 필수 치료 대상은 아니며, 크기나 증상에 따라 경과 관찰이 우선 원칙으로 적용된다. 다만 크기가 커 속옷과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로 크기 및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서는 치료 여부를 검토한다.

 

봄날의외과 유방외과 황성배 박사는 “부유방 치료에 대해 지방흡입이나 주사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으나, 부유방은 유선 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해당 방법으로 치료할 수 없다”며 “정상 유방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호르몬 영향에 따라 변화하며, 일부에서는 부유방에서 기인한 유방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겨드랑이 부위는 피부가 얇고 림프, 신경, 혈관이 밀집해 있어 무리한 시술은 조직 손상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부유방 환자들이 지방흡입이나 주사 치료를 고려하는 배경에는 흉터, 통증, 입원 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부유방 수술은 기존에도 최소침습 방식으로 시행돼 왔으며, 최근에는 수술 전 유선 조직의 분포와 인접 구조와의 관계 등을 분석하는 시뮬레이션 기반 접근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환자별 해부학적 특성을 고려해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유선 조직의 양과 분포, 주변 림프·혈관과의 위치 관계, 지방층 두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겨드랑이 주름을 활용한 절개 방식이 적용되면서 흉터 노출을 줄이는 방향의 수술 접근이 이뤄지고 있으며, 수술 후 회복 과정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둔 치료 설계가 시도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정보만으로 치료를 판단하기보다 전문 진료과 상담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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