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공공입찰 시장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플랫폼이 등장했다. ㈜에이넥이 개발한 전자입찰 솔루션 '비딩이(Bidding2)'는 입찰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적격심사 점수를 기준으로 실질적 참여 가능성이 높은 공고만을 추천하는 업계 최초의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공공입찰 시장은 연간 약 200조 원 규모지만, 많은 중소기업이 복잡한 절차와 정보 부족으로 인해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에이넥은 입찰 실무 20년 경력의 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딩이'는 기업의 실적, 기술자 현황, 신인도 등 적격심사 항목을 자동 분석해 참여 가능한 입찰 공고만을 필터링하며, 공고 탐색부터 참가신청, 공동도급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특히 자회사를 여러 개 보유한 기업에 유용한 '자회사 통합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공고 자동 분류'(98%), '참가신청 자동화'(95%), '자회사 통합 관리'(92%) 기능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확인됐다. 이는 복잡한 행정 절차를 줄이고 입찰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현재 '비딩이'는 30일 무료 체험과 연간 구독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전기·통신·토목·건축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되고 있다. 에이넥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 문턱을 낮춰, 보다 많은 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공공입찰 시장도 본격적인 AI 입찰 자동화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비딩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