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평년보다 따뜻하고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해 겨울은 폭설로 많은 이를 놀라게 하고 있다. 2020년 여름 사상 최장 장마에 이어 겨울에는 폭설이 잦아졌다. 매년 달라지는 날씨, 폭설도 지구 온난화 때문일까? 한겨울에도 영상 5도 기온을 유지하는 스페인은 얼마 전 50년 만의 폭설을 겪었다. 이번 주에는 최저 영하 25도의 한파가 닥쳤다. 겨울철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단 기후 현상의 한 사례라는 것이 기상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극단 기후’(extreme weather) 란 일상적인 수준을 벗어나는 현상이다. 이상한파, 이상폭설도 지구온난화와 상당한 관련성이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높아져 북극의 바다얼음이 녹으면 대기 중 수증기가 늘어난다. 그로 인해 시베리아 지역에 내리는 눈이 증가하고 고기압이 발달한다. 인도양과 서태평양 지역 바닷물 온도까지 높아지면 북극과 중위도 지역의 기압차가 줄면서 극와류가 약해지고 흐름도 느려져 구불구불해지게 된다. 이처럼 사행하는 제트기류(polar jet)는 힘이 약해져 중위도 지역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진다. 차가운 북쪽 공기가 한반도나 유럽, 북미지역까지 내려
전 세계에서 ‘비거노믹스’가 떠오르며 동물 친화적 가치 소비가 행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모피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모피·모피의류·부속품 수입액은 1억1597만 달러로 전년 동기간(2억2807만 달러) 대비 49% 줄었다. 이는 2019년 전년 대비 감소율(-2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백화점과 아웃렛에서도 모피 의류 판매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모피 브랜드들은 올겨울 매출이 30~40%나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는 모피 시장의 큰 손으로 불렸다. 국제모피협회(IFF)에 따르면 아시아는 모피 판매량의 35∼40%를 차지하며 ‘한국도 주요 시장’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비 소비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 침체 영향도 있지만 비건 패션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전 세계 모피의 80%가량이 공장식 축산으로 생산된다. 모피코트 한 벌을 만들기 위해선 대략 50~100여 마리의 밍크나 수달, 족제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덴마크에서는 밍크농장에
지난여름 호우 피해를 추스를 새도 없이 태풍이 잇따라 북상했다. 비바람에 공사장 펜스가 뜯겨 나가고 상가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다. 2020년 9호 태풍 마이삭, 2019년 13호 태풍 ‘링링’과 ‘미탁’ 등 초강력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역대급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는 이유는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 슈퍼 태풍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1분 평균 풍속 기준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67m 이상인 경우 ‘슈퍼태풍’이라고 한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슈퍼 태풍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 연구단의 악셀 팀머만 단장이자 부산대 석학 교수 연구팀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배 증가하면 3등급 이상의 강한 태풍이 50% 가량 증가하며, 약한 태풍의 발생은 감소한다”고 예측했다. 2019년 4월부터 가동 시작한 IBS의 슈퍼컴퓨터 알레프(Aleph)를 이용해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기후 변화를 시뮬레이션해서 얻은 결과다. 태풍과 허리케인을 포함한 열대저기압은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경제적으로도
동물복지와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와 함께 비건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건 시장에 도전장을 낸 스타트업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비건에 입문한 빵순이도 NO 달걀, NO 우유, NO 버터 원칙을 지킬 수 있다. ◆ 비건 마카롱 차별화된 비건 디저트를 선보이는 스타트업으로는 조인앤조인이 대표적이다. 비건 마카롱이 조인앤조인의 대표 상품이다. 비건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2019년 매출 10억 원에서 올해 매출 27억 원을 달성했다. 조인앤조인은 병아리콩을 활용한 달걀 흰자를 개발, 실제 달걀과 동일한 질감을 구현해냈다. 실제 달걀의 식감이 느껴질 뿐 아니라 슈퍼푸드인 병아리콩의 고단백 영양 성분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베이커리에 꼭 들어가는 우유도 대체제품을 개발했다. 캐슈넛을 활용해 냉침과 숙성, 분쇄 과정을 거쳐 캐슈넛 우유를 제작했으며 한천가루로 버터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치즈 또한 비건으로 만들었다. 캐슈넛을 내부 가열 공법으로 크림 성분을 형성했고 사과와 레몬즙, 식초로 합성보존료를 대체하며 기존 크림치즈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 조인앤조인은 당일 생산과 당일 출고 원칙으로 판매하며, 3개월마다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패스트푸드 체인점도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버거킹은 대체육 대표 기업 임파서블푸드와 협업해 임파서블 와퍼를 시범적으로 출시했으며 맥도날드는 비욘드미트와 협업해 채식 버거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건강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체육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체육에 대한 전망이 밝은 가운데, 소비자들의 대체육에 관한 인식을 다룬 논문이 외식경영학회에 발표됐다.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인구는 92억 명으로 매년 0.6%씩 증가하고, 육류 소비량은 현재보다 7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에는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과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대체육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게 됐다. 대체육이란 소, 돼지, 닭과 같은 실제 육류를 대체하는 식품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식물육과 동물세포를 증식해 만드는 배양육이 포함된다. 대체육은 가축을 사육하지 않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열량은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알레르기 표시에 대한 규정문제와 안전성 인증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식물육(Plant-based meat)은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가볍고 경제적인 이유로 생활의 필수품이나 마찬가지인 플라스틱이 폐기물 처리 문제로 환경오염의 주원인이 됐다. EU는 2021년 1월 1일부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에 kg당 0.8유로(80ct)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최근 스태티스타에서 발표한 플라스틱협회(PlasticsEurope)의 ‘The facts 2020’ 통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은 연간 2900만톤에 달한다. 그중 재활용되는 경우는 약 30%로 940만톤이다. 유럽에서 플라스틱 수요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포장재다. 지난 10월 독일연방환경청은 독일에서 발생하는 포장재 폐기물이 2018년 1890만톤이며 플라스틱 포장재가 320만 톤이라고 밝혔다. 그중 재활용되는 경우는 약 46%다. 2006년 이후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양이 증가하고 있지만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또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 EU의 플라스틱세 1월 1일부터 EU 회원국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 kg당 0.8유로 세금을 내야 한다. 1t당 800유로에 해당된다. 또한 EU 회원국은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병을 77%, 2029년까지 90% 수거해야 하며, PET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021년 10기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세계자연유산 제주 서포터즈는 세계자연유산을 포함한 유네스코 제주 브랜드 및 제주 문화재의 가치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제주를 사랑하는 블로거 및 SNS 운영자 중 내국인은 제주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외국인은 대한민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12월 16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청 홈페이지 및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2021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1년간 유네스코 3관왕 제주 공식 블로그용 콘텐츠 제작 및 세계자연유산 제주 청정지킴이 활동을 통한 제주 보전 의식을 전파하는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서포터즈들에게는 세계자연유산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 콘텐츠에 대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아울러 1년 활동을 평가해 우수 활동자에게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세계자연유산 서포터즈들은 2020 세계유산축전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로 포털 메인에 노출되는 등 500회 이상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가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2017년 대비 24.4% 감축하기로 했다. 탄소중립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상계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15일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과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정부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LEDS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NDC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일지에 대한 목표를 담고 있다. 다소 선언적인 LEDS와 달리 NDC는 이행 실적을 유엔에 제출해야 해 상대적으로 구속력을 갖고 있다. 2015년 유엔 파리협정 채택에 따라 회원국은 2020년 내에 각국의 LEDS와 NDC를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수소의 활용 확대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탈탄소 미래기술 개발 및 상용화 촉진 △순환경제(원료·연료투입 감소)로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 촉진 △산림, 갯벌, 습지 등 자연·생태의 탄소 흡수 기능 강화를 5대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석탄화력발전소 등 화석연료 발
H&M은 2020년 가을·겨울 시즌 컨셔스 익스클루시브(Conscious Exclusive) 컬렉션이 폐기물로 만든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됐다고 1일 밝혔다. H&M의 이번 컬렉션에는 다양한 혁신적인 직물과 공정이 사용됐고 농작 폐기물에서 탄생한 천연섬유, 지속가능한 목재 펄프로 제작된 직물, 독특한 가먼트-투-가먼트 공정 등이다. 이 소재들로 만든 여성복에는 블랙 컬러의 화려한 이브닝 가운, 그린 컬러의 자카드 태피터(taffeta) 소재와 노란색 자카드 소재, 더스티 그린 컬러의 꽃 장식이 돋보이는 의상, 그리고 볼륨감 넘치는 탑과 테일러드 슈트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남성복은 클래식한 턱시도, 럭셔리한 슈트와 셔츠, 그리고 노란색의 자카드 재킷 등으로 구성됐다. H&M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쉽게 버려지는 것들을 가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들로 재탄생시켜서 폐기물의 잠재력을 깨닫게 하고, 물건을 재사용하는 것에 대해 창조적인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초커 목걸이와 귀걸이, 재활용 메탈 소재의 슈 클립, 폐 바이오매스에서 만들어진 소재를 포함한 Made of Air®으로 제작된 선글라스 등이 있다. 또
전 세계 대체육 회사가 앞다퉈 식물성 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고기도 육류와 마찬가지로 대기오염과 탄소배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한다. 식물성 고기에 사용되는 완두콩, 감자, 콩과 같은 작물 재배는 넓은 토지, 많은 담수 및 비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탄소 제로 식품 다시마, 버거 패티로 변신 미국의 스타트업 아쿠아(Akua)가 이러한 식물성 대체육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해초류에 주목했다. 이들은 특히 다시마(켈프)에서 단백질을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해 해초육 버거를 출시했다. 다시마는 몸에도 이로울 뿐만 아니라 탄소 제로 식품이다. 다시마는 에너지원을 바다와 햇빛에서 받기 때문에 토지나 깨끗한 물이 필요하지 않으며 생산 시 비료나 살충제도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바다 속의 다시마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물 속의 산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굴이나 가리비 등의 성장을 돕기도 한다. 아쿠아는 이미 다시마 육포를 개발해 시판 중이며 지난해 다시마 육포 생산에 4만 파운드의 다시마를 사용함으로써 2000파운드의 탄소를 줄였다고 전했다. ◆ 영양도 풍부 · 해양 일자리 창출 지난해 내셔널 퍼블릭
오비맥주가 맥주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에 나선다. 오비맥주가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푸드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맥주 부산물을 이용한 식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오비맥주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리하베스트는 푸드 업사이클 전문 국내 신생 벤처기업이다. 푸드 업사이클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부산물에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맥주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간편대체식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공동 협력한다. 리하베스트가 식혜 부산물인 식혜박으로 만든 에너지바는 이미 클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두 차례나 펀딩 목표금액 2000% 이상 초과 달성하며 상품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식혜와맥주는주원료가보리로발효이전까지의담금공정이비슷하고부산물의성분도거의동일하다. 오비맥주는 국내 신생 벤처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11월 서울산업진흥원(SBA)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최한 제 4회 글로벌 스타트업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생 벤처 리하베스트를 발굴하고,
화장품 업계에 '비건 뷰티' 열풍이 불고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가치 소비가 중요해지면서 일명 '착한 소비'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플라스틱 용기와 동물실험 문제를 유발해온 화장품 업계에도 클린 뷰티와 비건 뷰티가 핫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 클린 뷰티와 비건 뷰티 일반적으로 비거니즘은 채식주의로 통용된다. 또 ‘비건’이라는 용어는 채식을 하는 식습관에 국한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른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을 중심으로 동물성 원료가 포함됐거나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을 지양하자는 것을 비건 뷰티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비건 뷰티' 제품은 동물에게 테스트할 수는 있지만 동물성 성분이 없다. 반면, '크루얼티 프리'는 동물성 성분을 포함할 수는 있지만 동물 테스트를 시행하지 않은 제품을 말할 때 주로 쓴다. 클린 뷰티는 파라벤이나 미네랄 오일 등 몸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을 일컫는다. 제품 포장 용기 또한 생분해원료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뷰티 제품을 뜻한다. 영국 마케팅위크지에 따르면 2019년 영국에서 '비건 뷰티 제품 판매는 38% 증가했다. 식품 전
2020년은 식물 기반의 인공육이 주목받은 한 해라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공육 매출이 231%까지 증가했다. 지난 9일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는 새로운 식물 기반 인공육 메뉴 '맥플랜트(McPlant)' 라인을 일부 매장에 시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맥도날드의 이안 보든 국제사업부 사장은 맥플랜트에 대해 “맥도날드에 의해 맥도날드를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맥플랜트 라인에는 버거뿐만 아니라 치킨메뉴와 아침메뉴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도날드의 맥플랜트 라인에 사용되는 패티를 개발했다고 밝힌 회사가 있다. 바로 비욘드미트로 식물성 인공육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비욘드미트는 완두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기반으로 식물성 인공육 패티를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맥도날드는 2019년 말, 비욘드미트가 제작한 식물성 인공육 패티를 활용한 P.L.T 버거를 캐나다 일부 매장에서 시범 판매한 바 있다. 맥도날드보다 더 빨리 식물성 패티 버거를 선보인 패스트푸드점은 버거킹이다. 비욘드미트의 경쟁사 임파서블푸드와 함께 임파서블 와퍼를 2019년 4월 1일 출시했다. 기존에 소고기나 닭고기 등을 활용한 동물성 패티 제품만 선보였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 정상 인근과 계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지난 20일 학술지 셀프레스 원어스(One earth)에 논문을 게재한 영국 플리머스대학 연구팀은 에베레스트산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대부분이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등산복과 장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우리 시대의 핵심적인 환경 이슈다. 미세플라스틱은 깊은 바닷속은 물론이고 프랑스 피레네산맥과 남극의 얼음 핵에서도 발견됐다. 이제 더이상 지구상에서 청정지역은 없다고 볼 수 있다. 플리머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에베레스트산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은 대부분 등산복과 장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간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지구상 가장 외딴 지역에도 인간의 영향이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 한때 에베레스트산은 청정지대였다. 에베레스트산은 1953년 알려진 이후 인기가 점차 커지기 시작해 1990년대에 국제 가이드들이 상업적 여행을 안내하면서 더욱 치솟았다. 2019년에는 네팔에서 총 772건의 등산 허가가 발급됐고 총 등산객 660명이 정상에 올랐다. 수십 년간 관광객이 몰리면서 에베레스트산에는 쓰레기가 점차 쌓이게 됐
마켓컬리가 오는 30일까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노동자 권리를 생각하는 공정 무역, 동물을 보호하는 비건 상품 등 윤리적인 소비를 돕는 상품 40여 개를 모아 ‘착한 소비’ 월간 테마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소비가 다른 사람이나 사회,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인 활동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가격과 품질뿐만 아니라 생산과정까지 고려해 구매하는 윤리적 소비가 늘고 있다. 컬리는 이와 같은 트렌드에 맞춰 생산자와 소비자, 환경에 이로운 상품인 친환경, 유기농, 제로 웨이스트, 공정 무역, 동물보호 등 지속 가능한 상품을 선정, 이번 달 기준으로 900여 개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11월 한 달 간 마켓컬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윤리적 소비 상품 중 엄선한 40여 개 상품을 소개해 어렵게 느껴지는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 번째로 컬리가 제안하는 착한 소비 상품은 제로 웨이스트 상품이다. 한국 국민 한 명이 일 년 동안 소비하는 비닐봉지, 페트병, 플라스틱 컵 양은 2017년 기준 11.5㎏이나 된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은 완전히 분해되는데 최대 500년까지 걸리며 그 사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이에 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