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푸드테크 업계에서 식물성 해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CU가 소비자들이 식물성 참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비건 참치를 삼각김밥에 도입한다. CU는 편의점 인기 제품 참치마요·전주비빔 삼각김밥을 채식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출시하는 채식주의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식물성 참치를 활용해 생산된다. 그동안 육류를 대신하기 위해 대체육을 주로 쓴 것과 다른 셈이다. 식물성 참치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참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재현한 식품이다. CU는 식물성 참치에 식물성 마요네즈를 더하고 CU의 노하우를 살려 일반 참치마요와 구분이 어려울 만큼 흡사한 맛을 구현했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식물성 소고기 볶음고추장을 담은 채식 전주비빔 삼각김밥도 내놓는다. 채식 전주비빔 토핑은 식물성 고추장에 다진 대체육을 넣어 식감과 감칠맛을 살렸다. 이밖에 CU는 이달 말 폴란드에서 직소싱한 비건 콜라와 레스토랑 메뉴를 함께 구성한 채식주의 웨스턴밀(Western Meal)세트 3종(파스타·버거·샌드위치, 각 4800원)도 선보인다. 비건 콜라는 그린 커피빈에서 얻은 카페인으로 맛을 낸 탄산음료로 일부 탄산음료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열린 COP26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망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200개 국가가 참가한 COP26은 지난달 31일부터 약 2주에 걸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에 관해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국가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애초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를 더 넘겨 진행됐다. 이번 COP26에서 마지막까지 갈등을 드러냈던 석탄 발전 부분은 ‘중단’이 아닌 ‘감축’으로 협약을 맺었으며 주요 탄소 배출국인 인도, 중국, 러시아 등이 제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역시 국제사회가 약속한 1.5도에 못 미치는 내용이었다. 이에 각국은 내년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1.5도에 맞게 다시 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진행된 협약이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를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결론을 맺었다고 전문가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의 비영리기구인 Good Food Institute(GFI)의 전문가들은 전 세계 식량 시스템이 탄소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식량과 농업을 기후회담에 참여시키는 것이 1.5도를 충족하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식량산업 중에서도 탄소 집약적인 축산에 대한 논의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1년 최고의 발명품' 목록에 대체 단백질 제품 3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현지시간) 타임지는 2021년 최고의 발명품을 발표했다. 매년 타임지는 편집자와 특파원에게 후보를 요청한 다음 독창성, 효능, 영향력 및 창의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최고의 발명품은 교육, 장난감, 여행,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 총 27부문에서 뽑혔다. 3개의 푸드테크 업체는 배양 치킨 제조업체인 Upside Foods, 꿀벌이 없는 꿀 스타트업인 MeliBio, 그리고 식물성 참치를 개발한 회사인 Kuleana다. 먼저 '음식과 음료'(Food And Drink) 부문에서 Kuleana사의 비건 참치가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이 스타트업은 생선이 없는 스시 등급의 참치를 개발한다. 타임지는 “짙은 붉은 색을 띠고 초밥, 카르파초, 포케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대체 참치는 미세 플라스틱, 수은 또는 콜레스테롤 없이 철, 비타민 B12 및 오메가3 지방산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uleana의 비건 참치는 조류, 무, 누룩, 감자 등이 함유돼 건강 증진 효과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21세기 급격한 4차 산업의 발달로 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변화하고 있다. 최근 클린 뷰티의 새로운 트렌드를 맞이해 뷰티 시장에서는 동물복지를 고려한 비건 화장품이 증가하고 윤리적인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비건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은 뜨겁다. '미닝 아웃(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 소비하는 MZ세대들은 비건, 재활용 제품 등 착한 제품으로 규정하고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사회적으로 건강 및 위생 등에 대한 의식이 증가하면서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비건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과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최근 몇 년간 비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SNS와 뷰티 유튜버들이 비건 화장품의 장점을 알리면서 비건 화장품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동물실험 자체가 인간의 편의를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비윤리적이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도 고통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비건에 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비건 제품에 대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한 가치 소비가 비건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호텔업계도 비건족 공략에 나섰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육류 대신 식물성 단백질이나 채소를 이용한 비건 메뉴를 론칭한다. 이는 아코르에서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플래닛 21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진행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비건 메뉴는 으깬 병아리콩, 베이비 야채를 곁들인 아보카도 샐러드부터 저온에서 트러플 오일에 장시간 숙성 조리한 버섯과 다양한 그릴 야채를 곁들인 건강한 베지 플래터, 식물성 버거 패티에 토마토소스와 채식 마요네즈로 감칠맛을 낸 시그니처 비건 버거를 감자튀김과 함께 제공한다. 면과 밥류를 선호하는 다이어터들을 위한 파스타와 덮밥 메뉴도 준비된다. 파스타는 두부면으로 만든 고단백 저탄수화물 메뉴이며, 저온에 구운 마늘 칩과 토마토를 함께 곁들여 식사 후 속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상큼한 다시마 채소수와 다양한 제철 모둠 버섯을 청경채와 요리한 버섯덮밥까지 준비돼 기호에 따라 메뉴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한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최근의 흐름인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친환경·동물보호 등의 신념을 갖고 윤리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채식을 시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이후 10년 사이 10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2018년 이후에는 채식 열풍으로 인해 지금은 더 많은 수가 채식을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채식을 처음 시도해 보는 이들 가운데는 피곤해지고 힘이 없어 금방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기자도 처음 채식을 시작했던 날 오후 내내 힘이 없었던 경험이 있다. '채식은 나랑 안 맞는 거 같아', '역시 나는 고기를 먹어야 든든해'라며 포기하기엔 이르다. 다음 주요한 사항을 확인한 후 식단 조절을 시도해보자. ◆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것 처음 비건을 시작하면 내가 평소 먹던 식단에서 동물성 제품만 빼고 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생, 회사원들은 급식,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정해진 식단에서 동물성 제품만을 제외하고 먹는 경우가 많다. 식단에서 단지 동물성 제품을 제외하고 먹기만 한다면 당연히 힘이 없고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비건은 일반식을 할 때보다 양이 많아야 한다. 일반적인 식단보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배가 부를 만큼 먹는 것이 중요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미국의 폭우와 폭염, 터키의 산불, 멕시코의 허리케인 등 전 세계는 전례 없는 기후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기후위기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최근 전 세계 인구 85%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미국의 기후변화 학술지인 네이쳐 클라이밋 체인지 (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된 논문은 약 10만 건의 과학 연구에 대해 AI로 분석한 결과로 어떤 연구보다 신뢰성이 높은 결과다. 독일의 MCC 기후 싱크탱크와 클라이밋 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의 연구원들은 기후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머신 러닝을 사용해 온도 변화에 대한 데이터로 10만 건의 실증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홍수, 폭염 등의 기상이변이 인간의 활동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것임을 확인했다. 논문은 지구 육지 면적의 80%가 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고 전 세계 85%의 인구가 기상이변을 경험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진행한 막스 캘러한(Max Callaghan)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우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위메프가 버려지는 택배 비닐 봉투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가드닝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위메프는 'WE MAKE IT(위메이크잇)'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일환으로 업사이클링 화분, 분갈이 매트 등 '지구를 위한 식물 생활(지식생) 키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위메이크잇은 위메프가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으로, '더 나은 일상을 위한 발견'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로웨이스트를 고민하는 창작자들과 함께 친환경 상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제안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식물 큐레이션 브랜드 '심다', 비닐 공예 브랜드 '희(H22)'와 협업했다. 이들과 함께 제작한 지식생 키트는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한으로 하고 다시 쓰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키트 구성은 △포트까지 통째로 심는 식물 △지구 모양 종이 씨앗(시드페이퍼) △생분해 봉투에 담긴 흙과 돌 △택배 비닐 봉투로 만든 분갈이 매트와 화분, 걸이용 끈 △종이 완충재를 재사용한 모종삽 등 식물 생활을 하면서 다른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했다. 지식생 키트 하나면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제로웨이스트에 동참하며 실내 공기정화,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위메프 관
*이 글은 다큐멘터리 영화 ‘대지에 입맞춤을'(Kiss the ground)의 내용을 다소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탄소제로’ ‘탄소중립’ 등 어딜가나 탄소를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뿐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불리는 탄소는 정말 우리가 물리쳐야 하는 악당인 걸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대지에 입맞춤을'(Kiss the ground)은 탄소가 오히려 우리 편이라고 말한다. 다큐멘터리 속 보존농업학자 레이 아출레타(Ray Archuleta)는 인간의 몸도 16%는 탄소로 이뤄져 있듯이 탄소가 모든 생물을 돌아가게 하는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다. 그리고 흡수한 탄소를 토양 속의 미생물에게 제공한다. 그 대가로 미생물은 무기 영양소를 공급한다. 그 과정에서 탄소 접착제를 만드는데 이를 ‘글로말린’이라고 부른다. 식물은 토양 속에 ‘글로말린’을 통해 탄소를 잡아두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오늘날 대규모 농업은 이러한 선순환을 망가뜨리고 있다. 경작을 통해 애먼 땅을 갈아버리면 미생물들이 잡아둔 탄소들이 다시 대기 중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또 농업에 사용되는 화학 약품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 및 제조하는 지구인컴퍼니가 첫 번째 비건 유제품 '언리미트 비건 체다 치즈'를 출시했다. ‘언리미트 비건 체다 치즈’는 찰옥수수 전분, 쌀 단백, 코코넛 오일, 파프리카 등 100% 식물성 원재료로 만들었다. 우유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체다 치즈의 고소한 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치즈의 색감은 보존료 및 인공 색소가 아닌, 천연 파프리카 색소를 사용해 먹음직스러운 색을 구현했다. 특히 비건 치즈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일반 슬라이스 치즈와 동일한 형태로 개별 포장돼 있어 편리성을 갖췄다. 지구인컴퍼니는 늘어나는 대체육과 곁들일 수 있는 비건 치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약 1년 동안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언리미트 비건 체다 치즈에는 일반 동물성 치즈와는 달리 찰옥수수 전분이 함유돼 요리 위에 올려 오븐 등에 넣어 조리할 경우 촉촉하게 녹는 치즈의 부드러운 식감과 비주얼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지구인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지방의 유화와 경화 안정성을 확보한 소프트 멜팅 기술력을 적용해 치즈에 열을 가했을 때 자연스럽게 녹아내려 부드러운 식감과 풍성한 감칠맛을 살린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패션쇼 무대에서 기후변화 시위대가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루이비통 2022년 봄 여름 패션쇼에 한 여성 환경운동가가 무대에 난입했다. 여성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는 틈을 타 무대에 뛰어들어 ‘과소비=멸종’, '죽은 행성에 패션은 없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여성은 현수막을 들고 모델들을 따라 무대를 걸었지만 이내 보안요원에게 제압돼 무대 밖으로 끌려갔다. 무대에 난입한 환경운동가는 기후변화단체 ‘지구의 친구들(Amis de la Terre)’ 프랑스 지부 소속으로 파악됐고 '지구의 친구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패션업계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5%를 차지하지만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의류 생산 수준을 줄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루이비통 그룹인 LVMH 레이블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럭셔리 그룹으로 모범이 돼야 할 입장이지만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9년만 해도 프랑스에서 1인당 42개의 의류가 판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노벨위원회도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주목한 탓일까,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기후위기를 연구한 과학자들이 차지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각) 202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마나베 슈쿠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클라우스 하셀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와 조르조 파리시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교수를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토르스 한스 한손 노벨 물리학위원회 회장은 “올해 노벨물리학상으로 인정된 발견들은 기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나베 교수와 하셀만 박사는 지구 기후의 물리적 모델링, 변동성 정량화, 안정적인 지구 온난화 예측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마나베 교수는 1960년대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서 지구 표면의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을 밝혔으며 하셀만 박사는 1970년대 해양 순환을 통해 날씨와 기후변화를 예측했다. 아울러 지구 평균 온도가 상승한 것은 인간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파리시 교수는 물리학적 체계에서 무질서와 변동의 상호작용을 발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의 발견은 복잡계 이론에 가장 중요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아마존 열대우림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개발 이익을 중시하는 보우소나루 정권이 집권한 이래로 아마존 산림 벌채 면적이 집권 전 기간에 비해 74% 증가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와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자료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정권이 출범한 후 1000일 동안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2만4100㎢에 달한다. 이는 축구 경기장 330만 개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루 평균 축구 경기장 3300개 넓이의 열대우림이 파괴됐다는 뜻이다. 산림 벌채 이외에도 산불 발생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에는 2018년에 비해 화재 발생이 30.5%가 증가했고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5.7%가 증가했다. 지난 8월에만 2만80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는 대부분 농경지와 목초지를 확보하기 위한 고의 방화 탓으로 현 정부 이익 위주의 환경정책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은 탄소 흡수와 저장 능력이 뛰어난 열대우림이 조성돼 있어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자정기능을 담당해왔기에 열대 우림 국가 중 가장 강력한 보호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10월 4일은 동물 애호·동물 보호를 위한 세계 기념일인 ‘세계 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이다.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생태학자대회에서 지정해 지금까지 매년 기념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4일 1시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식 축산업’, ‘동물실험’, ‘모피’ 등 동물을 착취하는 문제들에 관해 설명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먼저 단체는 국내에서 매년 약 800억 마리의 동물들이 희생되는 '공장식 축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과도한 육식문화로 인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식용으로 키워지는 동물들은 짧은 생을 고통 속에 살다가 죽는다. 단체는 공장식 축산업은 동물과 지구를 망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과도한 육식 문화를 지양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단체는 우리나라가 동물실험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해 414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으로 희생됐으며 그 수는 매년 15% 이상 증가하고 있다. 단체는 국내의 동물실험이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E 단계의 실험이 많다는 점을 들어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했고 아울러 인간의 2만 가지 질병 중 동물과 공유하는 것은 1.1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매년 10월 1일은 국제채식연맹이 정한 ‘세계 채식인의 날(World Vegetarian Day)’이다. 10월 1일 하루만이라도 생명존중과 환경보호, 건강증진을 위해 채식을 해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계 채식인의 날’을 기념하고 싶지만, 채식이 처음이라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들을 위해 비건뉴스가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추려봤다. ◆ 오늘 하루 채식 실천하기 오늘 하루, 채식을 실천해보는 것이 어떨까? 비건 식당에 방문해 전문 셰프가 해주는 채식으로 '채식은 맛없다'는 편견을 깨보는 것을 추천한다. 비건 식당에 가는 것이 어렵다면 집에서 비건 식단을 만들어 먹는 것도 추천한다. 맛있는 한식을 먹어도 좋고 가벼운 양식을 즐겨도 좋다. 많은 이들이 채식이라고 하면 다양한 쌈 채소, 갖가지 나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된장국, 두부조림, 김 등 평소에 자주 접하는 반찬 중에도 채식이 많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우리 주변에도 채식이 많다는 것을 느껴보고, 채식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박하고 쉽다는 걸 알게 되길 바란다. 나아가 채식을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실천한다면 연간 2268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효과까지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