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 땅에서 폐기름에 오염돼 토양오염기준치를 초과한 토양층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 일대를 대규모 시민복합공원으로 개발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토양층에 대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심도 2m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당 2618㎎의 TPH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 기준치인 500㎎/㎏의 5배를 넘는 것이다. TPH는 토양 가운데 등유나 경유, 벙터C유 등 유류로 오염된 정도를 나타낸다. 캠프페이지 부지는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에 해당한다. 특히 심도 3m 지점에선 기준치의 6배가 넘는 3083㎎/㎏의 석유계총탄화수소가 나왔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전체에 대한 토양오염도를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토양오염 조사는 우선 시 자체 예산으로 실시하고, 국방부에 청구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곳의 오염사실은 시당국이 시민공원 등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옛 캠프페이지 부지는 춘천시 근화·소양동 일대 5만6000㎡ 규모다. 미군이 1951년부터 주둔하다 2005년 철수하면서 반환된 공여지다
동물의 이름이 붙으면 가격이 훨씬 비싸지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 있다. 바로 '패딩'이다. 같은 디자인과 사이즈라면 솜패딩에 비해 3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이 깃털은 본래 주인이 따로 있다. 그들은 인간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수없이 희생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알면서도 짐짓 모른체한다. 패딩은 종류도 다양하다. 평창 올림픽 운동선수들의 ‘벤치 패딩’으로 알려진 롱패딩부터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다시 등장한 숏패딩, 조끼 형태의 패딩 베스트도 있다. 또한 패딩 속 충전재의 종류와 양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대부분의 충전재는 거위나 오리의 털이 쓰인다. 그 동물의 깃털 수가 많을수록 풍성해지면서 보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깃털 수가 많을수록 가격도 높아진다. 충전재에 쓰이는 털은 주로 거위와 오리의 목과 가슴에서 나오는 솜털과 날개 쪽 깃털이 사용된다. 하지만 한 마리에서 나올 수 있는 털은 140g 정도에 불과해 패딩 하나를 만들기 위해선 15~20마리의 털이 필요하다. 털의 채취 과정은 가히 충격적이다. 2010년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포 파우스’가 헝가리의 거위농장의 실태를 담은 영상을 SNS를 통해 폭로
비건 베이커리 업체 더브레드블루(대표 문동진)는 업계 최초로 비건 빵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정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환경과 동물 보호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도 비건(동물에게서 원료를 얻는 제품·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비건 식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건 베이커리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국내에선 비건 빵을 취급하는 업체가 많지 않아 소비자들이 비건 베이커리를 찾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문동진 더브레드 블루대표는 "구매하기 어려운 비건 빵을 직접 찾아다니지 않고, 온라인 주문을 통해 비건 빵을 우리 집에서 편히 받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소비자 마음에서 정기 배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와 편의를 고려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계속 고민하고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브레드 블루 정기 배송 서비스는 칼로리는 물론 영양성분까지 고려해서 엄선된 빵들로 구성됐으며 소비자들은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원하는 패키지와 배송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편의점 업체 GS25가 최근 소고기 성분이 들어간 채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동물단체와 채식인들의 비판을 샀다. GS25는 해당 제품 홍보를 중단하고 28일부터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베지테리안(vegeterian)’ 표기를 빼고 재출시하기로 했다. 동물권 단체 동물해방물결(이하 동해물)은 25일 성명에서 “GS25는 최근 출시한 ‘그린테이블도시락'과 ‘그린유부김밥' 2가지 신제품에 대해 24일 GS25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채식러들 정착’, ‘채식은 대세입니다’, ‘험난한 채식 여정 이제 그만’, ‘고기 없음 맛 없다고 누가 그래’ 등의 문구들로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채식인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해당 홍보 게시물을 삭제 조치했다”며 “사실은 두 제품이 ‘쇠고기'를 함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동해물에 따르면, ‘그린테이블도시락'으로 출시된 ‘콩불고기와 표고탕수육 도시락'은 제품 표면에 ‘vegetarian lunch box’(채식주의자 점심 도시락)라 표시돼 있지만 쇠고기를 함유하고 있다. 브로콜리와 유부로 만들었다는 ‘그린유부김밥'도 마찬가지다. 함께 출시돼 홍보 중인 ‘머쉬룸 버거’ 역시 제품 표면에는 ‘비건서프라이즈버거'라고 표시돼 있지만
롯데월드가 이달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소외아동, 청소년의 꿈을 지원해오던 'Dream up' 캠페인을 넘어 환경 문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필환경'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CSV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월드는 이미 용수 재활용, 전력 효율 증대 등 자원절약을 통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롯데 그룹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5Re모델(감축(Reduce), 대체(Replace), 재설계(Redesign),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각 업무 분야에 추가 적용해 필환경 테마파크 조성에 더욱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필환경' 캠페인의 첫 활동으로 롯데월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전 상품점에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를 도입해 저탄소 녹생성장경영을 실천한다. 이 봉투는 토지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의 비닐 제품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생분해성 환경표지인증(EL-724)을 취득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9톤 가량의 온실가스 저감 발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음업장에서 사용되는 빨대, 트레이 등 소모품도
배우 류준열이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몸소 실천하는 개념 행보로 귀감이 되고 있다. 류준열은 1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엔 플라스틱 남용을 줄이기 위한 류준열의 노력이 고스란히 엿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구매한 생선을 본인이 직접 가져온 용기에 담아 간 것. 이와 함께 류준열은 "마트에 가서 용기를 내보았다"라며 '용기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그는 국제환경 비영리 단체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 최근 류준열은 SNS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거듭 강조, 일상생활에서 작은 변화 하나로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다는 걸 일깨우게 했다. 앞서 지난 2일 류준열은 장을 본 인증샷을 올리며 "너를 산 적은 없었는데 '플라스틱'"이라고 무분별한 플라스틱 포장 제공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류준열은 과일 구매 인증샷을 게재, "플라스틱을 주문하니 과일이 딸려온 건지. '플라스틱'"이라고 또 한 번 씁쓸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류준열은 이미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포장법을 적극 실천 중인 해외 사례들을 소개하며 "해외 마트들에 이런 용기들이! 우리도 용기내"라고 독려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
배달전문 공유주방플랫폼 이유있는주방은 30일 청년키움식당 종로점을 첫 오픈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고 이유있는주방이 시행하는 ‘2020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한다. 외식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해 실제 ‘청년키움식당’에서 매장을 운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청년키움식당 종로점은 트윈트리 타워에서 진행되며 첫 청년팀으로는 ‘제로비건’이 선정됐다. 예비 청년사업가 김보배, 임은정씨가 운영하며, 한국적인 비건 음식을 소개하는 매장이다. 특히 채식 해장국이 대표 메뉴이며 특색 있는 맛과 컨셉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준수 이유있는주방 대표는 “공유주방 운영 사업자로서 차별화된 사업전략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독특한 아이디어로 첫 발을 내딛은 제로비건팀을 응원하며, 완성도 있는 창업가로 탄탄하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슬레이트는 시멘트와 석면을 84대16 중량비로 압축해 제작한 얇은 판으로, 주로 1960~1970년대 농가 지붕에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슬레이트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석면이 10~15%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고함량 석면건축자재로, 과거 지붕재로 집중 보급돼 대부분 30년 이상 노후화된 상태로 비산(가루 날림) 우려가 큰 상태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국고지원금을 671억원으로 편성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국고지원금은 지난해 394억원보다 약 70%가 늘어났는데, 올해 확대되는 지원 내용은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지원 확대, 사회취약계층 주택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확대,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지원으로 압축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선 올해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대상을 약 2만동에서 약 3만동으로 확대했다. 1동당 최대 344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비용은 사회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지원받고자 하는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임차인·거주인들은 이번 달 말부터 관할 시군구 또는 시군구가 선정한 위탁사업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사회취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국제사회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3월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쪽의 반텐주에 위치한 현지 기숙학교에 마을단위의 최신 정수처리 기술을 적용한 ‘건물형(직결형) 정수처리시설’을 완공하고, 이 기술을 국제사회의 물문제 해법의 본보기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물형 정수처리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이 학교에는 총 기숙 인원 6,500명이 마실 수 있는 하루 500㎥의 깨끗한 물이 음수대를 통해 제공된다. 그간 학생들은 병에든 생수 등을 개별적으로 구입해 마시고 있었다. ‘건물형 정수처리시설’은 미세입자 제거를 위한 막여과, 오존을 활용한 산화 처리, 활성탄 흡착 등의 정수과정을 일렬로 배치한 후 물을 압력으로 한꺼번에 통과시켜 처리하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물을 담아두기 위한 저류조나 수로 등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 정수장 대비 절반의 면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이와 같은 형태의 소규모 정수처리설비는 미래도시와 개발도상국의 물문제 해결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적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선 기존처럼 도시외곽의 대규모
세계적으로 바다거북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죽어가는 이유가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오인하기 때문일까. 문제는 플라스틱이 먹이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버려진 뒤 1주일만 지나면 먹이와 똑같은 냄새를 풍기는 데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조지프 팔러 플로리다대 박사 등 미국 연구자들은 10일 과학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린 논문에서 “바다거북이 먹이에서 나는 냄새와 똑같이 반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거북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모양뿐 아니라 냄새에도 이끌린다”고 밝혔다. 버려진 플라스틱 표면에는 미생물, 조류, 식물, 갑각류 등 작은 동물이 들러붙어 디메틸설파이드 등의 휘발성 물질을 내는데, 이것이 다른 먹이와 같은 효과를 냈다. 연구자들은 바다에서 포획한(실험 후 돌려보낸) 5개월 된 붉은바다거북 15마리를 수조에 넣고 맹물, 새 플라스틱 조각, 바다에 담가 생물이 들러붙은 플라스틱 조각, 먹이 등 4가지에서 풍기는 냄새를 각각 불어넣는 실험을 했다. 거북은 맹물과 새 플라스틱에서 나는 냄새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먹이와 생물이 붙은 플라스틱 냄새에는 3배나 자주 물 위로 코를 내밀고 벌름거리며 냄새를 맡는 반응을 보였다. 팔러 박사는 “거북이
LF의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가 비건 아이섀도 신제품 ‘어센틱 폴인 아이즈’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섀도 어센틱 폴 인 아이즈는 아떼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프랑스 검증기관 ‘이브(EVE)’사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식물성 원료를 배합한 성분을 기반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성분은 순하지만 가볍고 부드럽게 피부에 밀착돼 장시간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구현한다. 출시된 컬러는 두 가지다. 니어 앤 디어’는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색상으로 브라운 계열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핏 어 팻’은 화사하고 생기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색상으로 코랄 계열을 중심으로 조합됐다. 음영 또는 포인트 메이크업을 한 팔레트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아떼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vegan beauty)를 지향하는 LF의 첫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로 지난해 10월 론칭했다. 스위스의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Mibelle)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스위스산 기능성 식물원료를 확보했으며 동물 실험을 일체 진행하지 않아 비건 화장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과천시의회 류종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과천시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안이 시행된다. 류종우 의원이 대표로 한 ‘과천시 제로웨이스트 정책연구모임’은 지역축제와 공공기관에서 1회용품 사용이 많은 것을 지적하고 1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단계별 실천방안을 제안한 후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과천시 환경 친화성 평가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며 ‘과천시 1회용품 사용 저감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향후, 과천시의 제로웨이스트 운동의 귀추가 주목된다. 류종우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과천에서 진행된 다수의 축제 현장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분석해 본바, PET컵과 일회용 식기 등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이 구분 없이 종량제 봉투로 버려졌음”을 지적하며, “과천은 행정의 역할을 담당했던 행정도시로써 정부과천청사와 시청, 경찰서, 소방서가 등 행정시설이 밀집돼 있음에도, 환경보존이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거나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곳이 없다”라고 밝혔다. ‘과천시 제로웨이스트 정책연구모임’은 단계별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제안했으며, ‘과천시 환경 친화성 평가위원회’를 통해 저감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부산 시내 한 주택에서 고양이 400여마리가 철창에 갇힌 상태로 발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주택가에서 무허가로 고양이를 사육해 판매하고 있다는 의심 신고를 받고 수영구에 있는 2층짜리 주택을 압수 수색해 고양이 400여 마리가 철창 안에 갇혀 있는 걸 확인하고 집주인 A(60)씨 등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40여평 되는 집 안에 철창 수십 개가 쌓여있었고 철창 안에 여러 종류의 고양이가 갇혀 있었다. 이웃들은 수년 전부터 해당 집에서 나는 악취에 고통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구는 집주인 A씨 등이 무허가로 고양이를 사육하며 판매업을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동물 보호 단체들은 좁은 철창 안에 여러 마리 고양이를 기르는 것은 동물을 학대한 것이라며 동물 학대 혐의도 적용해 달라고 주장한다. 경찰은 “압수한 고양이 400여마리는 동물보호감시원 동행하에 동물보호센터에 안전하게 인계했다”면서 “수영구와 동물단체가 주장하는 미신고 동물 사육, 판매 영업 행위와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환경 안전망을 공고히 하기 위해 대기오염총량제를 1개에서 4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다량배출 사업장의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20% 감축하며, 미래차 20만 대를 보급하는 등 미세먼지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녹색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생산유발 효과 4조 5000억 원, 녹색 일자리 1만90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 29~30일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형 그린뉴딜 발표,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적극 검토한다. 환경부는 1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업무계획’을 이같이 보고했다. 특히 지난해 업무계획 보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국민 환경권 보호의 약속을 더 구체화해 이행하기로 했다. ◆ 초미세먼지 농도 20㎍/㎥로 감축 등 미세먼지 총력 대응 올해는 전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지난해 23㎍/㎥에서 20㎍/㎥로 낮춘다. 환경부는 작년 12월부터 시행한 계절관리제와 더불어 새로 도입되는 대규모 감축 정책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과감하고 실효성 있게 감축할 계획이다. 먼저, 산업·발전 부문에서
인천시가 지방정부 최초로 실시한 ‘인천 연안을 오염시킨 미세플라스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3∼8월까지 인천 연안의 5개 지점을 대상으로 해양 미세플라스틱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실태 조사는 세어도 해역(한강 및 수도권 매립지 등 오염원), 영종대교 해역(수도권 매립지 및 아라천 등 오염원), 인천신항 해역(인천신항 및 유수지 등 오염원) 등 내해 3개소와 덕적도 및 자월도 해역 등 외해 2개소를 선정했다. 미세플라스틱의 정량분석 결과, 연평균 풍부도는 세어도 해역 8.19±0.28개/m3, 영종대교 해역 7.59±0.46개/m3, 인천신항 해역 6.74±0.41개/m3, 자월도 해역 4.93±0.37개/m3, 덕적도 해역 4.75±0.35개/m3로 나타났다. 한강담수의 영향이 가까운 지점부터 먼 지점 순으로 많았고, 전체적으로 입자크기가 작아질수록 풍부도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검출된 지점은 강우 직후(8월) 세어도 해역(10.0 개/m3)이었다. 가장 적게 검출된 지점은 자월도 해역(3월, 3.7개/m3)으로 조사됐다. 또한, 모든 지점에서 하절기 집중 강우 직후 미세플라스틱의 출현이 급증하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