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극심한 더위, 가뭄, 산불, 홍수 등 기상 이변을 겪으면서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묻는 관련 소송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로이터 통신은 유엔환경계획(UNEP)과 컬럼비아대학교 사빈기후변화법센터(Sabin Center for Climate Change Law)이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5년간 기후 관련 법적 분쟁 건수가 2180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17년 이전 소송 건수는 884건이었지만 이후로 소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5년 사이에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새로운 보고서는 지난 5년 동안 기후 중심 소송이 꾸준히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의 영향이 부인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법적 전략의 다양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소송의 목적은 정부에 화석 연료 개발 중단을 요청하는 것부터 기후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했다. 또한 약 70% 가량의 법적 분쟁이 미국에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기후변화 소송이 잦아졌다. 전체 소송 건수 중 17%가 개발도상국에서 제기됐다. 특히 소송은 여성, 원주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환경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란, 지구가 가지고 있는 물, 공기, 토양 등의 자원에 대한 인간의 사용량과 폐기물 등 각종 환경 오염량이 지구의 생산 및 처리 능력을 초과하는 시점을 의미한다. 즉,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이후로는 미래의 자원을 미리 가져다 쓰는 셈이다. 이러한 개념과 비슷하게 ‘플라스틱 초과 사용의 날’(Plastic Overshoot Day)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초점을 맞춰 인류가 1년에 사용하고 처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넘어선 날을 의미하는 것으로 스위스 환경단체 ‘환경행동(Environmental Action 이하 EA)’이 올해 최초로 도입한 개념이다. EA는 앞서 ‘2023 플라스틱 초과 사용의 날 보고서(2023 Plastic Overshoot Day report)’를 발간하고 전 세계 플라스틱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 초과 사용의 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데이터를 국가별, 폴리머별, 형식별로 제공하는 최초의 플랫폼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극복 방안을 알리는 환경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지난 27일 ENA는 배우 류준열이 내래이션에 참여한 특집 다큐멘터리 ‘하늘에서 본 미래’가 8월 4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하늘에서 본 미래’는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나의 문어 선생님’을 제작한 글로벌 다큐멘터리 제작사 ‘오프 더 펜스(off the fence)’와 ENA가 3년간 기획하고 공동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 콘텐츠다. 영상에는 인구가 100억에 달하는 2050년, 디스토피아로 진행될 수 있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오늘날 전 세계의 노력을 항공촬영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다.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악의 가뭄과 폭염, 폭우 등 전 지구적으로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ENA는 ‘하늘에서 본 미래’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방안과 인류의 희망에 대한 답을 찾는다.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류준열은 “영상을 보면서 우리가 조금만 도와주면 지구가 자정작용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늘에서 본 미래’는 인류가 가야 할 방향을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제시해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 곳곳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이 역사상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관측 데이터를 참고해 분석한 결과 올해 7월의 첫 3주는 지구가 가장 더웠던 3주로 분석되며, 이에 역사상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6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섭씨 17.08도로 일일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로 기록됐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6년 8월 13일의 섭씨 16.80도였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을 추적하는 이러한 기록은 100분의 1도 차이로 기록이 깨지지만 보도에 따르면 7월 첫 23일 동안의 평균 기온은 섭씨 16.95도(화씨 62.51도)로 2019년 7월의 종전 기록인 섭씨 16.63도(화씨 61.93도)를 훨씬 웃돌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록을 추적하는 데 사용된 데이터는 1940년이 가장 오래됐지만 기후 과학자들은 이 온도가 지난 12만 년 동안 지구에서 본 가장 따뜻한 것이 거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류가 지구와 환경에 얼마나 파괴적인지 조사하는 것은 때로는 괴롭고 피하고 싶지만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러한 조사의 일환으로 매년 미국 환경연구단체 글로벌 생태발자국 네트워크(GFN, Global Footprint Network)는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을 발표하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는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지정된 해에 생태 자원과 서비스에 대한 인류의 수요가 그 해에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양을 초과하는 날짜’라고 정의하고 있다. 올해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8월 2일이다. 이는 지난해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이 7월 28일이었던 것과 비교해 5일 늦춰진 것이지만 여전히 1년에 주어진 지구 자원을 5개월이나 앞당겨 사용해 버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전 세계 국가별로 다르다. 예컨대 전 세계 인류가 캐나다, 미국처럼 사용한다면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3월 13일이었으며, 한국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4월 2일이었다. 이러한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늦추기 위해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는 ‘무브 더 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산호초 군락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호주 북동부에서 생성된 해양 열파(marine heatwave)로 인해 호주 최대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배리어리프가 위협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는 3000개의 산호초, 900개 이상의 대륙도와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세계 최대 산호초 지역으로 손꼽힌다. 미국 국립대기해양청(NOAA)이 관리하는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해양 열파는 6월 말부터 나타기 시작했으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위치한 호주 북동부 지역의 100만 ㎢가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양 열파는 평상시 수온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현상으로 주로 한 지역의 기온이 연중 해당 시기에 기록된 가장 뜨거운 10%에 도달한 후 최소 5일 동안 지속될 때를 가리킨다. 보도에 따르면 산호초 근처 해면 수온 온도는 역대 6월 기준으로 12번째로 높았고, 오는 12월까지 평균보다 높은 온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그 주변 산호해의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에 담은 이유식 제품을,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데울 경우 수십억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는 미국 네브레스타-링컨 대학(University of Nebraska-Lincoln)의 연구를 인용해 플라스틱 이유식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수십억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방출돼 영유아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마트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어린이 이유식 용기를 대상으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제품을 데울 시 미세플라스틱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실험을 진행했다. 이유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두 개의 이유식 용기와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재사용 가능한 파우치에 든 이유식 등 총 3가지 제품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탈이온수 또는 3% 아세트산(유제품, 과일, 채소 및 기타 상대적으로 산성인 소모품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것)으로 용기를 채운 다음 1000와트 전자레인지에서 3분 동안 최대 전력으로 가열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유럽 국가는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노동자들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고 있다. 이에 독일 공중 보건 단체가 가장 더운 낮 시간에는 일은 멈추고 휴식시간을 가지는 ‘시에스타(siesta)’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난 18일 독일의 공영방송 DW(도이치벨레)는 독일공중보건국 연방의사협회(BVÖGD)가 치솟는 기온에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산성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서 남부 이웃 국가에서 운영 중인 시에스타를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시에스타는 이탈리아·그리스 등의 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아메리카의 낮잠 풍습을 뜻한다. 한낮에는 무더위 때문에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으므로 낮잠으로 원기를 회복해 저녁까지 일을 하자는 취지다. 요하네스 니센(Johannes Niessen) 독일공중보건국 연방의사협회 대표는 “우리는 남부 국가에서 사람들이 더위 속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해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일찍 일어나고, 아침에 생산적으로 일하고, 정오에 낮잠을 자야 한다.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에 채택해야 할 개념이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공중보건 담당자들을 대표하는 독일공중보건국 연방의사협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어린이들에게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르치는 기관 운영에 참여한다. 지난 11일 UCLA 랩 스쿨(UCLA Lab Schoo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장학 기금을 마련해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의 어린이와 학생을 위한 기후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했다고 밝혔다. UCLA 랩 스쿨은 캘리포니아 주립 사범학교의 시범학교로 설립된 곳으로 일반 교육과정을 따르기 보다 현장 연구 센터인 커넥트(CONNECT)를 통해 교육자와 연구원은 교육, 학습 및 아동 발달에 대한 아이디어를 탐구할 수 있는 기관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또한 UCLA 랩 스쿨의 졸업생으로 이번 장학 기금으로 운영되는 기후 정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기후 리더 세대를 교육할 계획이다. 진 블록(Gene Block) UCLA 총장은 “UCLA 랩 스쿨을 지원하기 위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파트너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면서 “고품질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젊은이들이 지구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기관의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학교에 따르면 UCLA Lab S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대학교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한 페인트를 개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뉴욕타임즈 등은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기계 공학과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궁극적인 대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하얀 페인트인 울트라 화이트(Ultra White)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흰색이 빛을 반사하는 성질에 주목해 만든 것으로 연구진에 따르면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는 햇빛을 최대 98%까지 반사할 수 있으며 이는 낮에는 화씨 8도, 밤에는 화씨 19도까지 표면을 식힐 수 있다. 또한 햇빛의 80~90%를 반사하는 기존의 흰색 페인트와 비교할 때 이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는 실내 온도를 낮추고 에어컨의 필요성을 최대 40%까지 줄여 도시 열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슈린 루안(Xiulin Ruan) 기계공학과 교수는 “우리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구를 식히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만든 페인트는 작동하는데 별다른 에너지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바다색이 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CNN, 가디언 등 외신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영국 국립해양센터(National Oceanography Center)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공동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기후변화로 짙은 푸른색이던 바다색이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쿠아(Aqua) 위성에 탑재된 MODIS(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 센서를 통해 맨눈으로는 알아보기 힘든 바다 색깔의 변화를 관측했다. 이들은 2002년부터 2022년까지 20년에 걸쳐 바다 색상 변화 데이터를 분석한 다음 기후변화 모델을 사용해 추가적인 지구 온난화 영향 유무에 따라 바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년 동안 지구 바다의 56%에서 자연적인 변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색깔 변화가 발견됐으며 푸른 바다색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녹색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특히 적도에 가까운 열대 바다에서 두드러졌다. 연구의 주저자인 비비 카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전 세계 도로, 미술관, 박물관, 경기장을 비롯한 여러 공공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 단체의 게릴라 시위가 정치인과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기후 운동가들의 시위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싱크탱크 사회변화연구소(Social Change Lab)가 사회학, 정치학 및 관련 분야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들 대부분이 기후 운동가들의 가장 중요한 무기가 ‘비폭력 파괴적 전술의 전략적 사용’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학자 10명 중 7명은 이들의 시위 전술이 운동의 성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언론을 통해 보도하거나 심지어 폭력적인 전술을 엄격히 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환경단체의 시위는 빈번해지고 있다. 화석연료에 반대하는 환경 단체 ‘저스트 스탑 오일(Just Stop Oil)’은 지난 12주 동안 일명 ‘느린 행진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도시 곳곳의 도로 중앙에 자동차 도로 운행을 못 하도록 점거하고 앉아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도에서 폭염과 우기 지연 등 기후변화로 인해 토마토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토마토 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인도의 국민 식재료인 ‘토마토’가 기후변화의 여파로 흉작을 맞아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졌으며 이에 가격이 6개월 사이에 400% 가까이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인도는 일일 최고 기온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렸으며 여기에 몬순 우기가 늦어지면서 토마토 작황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아울러 농업 연구를 전담하는 위원회인 인도 국립 생물 스트레스 관리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Biotic Stresses Management)는 안드라프라데시주, 마하라슈트라주 등 주요 토마토 생산 주에서의 홍수 역시 가격 급등의 원인이 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인도 식량부의 발표를 인용해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토마토 1㎏ 소매가는 120루피(약 1천 900원)였으며 이는 올해 초 같은 양이 22루피(약 347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6개월 사이 약 445% 오른 가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뉴델리 내 1리터당 가격이 96루피(약 1천 500원)인 휘발유 보다 비싼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어제는 하늘이 뚫린 듯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과 폭우가 잇따르면서 기상학계에서는 ‘장마’가 아닌 ‘우기(雨期)’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장마는 한반도에서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의 여름에 걸쳐서 동아시아에서 습한 공기가 전선을 형성하며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여러 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는 기상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에서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진행되며 ‘장마’라고 부르기 애매한 날씨가 됐다. 실제로 지난 10일 기상청은 전국 곳곳이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과 내륙에는 시간당 30~6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11일인 오늘은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내외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자 학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장마 표현을 대체할 용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후위기 시대, 장마 표현 적절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기상학회 학술대회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자연에서 생성된 2차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 최성균 센터장, 경북대 수의학과 박진규 교수 연구팀은 환경으로 유입된 플라스틱이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실험실 수준에서 구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섭취 시 뇌 안에서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800만 톤이 버려지고 있는 플라스틱은 자외선과 파도 등에 의해 매우 작은 조각들로 부서져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바뀐다. 이를 플랑크톤 등 하위 생명체들이 섭취하게 되고, 결국에는 먹이 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인간에게까지 위협을 준다. 연구팀은 환경으로 유출된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연 풍화로 인해 생성된 2차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우선 분쇄한 미세플라스틱에 7일 동안 자외선 조사 및 물리적 충격을 가해 인위적으로 자연 풍화에 의한 것과 같은 2차 미세플라스틱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환경으로 유출된 플라스틱이 자외선, 파도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화학적 물리적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실험실 수준에서 모방한 생성 모델을 확립했다. 이후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