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정부가 식당 및 커피점 등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7일 환경부는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품접객업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조처에 대해선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 이러한 발표는 ‘일회용품 사용규제’ 계도 기간 종료를 2주 앞두고 나온 것으로 정부는 소상공인들의 비용 및 인력 부담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임상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년 계도기간에도 공동체 내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원가 상승과 고물가, 고금리, 어려운 경제 상황에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규제로 또 하나 짐을 지우는 것은 정부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종이컵 사용 금지와 관련해 "다회용 컵을 씻을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거나, 세척기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늘었다"며 "종이컵을 규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라스틱 빨대 금지에 대해서는 "대체품인 종이 빨대가 2.5배 비싸지만 소비자 만족도는 낮다"며 "비싼 빨대를 구비하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를 해결하고자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이른바 기후 영향 라벨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대학교 학생 식당에 기후 라벨을 도입한 결과 저탄소 식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보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300개 이상 대학교에 식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차트웰스 하이어 에듀케이션(Chartwells Higher Education)’은 지난해부터 지속 가능성 정보 회사인 ‘하우굿(HowGood)’과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후라벨을 제공한 결과 탄소 배출이 적은 식사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차트웰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은 하우굿의 라티스(Latis) 플랫폼을 사용해 3만 3000천개 이상의 재료에 대해 온실가스(GHG) 배출, 처리, 물 사용량, 토양 건강, 토지 이용, 작업 조건, 생물 다양성 및 동물복지 등 8가지 핵심 사회 및 환경 영향 지표를 기반으로 메뉴 항목의 전반적인 지속 가능성을 측정했고 이를 식당 메뉴에 도입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이 먹는 음식이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렸다. 이러한 기후영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지구 온도 1.5도 상승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2030년 이전에 없어질 것이라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가디언,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에 게재된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연구를 인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함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 1.5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탄소 예산은 ‘매우 적은’ 상태라고 밝혔다. 탄소 예산은 지구 온도 상승을 파리 협정의 한도 내로 제한하면서 방출할 수 있는 최대 탄소 배출량으로 현재 배출량 수준으로는 6년 이내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6년이라는 계산은 2023년 1월에 시작됐으므로 실제로는 5년 2개월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이하 IPCC)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탄소예산을 5000억 톤으로 제시하면서 2030년대 중반쯤 1.5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IPCC의 예상치가 지난 2020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폭염과 가뭄, 홍수와 산불 등 다양한 재해로 인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 중립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여러 가지 대응방안을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식음료 전처리 및 무균포장기술기업인 테트라팩의 ‘테트라팩 인덱스 2023(Tetra Pak Index 2023)’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10개 국가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변화하는 기후에 맞춰 음식에 대한 태도를 조정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식습관을 목표로 삼고 있다. 테트라팩 인덱스는 식품 음료 산업을 둘러싼 전 세계 소비자들의 행동과 태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테트라팩이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로 시장 조사 기관 입소스(Ipsos)와 협업을 통해브라질, 중국, 독일, 인도, 케냐, 남아프리카, 한국, 스페인, 영국, 미국 등 10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소비자 가운데 70%는 건강한 제품은 환경에 해를 끼치면 안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54%는 자신의 식단을 통해 지구를 돕는데 책임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전반적인 지속가능성 뿐만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열대우림 아마존이 있는 브라질의 탄소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식품 산업이 차지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브라질 환경 단체인 기후 관측소(Climate Observatory)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최대 소고기 및 대두 수출국인 브라질의 식량 생산 부문이 2021년 브라질 온실가스 배출량의 74%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경작지를 개간할 때 발생하는 가스에서 운송 및 요리에 사용되는 연료는 물론 슈퍼마켓에서 사용되는 전기까지 계산해 국내 전체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후관측소는 자체 운영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시스템(SEEG)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했고 삼림 벌채와 토지 이용 변화, 소 트림으로 인한 메탄 배출, 농업 및 산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 및 폐기물을 고려해 분석됐다. 보고서는 브라질의 식품 산업 배출량의 대부분은 식품 생산에서 직접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생 식물을 농장과 목초지로 전환하기 위한 토지 벌목에서 발생하며 이는 국가 탄소 방출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탄소배출량 증가를 탄소 상쇄 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안토니오 비발디가 작곡한 ‘사계’는 클래식 음악에서 익숙한 곡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순위에 오르는 명곡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묘사한 곡인 사계를 기후변화 시대에 맞게 각색한 버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24일 로이터 통신은 스페인 음악 감독 하체 코스타(Hache Costa)가 세계 기후 행동의 날(Climate Action Day)을 맞아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지구온난화의 암울한 현실에 맞게 각색해 마드리드의 그란비아(Gran Via) 극장에서 연주했다고 보도했다. 하체 코스타 감독는 기후변화로 인해 봄, 가을, 겨울이 줄어들고 폭염이 증가한 여름이 길어진 현실을 각색한 사계에 담아 여름 협주곡에 더 많은 연주를 더하고 나머지 세 곡은 단축시켰다. 아울러 산불과 가뭄과 같은 기후변화의 영향의 이미지도 더했다. 코스타 감독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누가 사계를 절대적으로 현실적인 관점에서 작곡한다면 솔직히 대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면서 “하지만 새롭게 각색한 사계를 들으면서 청중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정으로 인식하고 어떤 시점에서는 정말 괴로움을 느끼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매년 양력 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핼러윈 데이)다. 할로윈 데이를 대표하는 채소로는 호박을 떠올릴 수 있는데 커다란 늙은 호박 속을 파내 잭 오랜 턴 등으로 장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할로윈 데이 문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을 강타했던 극심한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호박 작황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을 강타한 가뭄과 극한 더위로 인해 텍사스, 뉴멕시코, 콜로라도 같은 주요 호박 재배지에서 호박 수확량이 약 20% 가까이 줄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박은 덥고 건조한 날씨에도 어느 정도 살아남을 수 있는 작물이지만, 올해 일어난 세계 기록을 경신할 정도의 폭염과 폭우로 인해 예년만큼 호박이 자라지 못했으며 가뭄으로 인해 호박을 생산하는데 드는 물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 콜로라도 호박 농부인 앨런 마조티(Alan Mazzotti)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로키 산맥의 눈은 봄이되면 녹아 저수지를 채우고 이를 통해 호박을 재배한다. 하지만 지난해 로키 산맥의 눈은 한 시즌에만 내렸으며 그 양은 저수지를 채울만큼 충분치 않았다”라면서 “이번 봄에 물 공급량이 이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버려지거나 매립된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해 국제적인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미국의 연구팀이 두 가지 박테리아를 통해 플라스틱을 분해시키는 새로운 박테리아를 개발했다. 최근 미국 화학공학회지(AICHE)에 발표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연구진은 플라스틱 성분 가운데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해양 속에서 원활하게 분해할 수 있는 해양 미생물을 유전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해 해양에서 점점 증가하는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주목했고 그 가운데서도 결국 매립지로 흘러 들어가는 다운사이클링 성분인 PET를 분해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연구진은 바닷물에서 번성하는 박테리아 비브리오 나트리겐스(Vibrio natriegens)와 PET를 분해하고 대사하는 효소를 생성하는 이데오넬라 사카이엔시스(Ideonella sakaiensis) 박테리아 종을 가지고 바다에서 PET를 분해하는 박테리아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데오넬라 사카이엔시스의 DNA를 추출해 세포의 고유 염색체에 의존하지 않고 세포 내에서 독립적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그린피스가 배우 윤여정과 함께 '꿀벌 식당' 캠페인을 진행한다. 꿀벌 식당은 기후변화를 포함해 다양한 원인으로 사라지는 벌들을 위해 이들의 먹이가 되는 밀원꽃 씨앗을 꿀벌 식당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금액 후원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전하는 캠페인이다. 평소 기후위기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던 윤여정은 건강한 생태계의 지표가 되는 벌을 살리자는 그린피스의 취지에 공감해 이번 캠페인 영상에 흔쾌히 재능기부로 출연을 결정했다. 캠페인 영상은 상쾌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배우 윤여정이 창문을 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윤여정은 꿀벌 식당 간판을 돌려 영업시작을 알리고, 제철 꽃들의 신선함과 토종식물의 건강함으로 다양한 밀원꽃을 벌들의 먹이로 준비한다. 윤여정은 꽃들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며, 건강한 생태계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캠페인 영상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 윤여정의 포근하고 따뜻한 이미지와 꿀벌을 위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한다는 컨셉이 잘 맞아떨어졌다는 반응이다. 꿀벌 식당에서 일하는 윤여정의 모습은 이전 tvn예능 윤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던 윤여정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커지면서 전 세계의 관련 기업이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일정한 조건 하에 박테리아, 미생물 등 유기 생물체에 의해 분해될 수 있는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생분해 플라스틱이 완전히 없어지기까지 수백 년이 걸려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러한 생분해 플라스틱 역시 일반 플라스틱 폐기물 못지않게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발표돼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환경과학분야 저널 ‘종합 환경 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된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University of Otago)의 연구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며 여전히 어류에 해롭다. 이들 연구진은 석유 유래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 생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분해성 대체 물질의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는 점에 주목해 최초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야생 물고기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기존의 석유 유래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