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채식이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채식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가 발의됐다. 지난 22일 대전 유성구의회는 인미동 부의장이 제263회 정례회 제1차 사회도시위원회에서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긴 '유성구 채식선택권 보장을 위한 환경 조성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환경 보호와 건강, 종교 등의 사유로 채식 인구가 증가하는 데 발맞춰 구민의 채식선택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채식선택권 보장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 채식주의자 주민모임 지원,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점 발굴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유성구 소속기관의 급식소에서 채식의 날을 운영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인미동 부의장은 “채식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접근성은 매우 낮아 채식에 대한 주민들의 기본적인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마련했다”며 “채식은 개인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실효성 있는 방법으로 조례안을 통해 건전한 채식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이 배양육 스타트업 2곳의 제품 판매를 허가하면서 미국인들의 식탁에 실험실 고기가 오를 예정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미국 농무부가 배양육 전문업체 업사이드푸드와 굿미트가 개발한 배양육에 대해 미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각각 업사이드푸드와 굿미트가 생산한 배양육이 식용으로 안전하다고 결정했는데 지난주 농무부의 최종 판단이 나온 것이다. 농무부는 제품 라벨 표기에 문제가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마 발레티(Uma Valeti) 업사이트푸드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재배육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이 승인은 육류가 우리 식탁에 오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며 선택과 생명을 보존하는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거대한 발걸음이다”라고 밝혔다. 배양육은 재배 시 공장식 축산과 도축이 이뤄지지 않아 동물권을 옹호하거나 동물 복지를 이유로 채식을 택한 소비자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양육을 가장 먼저 승인한 국가는 싱가포르로 지난 2020년 미국 배양육 스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가 남자 테니스 역대 최다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우승 대기록을 달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는 비건 운동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2019년에 윔블던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건 채식인이냐”는 질문에 “식물성 라벨의 잘못된 해석과 오용 때문에 나를 비건으로 단정짓기는 싫다. 하지만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식물성 식품을 먹고 있다”라고 답했다. 노박 조코비치는 그의 자서전 ‘이기는 식단(Serve To Win)’에서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어 시작하게 된 채식이 자신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물성 식단의 이점에 대해 “비건 식단은 회복이 잘 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나는 더 이상 천식, 알레르기가 없다”라면서 “채식을 시작한 후 경기 중에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으며 나를 움직이게 하는 올바른 연료는 식물 기반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2020년 미국 스포츠매체 이센셜리 스포츠(Essentiall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채식 생활에 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기존의 인슐린 주사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한 대안인 식물성 인슐린을 개발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의 헨리 다니엘(Henry Daniell) 교수팀은 경구로도 섭취할 수 있는 인슐린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세 가지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식물 기반 인슐린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약 5억 3700만 명의 성인이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임상 인슐린이 수십 년 동안 사용되고 있지만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인슐린 펜을 통한 전통적인 주사 방법은 호르몬이 혈류에 너무 빨리 들어가게 돼 저혈당증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자동화된 인슐린 펌프는 위험 정도를 줄일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모든 당뇨병 환자가 사용할 수 없다. 더욱이 임상 인슐린은 천연 인슐린에서 발견되는 세 가지 펩타이드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니엘 교수팀은 기존 인슐린 전달 방법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펩타이드를 모두 포함하고 경구로 섭취할 수 있는 식물 기반 인슐린을 개발했다. 다니엘 교수는 펜실베이니아 지역 매체인 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저혈당의 위험은 현재 전달 시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대체 단백질로 알려진 솔레인(Solein)의 판매를 허가함에 따라 싱가포르에서 공기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출시됐다. 핀란드 스타트업 솔라푸드(Solar Foods)가 개발한 솔레인은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단백질 파우더를 사용해 만들었다. 유럽 우주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솔레인은 공기과 물에서 생성된 단백질로 먼저 실험실에서 박테리아를 배양해 솔레인을 생산한다. 이후 수소, 이산화탄소 및 영양소를 추가해 단백질을 방출하며 이 단백질을 포획하고 탈수해 분말을 형성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생산 기술은 포도주 양조법과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솔레인의 생산 과정 중 탄소 배출량은 육류의 1% 수준이다. 아울러 65~70%의 단백질과 10~15%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5~8%의 지방과 3~5%의 미네랄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솔레인을 음식으로 허용한 국가는 싱가포르가 유일하며 솔레인으로 만든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싱가포르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코(Fico)에서 판매된다. 솔레인 단백질은 노란색이지만 피코의 셰프 팀은 오랜 연구를 통해 초콜릿을 이용해 솔레인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푸드나무의 대체육·배양육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에프엔프레시가 취약계층에 건강한 식사 나눔을 실천했다. 에프엔프레시는 취약계층을 위해 경기광역푸드뱅크에 자사의 식물성 제품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푸드뱅크 사업은 기업이나 개인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저소득 가정 및 취약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프엔프레시가 지원한 제품은 관내 저소득층, 고령인,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번에 기부한 제품은 채식플랜 베지도시락 4종(함박스테이크와 펜네그린빈샐러드·토마토쏘이미트볼그라탕과 야채현미밥·진미연근우엉밥과 골드오믈렛·쏘이너비아니 곤드레나물덮밥)과 비건두부면 3종(카레맛·마라맛·짜장맛) 등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채식플랜 베지도시락은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으로 1팩당 총 12~19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채식플랜 비건두부면은 밀가루 대신 콩으로 만든 면을 사용해 탄수화물과 당의 부담을 줄인 저당 식품으로 25g의 단백질을 함유한 제품이다. 최석문 에프엔프레시 대표는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좋은 음식을 선물하고 싶다는 푸드나무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설레는 여행의 시작은 바로 비행이다. 특히 하늘 위에서 먹는 기내식은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데 최근 여러 국제 항공사가 채식인구 증가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채식 기내식을 도입하고 있다. 그 가운데 에미레이트 항공은 기내 최고의 식물성 식품 공급업체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에는 이륙 24시간 전까지 특별히 주문할 수 있는 다양한 채식 옵션이 있으며 인도 채식 옵션에는 두부 및 곡물과 함께 제공되는 인도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카레와 향신료가 포함되며 유제품, 계란, 뿌리채소 또는 동물성 제품이 포함되지 않은 자이나교 기내식도 제공된다. 다양한 종류의 채식을 제공하는 만큼 에미레이트 항공의 비건 기내식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비행편에서 약 28만 개 이상의 비건 기내식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 154%가 증가한 수치라고 밝힌 바 있다. 매번 기내식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이 오르는 싱가포르 항공 역시 긴 비행편을 중심으로 채식 옵션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싱가포르 항공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고급 스파인 골든 도어(Golden Door)의 셰프와 함께 채식 중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눈 건강과 더불어 기능적 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의학 대학의 운동 및 스포츠 과학 리뷰(American College of Sport Medicine's Exercise and Sport Sciences Reviews)의 최신호에 게재된 미국 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 이하 UGA)의 논문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황반 색소의 역할을 탐구한다. 연구진은 특히 이번 연구를 운동선수의 시력 개선에 대한 식단의 효과에 초점을 맞췄는데 멀리 있는 대상을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나타내는 시야 범위는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기술이다. 연구의 주저자인 잭 허시(Jack Harth) UGA 공중 보건 대학의 박사 후보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에 대한 많은 연구가 건강상의 이점에 초점을 맞췄지만 기능적 관점에서 이러한 식물 색소의 농도가 높을수록 시각 및 인지 능력의 다양한 측면이 향상된다”라면서 “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원거리 시력 또는 시각적 범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논의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짙은 녹색 잎 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식품을 소개하기 위한 미국 전국 광고 캠페인을 마련했다. 임파서블푸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의 첫 번째 90초짜리 뮤지컬 광고는 지난 11일 제76회 토니상(Tony Awards) 방송에서 첫 데뷔를 했으며 소비자에게 식물성 고기의 개념과 그 이점을 가볍고 즐겁게 전달하기 위해 고안됐다. 레슬리 심즈(Leslie Sims) 임파서블푸드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첫 번째 캠페인의 이름은 ‘고기 역사 만들기(Making Meat History)’다. 역사가인 광고 내레이터는 90초 동안 음악에 맞춰 다양한 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고기의 역사를 탐구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식물’을 고기 카테고리에 새롭게 추가하며 시청자에게 오늘날 사회에서 식물성 고기의 이점에 대해 일깨우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게끔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번째 캠페인인 ‘임파서블의 여름(The Summer of Impossible)’은 우연히 식물로 만들어진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고기 제조업체라는 회사의 의견을 피력한다. 임파서블버거와 실제 동물성 고기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국내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가 치즈 품질 향상을 위해 전 세계 대표 치즈를 데이터화한 프로토콜을 출시했다. 아머드 프레시는 치즈 맛 평가 프로토콜인 ‘TAPS(Taste Analysis Protection Solution)’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머드 프레시가 R&D센터를 통해 자체 연구 개발한 프로그램 ‘TAPS(탭스)’는 자사 비건 치즈의 맛과 풍미를 일반 동물성 치즈를 웃도는 높은 수준의 품질로 향상시켜 치즈 고유의 맛을 구현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이들은 체다, 고다, 로마노, 고르곤졸라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다양한 대표 치즈의 맛과 향, 질감, 패턴, 숙성도 등을 확보해 신제품 개발 및 품질 평가 시의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비건 치즈 생산을 위한 더욱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 개발자의 주관에 따른 맛의 차이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어 어떤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맛과 풍미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보다 세밀하고 높은 수준의 평가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점심은 무조건 비건 식단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면 어떨까?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입사 원서를 넣은 회사에서 보내온 회사 규정에 '사무실 내에서는 엄격한 비건 식단을 유지할 것'이 있었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시글을 올린 이는 회사의 독특한 요구 사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메일의 일부를 온라인으로 공유했다. 회사가 보내온 메일에는 “우리 회사에 지원을 해줘서 감사하다. 다음 질문에 대해 답을 해달라”라는 글과 함께 “우리의 작업공간은 엄격한 비건이다. 일을 하지 않을 동안에는 비건일 필요는 없지만, 작업공간에서 도시락을 먹는다면 비건 도시락과 식물성 음료를 챙겨오거나,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작업 공간이 아닌 곳에서 점심을 먹기를 원한다. 이러한 규정이 괜찮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까?”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이러한 회사의 요구가 타당한지, 고용 결정에 대한 잠재적 영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게시글에는 1만 개가 넘는 코멘트가 달리며 회사의 요구가 타당한지에 대한 토론이 펼쳐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회사의 규정이 불쾌하고 정당하지 못하다고 주장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통해 해군 잠수함사령부의 식문화 향상에 도움을 준다. 신세계푸드는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대안육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 4000개와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핫도그, 만두, 토마토 소스 등의 식재료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국가 전략무기체계인 잠수함의 작전, 교육 훈련 등을 수행하며 해양주권을 지키는 국가전략부대로 이번 베러미트 전달은 잠수함사령부 승조원의 식문화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신세계푸드가 마련했다. 특히 잠수함 내에서 생활하는 승조원이 공간적인 여건으로 함내 활동 뿐 아니라 식사를 위한 조리에 제약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리가 쉬운 베러미트 활용 제품을 전달하고 이를 활용한 레시피와 메뉴도 함께 선보였다. 전달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은 동물성 지방으로 인한 콜레스테롤과 보존제 등의 걱정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국가의 핵심전략 중 하나인 잠수함사령부 승조원들이 식물성 대안육을 통해 보다 다양한 메뉴를 건강하게 즐길 수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산업 전반에 거쳐 인공지능(AI)이 활용되고 있다. 푸드테크 산업에서도 인공지능은 큰 발전을 일으키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식물성 카제인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식품 및 음료 개발 뉴스를 제공하는 푸드내비게이터(FoodNavigator USA)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 클라이맥스 푸즈(Climax Foods)가 유제품 단백질 카제인의 기능, 풍미, 성능, 용융 및 신축성을 복제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성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카제인은 포유동물의 젖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일컫는 말로 주로 치즈 및 기타 유제품 생산에 중요한 성분이다. 클라이맥스 푸즈는 최초로 인공 지능의 도움을 받아 식물 성분을 사용해 카제인을 만든 것으로 회사는 데이터 과학(data science)과 기계 지능(machine intelligence)을 결합한 정밀 공식을 사용해 카제인 대체물을 만들었다. 대니얼 웨스트코트(Daniel Westcott) 클라이맥스 푸즈 단백질 및 질감(protein and texture) 책임자는 “우리 작업은 식물에 대한 깊은 과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하지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과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한·스페인 양국 간 폭넓은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2023 K-비건축제’를 개최한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오는 6월 8일부터 7월 28일까지 ‘2023 K-비건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K-비건’을 주제로 스페인 내 최신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K-패션, K-푸드, K-뷰티 행사로 구성되며 한류의 색다른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인다. 비건 축제의 서막을 여는 K-패션 전시는 2020년 대한민국패션대상 대통령상 수상 양윤아 디자이너의 ‘비건타이거’ 2023 FW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콘시엔시아(Korea와 의식을 뜻하는 스페인어 conciencia의 합성어)’라는 제목에서 나타나듯 윤리적인 가치에 초점을 둔 한국의 의식 있는 패션(conscious)을 소개하는 데 방점을 둔다. 한식문화체험단을 대상으로 다양한 K-푸드 체험을 제공해온 한식문화체험특강 ‘꼬모 엔 꼬레아(Como en Corea)’는 이번 비건 축제를 맞이해 특별한 변신을 꾀한다. 도토리묵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해마다 반려동물 인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사료 산업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건 트렌드에 힘입어 비건 사료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잡식성인 개의 특성상 비건 사료가 적절한 영양을 채워줄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건 사료는 반려견에 적절한 영양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미국의 온라인 과학 매거진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는 동물과학저널(Journal of Animal Science)에 발표된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를 인용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비건 사료가 미국 사료 관리 협회(AAFCO)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개에게 완전하고 균형잡힌 영양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개를 위한 비건 및 휴먼 그레이드 사료가 트렌드가 되면서 반려동물에게 이러한 식단을 먹이는 것이 안전하고 균형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적절한 선택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진은 2개의 비건 사료와 1개의 일반 사료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반려견 사료 브랜드인 브램블(Bramble)의 비건이며 휴먼그레이드의 곡물이 있는 제품, 곡물이 없는 제품과 닭고기 기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