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이 불면서 식품업계가 다양한 샐러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상은 건강에도 좋고 저탄소 식재료로 불리는 해조류를 사용한 샐러드를 선보였다. 대상 청정원의 오푸드(O’food)가 국내산 해조류를 사용한 해조샐러드 2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완도·고흥 등에서 채취한 미역·다시마 등을 원료로 사용한 신제품 해조샐러드는 오리지널맛·유자맛 2종으로 구성된다. 오리지널은 신선한 해조류를 사용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유자맛은 상큼하고 향긋한 풍미와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미역은 특유 뻣뻣한 부분은 제거하고 미역 줄기 부드러운 부분만 선별해 식감까지 살렸다.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두 번에 걸친 세절 작업으로 굵기와 길이도 가늘고 일정하게 만들었다. 차가운 상태로 즐길 수 있는 냉장 편의식 제품으로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열을 가하지 않는 HPP공법을 적용했다. 착색료·보존료·글루텐 등이 첨가되지 않아 건강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 해조샐러드는 200g 소용량으로 포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접시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육류를 생산하는 단계에서 많은 양의 탄소가 발생되는 반면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의 경우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대체육이 급부상하면서 대체육을 ‘고기’로 부를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으며 이와 관련된 제품 라벨링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국 축산업을 대표하는 도시인 텍사스는 식물성 대체육과 관련한 라벨링 규제를 위한 법안이 통과됐다. 지난 2일 모닝 Ag 클립(morningagclip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회는 법안 SB664를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육류 대체품에 유사품(analogue), 고기 없음(meatless), 식물 기반(plant-based) 또는 세포 배양(cell-cultured), 실험실 재배(lab-grown) 등과 유사한 적격 용어로 라벨을 붙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식물성 및 재배 육류 회사가 제품을 홍보할 때 소비자들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하며 법안을 지지한 텍사스 농장국에 따르면 육류를 ‘실험실에서 재배한 세포 배양, 곤충 또
지난 6일 세계비건기후행진은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육류 소비를 줄이고 채식을 촉구하는 '2023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을 열었다. 주최 측 추산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7월 1일을 '한국 채식인의 날', 9월 1일을 '한국 비건의 날'로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비건 채식으로 지구를 살립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인사동을 거쳐 청계천 광교까지 행진했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요즘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건빵은 많은 사람이 찾는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비건빵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빵으로, 건강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비건빵의 건강 효과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1.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비건빵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다. 이에 따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체중 관리 비건빵은 일반 빵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하다. 이에 따라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 소화기능 개선 비건빵에는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섬유질은 소화기능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항산화 효과 비건빵에 사용되는 식물성 원료들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5. 환경 보호 비건빵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피쉬앤칩스'의 나라 영국의 거리에 충격적인 광고가 걸려 화제를 모은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달 26일 해산물 가공 산업의 중심지인 영국의 그림스비(Grimsby) 지역에 ‘생선을 먹는 것은 고양이를 먹는 것과 같다’는 디지털 광고판이 부착됐다고 보도했다. 생선 가게를 배경으로 한 광고는 사람들이 광고판을 보는 각도에 따라 생선 가게 주인이 들고 있는 물체가 죽은 생선 또는 죽은 고양이로 보인다. 광고판에는 ‘모든 생명을 존중합시다’ 라는 글이 적혀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광고는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만든 것으로 영국인들의 소울푸드로 불리는 ‘피쉬앤칩스’의 생선을 공급하던 어업 마을인 그림스비에 물고기는 고양이와 같은 감정을 가진 생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당 광고를 전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파격적인 새로운 광고에 대한 그림스비 주민들의 의견이 갈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현지인은 “동물을 사랑한다면 비건을 해야겠네요. 죽은 고양이의 모습이 끔찍해요.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말했지만 또 다른 주민은 “광고판이 저녁 식사로 피쉬앤칩스를 먹어야겠다고 상기시켜줬어요”라고 말했다. 페타는 "물고기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세계적인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미국에서 특별한 비건 메뉴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각) 쉐이크쉑은 미국 260개 지점에 자사 최초의 베지쉑(Veggie Shack)이라는 이름의 비건 버거와 유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비건 초콜릿 아이스크림(Non-Dairy Frozen Custard), 비건 초콜릿 쉐이크(Non-Dairy Chocolate Shake) 등을 출시했다. 쉐이크쉑의 비건 버거는 자사가 5년에 걸친 연구 끝에 만든 비건 버거로 버섯, 고구마, 당근, 파로, 퀴노아로 만든 패티에 아메리칸 치즈, 바삭한 양파, 피클, 쉑소스가 토핑된다. 제품은 5일부터 주문할 수 있지만 쉐이크쉑 앱을 통해 지난 2일부터 독점 주문이 가능하다. 쉐이크쉑은 앞서 2018년부터 뉴욕의 일부 매장에서 베지쉑 버거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고기 없는 버거 개발을 시작했다. 2020년에 쉐이크쉑은 채소, 곡물, 허브로 만든 패티에 아보카도, 구운 토마토, 잘게 썬 양상추, 비건 레몬 마요네즈를 얹은 새로운 베지쉑 버거를 선보였으며 미국 6개 주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이 리빙스턴(Jay Livings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으로 난임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곡물과 채소 섭취가 많을수록 임신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생식 독성학(Reproductive Toxi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이탈리아 G. 베르나베오 병원(Bernabeo General Hospital)의 연구에 따르면 통곡물과 콩이 풍부한 식단은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뿐더러 체외 인공 수정(IVF)등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보조 생식술의 성공률 또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부부의 15~20%는 난임을 경험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난임은 12개월 동안의 자연 임신 시도 이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난임율이 높아지면서 자연 임신율을 높이는 생활방식과 생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요인을 식별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특히 탄수화물, 단백질 및 지방산에 초점을 맞춰 여성 생식력 및 체외 인공 수정(IVF)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이전의 연구 자료들을 통해 검토했다. 그 결과 더 많은 통곡물 섭취는 높은 임신과 출산율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구찌(Gucci),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등 여러 하이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케링그룹(Kering Group)이 고급 패션 제품에서 토끼 모피 기반의 앙고라 소재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각) 패션 매체 ‘패션 유나이티드(Fashion United)’는 케링그룹이 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의 요구에 따라 브랜드 전반에 걸쳐 앙고라와 토끼 펠트를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링그룹의 이러한 결정은 구찌가 2017년 모피 금지를 채택하고 지난 2021년 다시 약속(commit)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토끼 펠트 모자를 출시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후 나온 것이다. 지난 1월 구찌는 ‘토끼의 해’를 맞아 새롭게 출시한 화보에서 살아있는 토끼를 소품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신제품에 토끼 펠트 100% 모자를 출시해 전 세계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당시 한 트위터리안은 “구찌는 ‘토끼의 해’라고 살아있는 토끼를 화보에 등장시킨 것으로도 모자라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토끼 펠트 모자를 선보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대체육이 국내 소비자들의 식탁을 파고들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마트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대체육 제품은 편의점 도시락에서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으며 요식업계에서는 대체육을 사용한 다양한 요리를 출시하고 있다. 국내 식품 시장에서 대체육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기술력만으로 대체육을 개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강원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파우더 형태의 배양육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발행하는 식품과학 학술지인 ‘npj 식품과학(npj Science of Food)’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배양육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성 식품 첨가물을 대신할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연구팀은 세포의 분화율을 높여 단백질 함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세포 배양 조건을 만들고 기존 배양육과 달리 파우더 형태로 제조해 76%가량 가격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에 개발한 세포 파우더 배양육은 실제 소고기와 같은 향과 맛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향미 분석을 통해 실제 소고기 안심에서 검출된 분자와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5월의 따뜻한 봄 날씨에는 다채로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제철 비건 음식들을 즐겨볼 기회가 많다. 이번 기사에서는 5월 제철 비건 음식 중 입맛을 돋우는 3가지 음식을 소개한다. ◇ 봄나물 비빔밥 개나리, 민들레, 냉이 등 다양한 봄나물로 구성된 비빔밥은 비건 음식 중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음식이다. 연두색의 소스를 넣고 버무리면 입안 가득 싱그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양가 풍부한 음식이다. ◇ 레몬 시금치 샐러드 레몬 시금치 샐러드는 비건 식단에 딱 맞는 상큼한 아이디어로 신선한 토마토를 포함하고 있어 깊고 균형 잡힌 맛을 낼 수 있다. 레몬즙과 올리브 오일로 만든 드레싱을 곁들여 여름 활력을 더하는 데 이상적인 5월 제철 비건 메뉴 중 하나다. ◇ 간장 콩 시금치 파스타 간장 콩 시금치 파스타는 간장 기반의 소스와 콩, 시금치가 함께 어우러진 요리로 웰빙 음식으로 인기가 많다. 바질 페스토와 올리브 오일을 더해 비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한다. 이외에도 5월에는 오가피, 취나물, 도라지 등 여러 종류의 초록 초록한 봄나물이 제철이기 때문에 색다른 비건 음식으로 입맛을 돋울 수 있다. 이 기회에 5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저탄소 식단인 채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전 세계에서 열리는 ‘2023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이 한국에서도 개최된다. 2일 오후 한국채식연합은 ‘2023 세계 비건 기후 행진(Vegan Climate March)’ 개최 소식을 알렸다.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은 미국의 비영리 조직 ‘프로젝트 애니멀 프리덤(Project animal freedom)’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개최한 행사로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의 비거니즘 채택, 축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중단 및 지속가능한 먹거리 투자 촉구, 식물 기반 조약(Plant Based Treaty) 지지를 이뤄내기 위해 진행된다. 식물 기반 조약이란 △축산업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삼림 벌채를 중단하고 △동물성 식품의 식물성 식품으로의 전환을 장려하고 △ 식물석 식품의 이점에 대한 공공 정보 캠페인을 장려하며 △땅과 물을 자유롭게 해 야생, 숲 그리고 지구의 바다를 복원하고 △ 더 지속가능한 일자리, 건강한 사람들, 번창하는 지구로의 공정한 전환을 허용하고자 하는 범지구적인 약속이다.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는 ‘가족의 달’을 맞아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선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치소비’ 열풍과 더불어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본적인 선크림의 역할 이외에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 환경에 착한 제품 등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 구달(Goodal)은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선케어 ‘맑은 어성초 진정 무기자차 선 크림’과 스틱 타입으로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맑은 어성초 진정 쿨링 선 스틱’을 출시했다. 제품은 모두 벨기에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어성초 진정 선 케어 제품은 자외선 차단 지수 SPF50+ / PA++++ 으로 자외선 차단은 물론, 제주 우도의 어린 생 어성초추출물이 함유돼 자외선으로부터 자극 받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마녀공장 역시 글로벌 비건 인증 기관인 프랑스 ‘이브’ 인증을 획득한 자외선 차단제 2종을 출시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달에는 비건 자외선 차단제 기획전을 진행했다. 공식몰에서 진행한 비건 자외선 차단제 기획전은 피부 타입, 텍스처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신제품에서부터 스테디
5월, 봄의 중심에 우리는 맘껏 외출하고 싶은 마음을 안고 있다. 이번 5월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한 달간의 비건 아침, 점심, 저녁 식단을 소개한다. ◇ 1주차 식단: 아침: 바나나 에너지 바 (250kcal), 카카오 말차 스무디 (150kcal) 점심: 렌틸콩 칠리 (350kcal), 옥수수 무화과 샐러드 (200kcal) 저녁: 두부 스테이크 (300kcal), 참깨 새싹 야채 샐러드 (100kcal) ◇ 2주차 식단: 아침: 아몬드 단호박 카카오 무스 (250kcal), 과일샐러드 (150kcal) 점심: 녹두 샌드위치 (250kcal), 시금치 멕시칸 슬로우 (170kcal) 저녁: 비건 파스타 (470kcal), 굴 소스 고구마 전 (200kcal) ◇ 3주차 식단: 아침: 블루베리 오트밀 (220kcal), 아보카도 스무디 (160kcal) 점심: 제철 채소 볶음밥 (370kcal), 단호박 스프 (100kcal) 저녁: 콩 멘보샤 (250kcal), 도토리묵 말이 (100kcal) ◇ 4주차 식단: 아침: 자색 고구마 토스트 (150kcal), 오렌지 주스 (110kcal) 점심: 치아씨 야채 랩 (250kcal),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과거 ‘콩고기’로 불리던 대체육은 식품 가공 기술이 발전하면서 육류와 똑같은 외관은 물론 맛과 식감까지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식물성 대체육이 햄 등 육가공 제품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달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통중인 식물성 대체육은 햄, 베이컨 등 동물성 육가공 제품보다 지방, 콜레스테롤, 포화 지방 등이 훨씬 적게 포함돼 있다. 풀무원 기술원 식품안전센터 연구팀은 한국 온라인 상점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거나 소비자 후기 횟수가 많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 13종과 동물성 육가공 제품 16종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육 제품에는 동물성 육가공 제품보다 탄수화물·다중불포화지방·리놀레산·리놀렌산·페닐알라닌·칼슘·철·칼륨·마그네슘 등 9가지 영양성분이 더 많이 함유돼 있었다. 반대로 함유량이 적었던 영양성분은 지방·콜레스테롤·포화지방 등이었다. 지방·콜레스테롤·포화지방은 적게 먹는 것이 혈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20%, 46% 낮았고, 콜레스테롤은 전 제품 함량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Lush Korea)가 샴푸 바 11종을 팜 프리 제품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주요 성분 대체뿐 아니라 제품 뒷면에 브랜드 로고 각인을 추가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다. 팜 프리로 리뉴얼된 러쉬 샴푸 바는 제품에 팜 관련 성분을 제거하려는 러쉬의 시도 중 하나다. 팜유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 SLS(Sodium Lauryl Sulfate)를 코코넛 오일에서 얻을 수 있는 계면활성제 SCS(Sodium Coco Sulfate)로 대체해 만들었다. 팜유는 팜나무 열매를 압착해 얻는 오일 성분으로, 화장품, 비누, 세제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하지만 팜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숲이 파괴되고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를 잃는 등과 같이 생태계 파괴 문제가 발생한다. 이번 변화는 동물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조화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러쉬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정한 환경 보호를 위해 고민하며 여러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러쉬의 모든 제품은 베지테리언(Vegetarian)이며 그중 90%는 동물성 원료를 전혀 포함하지 않은 비건(Ve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