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초는 수중에서 가시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것보다 지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한다. 산호에서 분비되는 탄산칼슘이 퇴적돼 만들어진 암초를 뜻하는 산호초는 균형 잡힌 해양 생태계의 필수적인 존재로 꼽힌다. 이 같은 산호초가 없는 지구는 어떻게 될까. 산호초는 전체 바다의 0.5%도 채 차지하지 않지만 해양 생물의 약 25%를 지탱하고 있다. 많은 해양생물의 서식지로 불리는 산호초는 파도와 열대성 폭풍의 피해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한다. 해양 먹이 사슬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의 먹이가 되는 산호의 알은 훌륭한 영양분을 함유해 주변에 살아가는 생태계를 유지하는 근본이 된다. 또 1㎡당 1500~3700g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열대 우림에 맞먹는 역할까지 한다. 아울러 산호와 산호초 생물은 각종 질병 치료제로도 이용돼 인류의 미래를 지켜준다. 이런 산호초의 경제적 사치는 사회적 상징적 차원에서 48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하지만 지난 2017년 미 마이애미대학 연구진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43년부터 전 세계 산호초가 매년 백화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백화현상은 수온이 2도 높아지면 보이는 산호초의 스트레스 반
KT가 녹색기술센터에서 녹색기술센터, 유엔국제이주기구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민·관·국제기구 협력 모델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한국형 그린뉴딜의 주요 요소인 디지털 기술과 녹색 기술을 접목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첫 사업으로는 KT와 유엔국제이주기구는 녹색기술센터가 수행하는 'P4G' 스타트업 프로젝트 '사물인터넷(IoT) 기반 메콩델타 지역의 수재해 예방 플랫폼 및 그린 비즈니스 개발'에 기술과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내년 P4G 정상회의에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미형 유엔국제이주기구 베트남 사무소장은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단적 이상기후를 경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 사막화, 홍수, 폭풍,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기후이주민이 증가하고 있고, 30년 후 많게는 전 세계 인구의 10%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후변화 피해로 국경을 넘어야 할 것이다"라며 "이제 더 이상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Climate Actio
애플은 21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제품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 중립화 10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은 이미 기업 운영 영역에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화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수립한 목표는 모든 애플 기기가 생산 과정에서 기후 변화에 미치는 순 영향을 2030년까지 '제로(0)'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의 것인 이 지구에 대해 모든 사람이 함께 염려하는 지금, 기업들이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노력에 함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자사의 환경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혁신들은 지구에 이로울 뿐만 아니라,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 세계에서 새로운 청정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은 새로운 시대의 혁신 잠재력, 일자리 창출, 탄탄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며 "탄소 중립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애플은 작은 파문이 연못을 가득 채우듯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첫 발걸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다른 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탄소 중립화 달성을 위한 자사의
집밥만 해 먹어도 상당한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유는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에도 꽤 많은 탄소발자국이 발생하기 때문. 탄소배출이라고 하면, 자동차 매연이나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분야에서도 탄소 배출량은 상당하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기후변화에 대한 축산업의 기여도는 전 세계 자동차·트럭·비행기·기차·배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고 밝혔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이란 ‘누군가의 활동이나 혹은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뜻한다. 식재료별 탄소발자국 즉, 식재료 생산-수송-가공-사용-폐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상위를 차지하는 것은 역시 육류다. 소고기는 1kg당 20~40kgCO2-eq. 돼지고기는 1kg당 3~6kgCO2-eq. 닭고기는 3~4kgCO2-eq. 가량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 한식도 온실가스 배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발표한 밥상의 탄소발자국 자료에 따르면 식재료 생산부터 수송, 조리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의 총합 1위를 기록한 한식은 설렁탕
해양환경공단(KOEM)은 지난 8일 독도에서 해양수산부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사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경상북도(울릉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 도동어촌계, 국립청소년해양센터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공단에 따르면 독도 주변해역은 암반을 하얗게 덮는 석회조류 및 해조류를 섭취하는 성게의 이상증식 등으로 갯녹음 현상이 빠르게 진행돼 생물다양성 감소와 해양생태계 균형이 훼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15년부터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사업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12.8톤의 성게를 제거하며 훼손된 해조류의 서식지를 개선했고, 금년에도 지난 6월, 1차 성게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경북도 및 울릉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지역 어촌계, 민간 자원봉사단 등이 동참,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6월에 이어 2차 성게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경북도와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성게의 천적생물로 알려진 돌돔 1만 마리를 독도 주변해역에 방류했다.
7월 6일은 세계동물보건기구(IOE)에서 지정한 세계 인수공통전염병의 날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세계 인수공통전염병의 날은 인수공통전염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리기 위해 지정됐다. 이를 기념해 인류가 전염병 유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생각해보자. ◆ 최근 전염병 75%는 동물에게서 전파 인수공통전염병(Zoonosis)이란 사람과 동물, 일반적으로 척추동물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을 말한다. 인수공통전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매개체 역시 곤충, 거미강 등 절지동물부터 조류와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 일본뇌염, 브루셀라 등 약 250종의 인수공통전염병이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의 건강과 공중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전염병은 약 100여 종이 된다. 대부분 인간과 동물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인간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축 전염에 의한 사회적‧경제적인 문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코로나19와 자주 비교되는 사스와 메르스도 인수공통전염병에 속한다. 메르스와 사스는 박쥐로부터 발원한 바이러스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플라스틱은 값싸고 가벼운 데다 내구성이 좋아 ‘기적의 소재’로 불리며 인류의 생활 속 깊숙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수 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기 때문에 토양은 물론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고 작게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바다 생물은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을 삼키고 먹이사슬을 타고 식탁으로 돌아와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최근 이러한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섞여 비로 내린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청정한 곳으로 알려진 서부 국립공원에서 매년 1000톤 이상 미세플라스틱 비가 내리고 있다. 이는 대기 중에 미세플라스틱이 섞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타 주립대 재니스 브래니 교수 연구진은 브라이스캐니언, 그랜드캐니언, 조슈아 국립공원 등 청정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이 해안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은 19일 충남 태안군 세계자연기금(WWF), 문승지 가구 디자이너와 함께 해안 환경 정화 및 폐플라스틱 수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봉사단은 학암포 인근 해안 2㎞ 일대를 왕복하며 플라스틱, 폐그물, 폐비닐 등 해안 쓰레기를 수거했다. 갤러리아는 이날 수거한 120포대 분량의 쓰레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은 환경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 디자이너 문승지 작가가 참여해 자원의 예술적인 재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의 이번 봉사 활동은 ‘라잇! 오션(Right! Ocean)’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라잇! 오션’ 캠페인은 갤러리아가 2019년부터 △환경보호 △생명존중 △안전문화 등 3대 영역에서 진행하는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다.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 ‘라잇! 사인(Right! Sign)’을 진행한 바 있다. 갤러리아는 최근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해 플라스틱 사용 급증의 위험성을 알리고,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최근 다수 연예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운동복 차림으로 쓰레기 줍는 모습을 업로드하고 있다. 이는 스웨덴에서 시작돼 급부상 중인 환경운동 플로깅(plogging)이다. ◆ 스웨덴發 환경 운동 플로깅이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말 그대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조깅을 하듯이 뛰다가 쓰레기를 발견하면 잠시 멈춰 쓰레기를 주우면 된다. 쓰레기를 버릴 봉지를 미쳐 챙기지 못했을 때는 바지나 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 조깅보다 운동효과 뛰어나 플로깅은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자세는 스쿼트, 런지 동작과 유사해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달리기와 근력운동이 합해져 운동 효과가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로 스웨덴 피트니스 앱 라이프섬에 따르면 같은 30분을 조깅한 사람은 평균 235칼로리를 소모하지만 플로깅을 한 사람은 288칼로리를 소모한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최근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은 ‘자전거 플로깅’, 수영하면서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스윔픽’, 바닷가의 쓰레기를 줍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