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독일 주요 마트…식물성 장바구니, 이제 동물성보다 저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독일에서 식물성 식품이 동물성 식품보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비영리단체 프로베그(ProVeg)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가 동일한 품목으로 구성된 식물성 장바구니를 구입할 경우 동물성 제품 대비 약 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만 해도 식물성 장바구니 가격이 동물성보다 52% 더 비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알디 노르트(Aldi Nord), 알디 쥐트(Aldi Süd), 리들(Lidl), 네토(Netto), 페니(Penny) 등 대형 할인점과 에데카(Edeka), 카우프란트(Kaufland), 레베(Rewe) 등 주요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매장에서 판매되는 식물성 제품 중 가장 저렴한 품목과 동일 용량의 동물성 제품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분석했으며, 총 14개 주 153개 매장에서 가격을 수집했다. 조사 결과, 8개 유통업체 중 7곳에서 식물성 식품의 가격이 동물성보다 저렴했다. 특히 리들에서는 식물성 장바구니가 동물성보다 18% 낮은 가격을 보였다. 반면 네토에서는 여전히 식물성 제품이 11%가량 더 비쌌다. 다만 식물성 대체품의 구비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