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젊은 세대일수록 ‘식물성 음료가 더 건강하다’ 인식…세대별 식품 인식 격차 뚜렷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가 발표한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품의 ‘건강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식물성 음료나 유기농, 글루텐프리 식품을 건강한 선택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번 조사는 퍼듀대학교 산하 식품수요분석·지속가능성센터(CFDAS, Center for Food Demand Analysis and Sustainability)가 2022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미국 전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Consumer Food Insights’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연령별 인식 차이를 살펴보면, 18~34세 소비자의 46%가 ‘식물성 음료가 유제품보다 더 건강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65세 이상에서는 같은 의견이 16%에 그쳐 세대 간 인식 차가 두드러졌다. 퍼듀대 연구진은 “식물성 식품이 환경친화적이거나 윤리적이라는 인식이 젊은 세대에서 건강 이미지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기농 식품에 대한 평가에서도 젊은층과 고령층의 차이는 분명했다. 18~34세의 58%가 유기농 식품을 ‘비유기농보다 더 영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