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품영양 분야에서 버섯은 낮은 열량과 다양한 미량영양소를 갖춘 식재료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항산화 물질, 식이섬유, 비타민과 미네랄이 고루 포함돼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며, 일상 식단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버섯을 활용한 비건 레시피도 다양하게 소개되면서 건강식 수요 증가와 함께 소비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표고버섯은 햇볕 건조 시 비타민D 전구체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와 렌티난 성분이 포함돼 기본적인 면역 기능과 장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다수 공유돼 왔다. 조리 활용도도 높아 표고를 얇게 썰어 간장·참기름에 살짝 볶으면 비건 반찬으로 손쉽게 준비할 수 있다. 육수 우려낼 때도 감칠맛이 살아나 비건 국물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느타리버섯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에르고티오네인이 항산화 작용과 연관된 성분으로 언급돼 왔다. 결이 살아 있는 식감 덕분에 비건 불고기나 버섯 스테이크 대체재로 활용하기 좋다. 느타리를 손으로 찢어 양념에 재운 뒤 바삭하게 굽는 방식이 최근 트렌드 레시피로 소개되고 있다. 양송이버섯은 단백질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입원 치료를 받은 심부전 환자에게 건강식 또는 신선 식재료 꾸러미를 제공하고 영양 상담을 병행한 결과, 식단 지원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1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90일간 진행됐으며, 미국심장협회(AHA) ‘사이언티픽 세션스 2025’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심부전 환자가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구진은 심부전 관리에서 나트륨·당·지방을 제한하고 필수 영양을 공급하는 식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UT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심장내과 연구진은 심부전 환자가 부적절한 식단을 유지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식단 지원 방식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 첫 번째 그룹은 의료진이 조리한 건강식과 영양 상담을 함께 제공받았고, 두 번째 그룹은 신선 농산물 꾸러미와 상담을 지원받았다. 세 번째 그룹은 식품 제공 없이 상담만 진행됐다. 식단 제공 그룹은 다시 ‘조건부 제공’과 ‘무조건 제공’으로 나뉘어, 식품 제공과 약 수령·진료 참석 여부의 연관성이 분석됐다. 연구 결과, 식단 제공을 받은 그룹은 상담만 받은 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물성 식단이 늘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물 기반 식품이라도 지나치게 가공된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오히려 높일 수 있으며, 영양 성분과 가공 정도를 함께 고려해야 진정한 ‘건강한 식물식’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최근 프랑스의 연구진이 식품의 ‘가공 수준’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단순히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것보다 ‘얼마나 가공되었는가’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프랑스 국립농업식품환경연구소(INRAE),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소르본파리노르대학, 국립예술공예원(Cnam) 공동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의학 저널 ‘랜싯 리저널 헬스–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Europ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프랑스의 대규모 영양 코호트 연구인 ‘NutriNet-Santé’에 참여한 성인 6만3835명의 식습관과 건강 데이터를 평균 9.1년간 추적 관찰했다. 일부 참여자는 최대 15년간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최소 3일 이상 섭취한 음식과 음료를 온라인 설문을 통해 기록했으며,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식물성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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