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미국인 10명 중 7명 “학교 급식에 비건 메뉴 필요”…한국 급식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성인 대다수가 학교 급식에서 식물성 식단과 비유제품 음료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회’(PCRM)와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이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비건 급식과 두유 등 비유제품 음료 제공에 찬성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이러한 선택권 확대를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PCRM 소속 영양학자 스테파니 맥버넷은 “전국 학교가 ‘전국 학교 급식 주간’을 맞아 건강한 급식의 중요성을 알릴 시점”이라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물성 식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식물성 급식이 일반 급식보다 섬유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비만,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RM이 워싱턴D.C.의 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사례 연구에서는 식물성 메뉴가 일반 급식보다 섬유질 함량이 3배 높고 지방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적은 반면, 철분과 비타민A·C 등 영양소는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교에서는 렌틸콩과 강낭콩을 활용한 ‘파워드 업 파스타’와 ‘베지 아웃 칠리’ 같은 메뉴가 제공됐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