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갓바위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48분쯤 대구 동구 도학동 팔공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갓바위 7부 능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8대와 진화 장비,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주불은 이날 오후 1시 51분쯤 진화됐고, 당국은 잔불 정리와 현장 안전 확인을 이어갔다. 대구시와 동구는 산불 발생 직후 재난문자를 발송해 입산 금지와 안전사고 주의를 안내했다. 팔공산은 등산객과 방문객이 많은 산림 지역인 만큼 현장 주변 통제도 병행됐다.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는 등산로 주변 흡연, 취사, 쓰레기 소각 등 작은 불씨도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림 인접 지역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물성 식단과 기후위기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비건식은 탄소 감축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거나 “개인이 식단을 바꿔도 기후위기 대응 효과는 미미하다”고 주장한다. 검증 대상은 비건식 또는 식물성 중심 식단이 온실가스 감축에 실제로 기여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효과를 어느 범위까지 해석해야 하는지다. 식품 생산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옥스퍼드대 학술지에 실린 2025년 논문은 유엔 추정치를 인용해 식품 생산이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동물성 식품의 배출량이 식물성 식품보다 약 2배 높다고 설명했다. 축산은 사료 생산, 토지 이용 변화, 메탄 배출, 분뇨 처리 등 여러 단계에서 배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식단 구성은 기후 영향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국제기구와 연구기관의 분석도 식단 전환의 감축 가능성을 인정한다. IPCC는 기후변화와 토지 특별보고서에서 식단 변화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을 가진 수요 측 대책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동물성 식품 소비가 많은 지역에서 식물성 식품 비중을 높이고 식품 폐기물을 줄이는 방식은 토지 이용과 배출을 함께 줄
4월 비건 의제는 동물복지와 기후·환경, 비건 식생활, 제로웨이스트 흐름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단일 사건이나 제품 소개보다 사회적 쟁점과 생활 속 실천 과제를 함께 다룬 점이 특징이다. 동물복지 분야에서는 야생동물과 사육·전시 동물의 삶을 둘러싼 질문이 부각됐다. 대전 오월드 늑대 ‘늑구’ 탈출 사건은 단순한 시설 관리 문제를 넘어 넓은 공간과 동물복지가 같은 의미인지 묻는 계기가 됐다. 방사장 규모보다 동물이 본래의 행동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전시와 보호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퇴역 경주마 관리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스템상 등록 정보와 실제 현장 사이의 불일치 의혹은 동물 관리 체계가 문서상 관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퇴역 이후 말의 소재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체계, 공공기관과 민간 운영 주체의 책임 범위가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지구의 날을 계기로 시민 실천과 기업 참여가 조명됐다. 소등 행사와 기후행동은 상징적 참여에 그칠 수 있다는 한계도 있지만,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문제를 일상 차원에서 다시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비건뉴스는 행사 자체보다 기후
[비건뉴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이 공공장소에서 육류 광고를 금지한 세계 최초의 수도가 된 데 대해 국내 비건·시민단체가 지난 6일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은 건강 증진과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공공장소에서 육류 광고를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해당 조치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되며, ‘동물을 위한 당’과 ‘녹색 좌파당’이 공동 발의한 법안에 따라 마련됐다. 암스테르담 시의회 45석 가운데 27석이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책은 2050년까지 시민 식단의 50%를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겠다는 암스테르담의 기존 목표를 뒷받침하는 조치로 설명됐다. 앞서 네덜란드 비수도권 도시 하를렘은 2022년 세계 최초로 육류 광고를 제한한 도시가 됐다. 이후 네덜란드 내 다른 7개 도시에서도 유사한 금지 조치가 시행되기 시작했으며, 암스테르담은 실제로 금지 조치를 시행한 세 번째 도시로 알려졌다. 단체는 관련 연구 결과를 인용해 네덜란드 소비자 다수가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육류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시민의 건강권을 훼손하고 공장식 축산을 통해 동물 학대가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