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갤러리티가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최중섭 초대 개인전 ‘Layer Landscape : 겹친 풍경’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최중섭의 대표 작업인 ‘Layer Landscape’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연 풍경 위에 기억과 감정, 시간의 층위를 중첩한 작업 세계를 소개하는 자리다. 작가는 풍경을 단순한 외부 재현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과 삶의 장면이 포개진 대상으로 해석해 왔다.
전시에는 사실적으로 묘사한 자연 풍경 위에 서로 다른 시공간과 감정의 층이 교차하는 화면들이 출품된다. 화면을 분할하고 중첩하는 방식으로 현실과 기억, 감정과 관념이 한 장면 안에서 공존하는 구조를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내심외경’의 개념도 이번 전시에 반영됐다. 외부 풍경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다시 내면의 감정이 풍경으로 환원되는 작업 태도를 바탕으로 자연을 성찰의 공간으로 풀어냈다.
작품에 등장하는 명화의 파편이나 동전 같은 오브제는 자연과 역사, 현실과 상징이 맞물리는 지점을 보여준다. 이들 요소는 익숙한 풍경 속에 낯선 감각을 끌어들이며, 관람자가 풍경을 둘러싼 시대성과 삶의 구조를 함께 읽도록 돕는다.
아울러 책을 조각적으로 가공한 뒤 그 위에 풍경을 그린 ‘The Book’ 연작도 함께 소개된다. 이 연작은 실제 책의 물성 위에 이미지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실재와 환상이 교차하는 작가의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축으로 제시된다.
최중섭은 2007년 KCAF 한국현대미술제 부스 개인전을 시작으로 인사아트센터, 박영덕화랑, 갤러리 송아당, 리빈갤러리, 다다프로젝트 갤러리, 통인화랑 등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을 이어왔다. 서울오픈아트페어와 홍콩 Affordable Art Fair, 인천아트쇼, 뱅크아트페어 등 국내외 아트페어와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갤러리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풍경을 바라보는 익숙한 시선을 넘어 그 안에 축적된 시간과 감정, 기억의 구조를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자리”라며 “최중섭 작가가 구축해 온 레이어 회화의 흐름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삶과 감각을 함께 환기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