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의 한 실내골프연습장에서 어린 길고양이를 보살피며 매장 안팎에서 돌봄을 이어가는 사연이 전해졌다. 프렌즈아카데미 무수천점에 따르면 길고양이 ‘초코’는 생후 2개월가량이던 시기 매장 주변에서 계속 울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당시 주변에서 어미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고, 매장 점장은 어린 고양이가 스스로 먹이를 구하기 어렵다고 보고 밥과 물을 챙기기 시작했다. 이후 초코는 매장 주변을 오가며 사람에게 익숙해졌고, 매장 측은 제주시에서 시행하는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통해 중성화도 받게 했다. TNR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한 뒤 회복 과정을 거쳐 원래 살던 곳에 방사하는 방식의 개체 관리 사업이다. 현재 초코는 7개월령 암컷 고양이로, 프렌즈아카데미 무수천점에서 돌봄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 주로 매장 안쪽과 창가 쪽 마련된 자리에서 쉬고 있으며, 일부 손님들은 초코의 안부를 묻거나 사진을 찍는 등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사는 회원 서모 씨는 6일 회원 등록을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초코를 보고 사료와 간식, 장난감 등을 기부하기로 했다. 서 씨는 “저도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초코가 더 눈에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로 서식지를 잃게 된 길고양이들이 해운대구 우동 동백유원지 내 임시 보호시설로 옮겨진다. 부산시는 길고양이 약 50마리를 보호하기 위해 민관협력 방식의 임시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는 바다와 대형 도로, 주거지가 맞닿아 있어 길고양이가 스스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기 어려운 구조다. 시는 재개발 착공 전부터 기존 서식지 주변으로 점진적인 이주 방안을 검토했으나 적정 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시 개발 과정에서는 철거와 공사 차량 이동, 소음 증가 등으로 기존 서식 환경이 급격히 바뀔 수 있다. 길고양이처럼 일정한 급식 장소와 은신처에 의존하는 동물은 단순 방치 시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포획, 검진, 이주, 사후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번 임시 보호시설은 부산시와 재개발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 지역 캣맘이 역할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보호시설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와 행정·재정 지원을 맡고, 아이파크마리나는 시설 설치를 담당한다. 지역 캣맘은 이주한 길고양이의 보호와 현장 관리를 지원한다. 이주 대상 길고양이들은 중성화사업과 전염병 검사, 기본 예방접
녹십자수의약품은 16일 지역 동물병원과 협력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 길고양이 나루쉼터에서 유기동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약품 후원과 의료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5일 현장을 찾아 길고양이 건강 관리를 위한 내·외부 기생충 예방·구제제 ‘데피니트 캣’을 전달했다. 해당 활동은 수원 지역 동물의료기관 돌봄동물병원의 정기 봉사활동과 연계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돌봄동물병원 소속 수의사와 직원, 녹십자수의약품 가치그린봉사단이 참여해 쉼터 내 고양이들의 건강검진과 사육 환경 개선 작업을 병행했다. 이번에 지원된 ‘데피니트 캣’은 고양이의 내·외부 기생충 감염을 예방·구제하는 동물용 의약품이다. 심장사상충과 구충, 회충 등 내부 기생충과 벼룩, 귀진드기 등 외부 기생충 관리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보호시설 환경에서의 위생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돌봄동물병원 이인용 치과원장은 “길고양이와 같은 취약 개체는 정기적인 구충과 기본적인 건강 관리뿐 아니라 구강 질환 예방을 위한 치과적 관리까지 병행될 때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개선할 수 있다”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보호 활동이 가능해진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