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이 지난 5일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저칼로리 면 제품 ‘슬림핏콩면’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1봉 150g 기준 25kcal 열량으로, 밀가루 대신 100% 국산콩을 사용했다. 당류를 넣지 않았고 식이섬유와 칼슘을 더한 설계가 적용됐다. 물만 따라 버리면 별도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 보관 편의성도 강화했다. 풀무원은 살균 공법을 적용해 실온에서 최대 180일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냉장 보관 부담을 줄인 제품으로, 여름철 가정 내 간편식과 야외 활동용 면 제품 수요를 함께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은 슬림핏콩면과 함께 ‘슬림핏콩면 시원깔끔 동치미냉면’, ‘슬림핏콩면 매콤새콤 비빔면’ 키트 2종도 선보였다. 각 제품은 1인분 기준 각각 100kcal, 80kcal 수준으로 구성됐다. 식물성 간편식 시장에서는 원료뿐 아니라 보관 방식과 조리 편의성도 소비자 선택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냉장 중심으로 운영되던 저칼로리 면 제품군을 실온 보관 영역으로 넓힌 사례라는 점에서 관련 시장의 제품 다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베이커스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가 비건 식빵 신제품 ‘얼룩고양식빵’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밀도의 대표 비건 베이커리 제품인 ‘고양식빵’의 확장 라인업이다. 기존 고양이 모양은 유지하면서 빵 단면에 얼룩고양이 무늬를 구현해 캐릭터형 식빵의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원재료에는 쌀, 매일두유 검은콩 저당, 흑임자가 사용됐다. 밀가루 대신 쌀을 넣어 쫀득한 식감을 살리고, 검은콩두유와 흑임자로 고소한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얼룩고양식빵은 밀도 성수점을 비롯한 전국 16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밀도는 매장 내 안내물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제품 원재료와 제품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식물성 베이커리 제품은 동물성 원료 배제 여부뿐 아니라 원재료 구성, 알레르기 표시, 제품별 제조 기준 등이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 캐릭터형 제품에 비건 원료 구성을 결합한 이번 사례는 베이커리 시장에서 식물성 제품의 접근 방식이 다양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에서 여름 시즌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이번 메뉴는 ‘Wake Up Summer’를 콘셉트로 면 요리와 비빔밥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코엑스점·아이파크몰 용산점·고덕점 3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신메뉴는 서리태 콩국수, 참나물 두부가라아게 메밀면, 산들 마라향 비빔면과 튀긴 전병, 여름향기 비빔밥 등 4종이다. 풀무원 뉴스룸에 따르면 4개 메뉴는 순식물성 재료를 사용했으며, 여름철에 맞춰 시원한 맛과 산뜻한 풍미를 강조했다. 서리태 콩국수는 국산 서리태 콩물을 활용한 계절 메뉴다. 참나물 두부가라아게 메밀면은 두부가라아게와 참나물, 오이, 양파, 로메인 등을 함께 비벼 먹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산들 마라향 비빔면과 튀긴 전병은 마라 소스를 곁들인 비빔면에 전병을 더한 메뉴다. 여름향기 비빔밥은 봄 시즌 메뉴인 ‘봄향기 비빔밥’을 잇는 라이스 메뉴로, 미나리와 백년초묵, 자색고구마분으로 색을 낸 두부 크럼블을 사용했다. 토마토 순두부 스튜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플랜튜드는 풀무원이 운영하는 식물성 외식 브랜드로, 2022년 서울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용산점과 고덕점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올해 4월 말
스위스에서 식물성 대체음료 가격이 우유와 가까워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그코노미스트는 지난 22일 스위스 채식단체 Swissveg의 2026년 가격 비교 결과를 인용해 식물성 대체음료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지만, 요거트와 치즈 대체품에서는 여전히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Swissveg는 스위스 주요 소매업체인 Coop, Migros와 할인 유통업체 Lidl, Aldi Suisse에서 판매되는 우유, 요거트, 슬라이스 치즈, 크림치즈의 식물성 대체품과 동물성 제품을 비교했다. 조사는 각 품목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을 기준으로 했으며, 100g 또는 100㎖당 가격과 이를 조합한 장바구니 가격을 산정했다. 단기 할인이나 프로모션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 식물성 대체음료는 우유와의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든 품목으로 분류됐다. 조사에서는 가장 저렴한 식물성 대체음료 제품 가격이 우유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물성 대체음료가 대중 소비 시장에 들어서면서 생산과 유통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요거트와 치즈 대체품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특히 슬라이스 치즈 대체품은 동물성 치즈보다 높은 가격대가 유지
비건 표시가 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영역으로 넓어지면서 소비자가 제품 앞면의 문구만으로 제품 성격을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비건’, ‘식물성’, ‘대체식품’이라는 표현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각각의 의미와 적용 기준은 같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3월 ‘식품의 비건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소비자에게 비건 표시·광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영업자에게 최소한의 요건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에서 비건 표시는 동물성 원재료 사용 여부뿐 아니라 제조·가공·조리 과정에서의 관리 기준과도 연결된다. 대체식품 표시 기준은 별도로 정리돼 있다. 식약처의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은 대체식품을 제조·가공·수입·소분하는 영업자가 용기·포장에 대체식품임을 표시할 때 필요한 표준화된 기준과 방법을 제시한다.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더라도 곧바로 비건 제품으로 해석되는 것은 아니며, 대체식품 표시와 비건 표시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 혼선은 화장품 영역에서도 나타난다. 대한화장품협회는 2025년 ‘화장품 비건 표시·광고 안내서’를 마련해 화장품의 비건 정의와 기준을 제시했다. 안내서는 비건 표시·
균류 기반 식품이 대체단백질 시장의 새 선택지로 주목받는 가운데, 소비자 인식은 긍정적이지만 관련 용어와 생산 방식에 대한 이해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비영리 매체 센티언트 미디어는 지난달 30일 유럽 소비자 조사 결과를 인용해 균류 기반 식품이 지속가능한 육류 대체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지난달 15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된 스웨덴 보로스대 연구진의 논문을 바탕으로 했다. 연구진은 독일, 스페인, 스웨덴 성인 6004명을 대상으로 균류 기반 식품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는 균류의 분류, 마이코프로틴 용어 이해, 배양 기간, 지속가능성, 영양 인식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 상당수는 균류와 버섯, 식물을 혼동했다. 독일 응답자의 60%, 스페인 38%, 스웨덴 34%는 ‘균류와 버섯은 같은 것이며 식물’이라는 문항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코프로틴에 대해서도 독일 67%, 스페인 68%, 스웨덴 63%가 잘못 정의하거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반면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높았다. 균사체 등 필라멘트형 균류 배양이 지구 자원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독
[편집자주] 이 연재는 비건뉴스가 입문자 관점에서 꼭 필요한 질문을 큐레이션해 정리한 사전형 Q&A다. 한 번 읽고 끝내는 기사가 아니라 필요할 때 찾아보고 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의와 범위, 흔한 오해를 함께 담았다. [비건뉴스 편집부] 제11부는 글로벌 브랜드와 특정 제품을 ‘바로 주문·구매 직전’ 관점에서 점검하는 100문답을 정리했다. 같은 브랜드라도 국가·시기·매장에 따라 레시피와 원재료, 알레르기 정보가 바뀔 수 있어, 확정 답변보다 확인 포인트와 실전 질문법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 글로벌 패스트푸드 및 프랜차이즈 (1001~1030) 1001) Q. 맥도날드 ‘맥플랜트’ 패티는 비욘드 미트인가요? A. 국가와 시기별로 공급사가 달라질 수 있어, ‘비욘드’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매장 또는 공식 성분·알레르기 안내에서 패티 공급사 표기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 가장 정확하다. 1002) Q. 맥도날드 감자튀김은 소고기 기름을 쓰나요? A. 일부 국가·제품은 ‘소고기 향(비프 플레이버)’ 관련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공개된 사례가 있어, 공통 기준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해당 국가의 공식 원재료표에서 ‘자연향료/비프향료’와 우유·밀
[편집자주] 이 연재는 비건뉴스가 입문자 관점에서 꼭 필요한 질문을 큐레이션해 정리한 사전형 Q&A다. 한 번 읽고 끝내는 기사가 아니라 필요할 때 찾아보고 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의와 범위, 흔한 오해를 함께 담았다. [비건뉴스 편집부] 비건 산업을 둘러싼 시장·기술·브랜드·인증 이슈를, 입문자가 헷갈리지 않도록 질문 100개로 정리했다. 이번 6부는 ‘얼마나 크냐’보다 ‘어떤 범위를 무엇으로 측정하느냐’를 먼저 짚고, 투자·기술·표시·가격 논쟁에서 자주 엇갈리는 기준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비거노믹스와 시장 규모 (501~525) 501) Q. 비거노믹스란 무엇인가요? A. 비거노믹스(Veganomics)는 비거니즘(비건 실천) 확산이 소비·산업·투자·정책에 미치는 경제적 흐름을 묶어 설명하는 말이다. 식품만이 아니라 패션·뷰티·소재·유통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논의할 때는 범위를 먼저 정해 두는 편이 혼선을 줄인다. 502) Q. 전 세계 비건 시장 규모는 얼마인가요? A. 전 세계 비건 시장 규모는 조사 기관과 포함 범위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식품을 중심으로 수십조 원에서 많게는 백조 원 안팎으로 언급되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