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한 가운데, 3월 대형마트의 휴무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은 2주와 4주차 일요일인 9일과 23일로 정해져 있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에 따라 매월 둘째 및 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개정하여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추세다. 특히, 서울 관악구는 지역 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수요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홈플러스 서울남현점이 해당 변경의 영향을 받는 유일한 점포로 남아 있다. 이는 관악구가 서초구, 동대문구, 중구에 이어 네 번째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한 사례이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은 이마트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홈플러스는 자정까지, 롯데마트는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코스트코의 경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지만, 매장별로 영업시간이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고객들은 홈플러스의 법정관리와 대형마트의 휴무일에 유의하며, 필요한 쇼핑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육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이 채식에 관심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대중에게 완전 비건 식품으로 알려진 과일에도 종류에 따라 그렇지 않다는 과일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Tesco)가 ‘비건’라벨을 붙여 판매한 감귤류에 대해 채식주의자인 온라인 고객에게 비건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채식주의자인 고객의 주장에 따르면 테스코에서 판매 중인 레몬, 라임, 오렌지를 포함한 일부 감귤류는 셀락(shellac) 이 포함돼 완전한 비건 식품은 아니다. 대중에게 익숙치 않은 셀락은 동물성 수지의 하나로 인도, 미얀마 등지에 분포하는 락 깍지벌레(lac bug)가 분비하는 옅은 누런색 진을 정제, 표백해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이 가해져도 녹지않는 특징 때문에 사탕, 과일 등에 사용된다. 특히 과일의 껍질에 이를 바르면 반들반들하게 빛이나 먹음직스러운 것은 물론이고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과일의 껍질은 주로 버려지긴 하지만 때에 따라 갈아서 요리에 사용하기도 하기에 정확한 과정을 거쳐 파악한 뒤 비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