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단체들이 중국의 동물보호법 제정과 개·고양이 식용 폐지를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개식용폐지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중국 허난성에서 발생한 고양이 학대·살해 혐의 사건을 언급하며 중국 정부가 동물학대 방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지난 27일 중국 허난성에 거주하는 마모 씨가 4년간 펫숍과 온라인 등을 통해 데려온 1500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학대·살해한 혐의로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인물이 고양이의 신체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학대한 뒤 사체를 유기하고 관련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중국에 동물보호법이 없어 동물학대 사건이 공공질서 교란이나 재물 손괴 등 혐의로 가볍게 처리되는 경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서 동물보호법을 제정하고 국제적 기준에 맞는 동물복지 제도를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개와 고양이 식용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단체들은 중국에서 매년 개와 고양이가 각각 1000만 마리, 400만 마리 식용으로 도살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표적 반려동물의 식용 관행은 동물
동국대학교가 건학 12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윤리학자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 교수를 초청해 동물윤리 강연을 열었다. 강연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동국대 본관 남산홀에서 진행됐으며, 동물에 대한 인간의 태도와 불교적 자비, 서구 실천윤리의 접점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강연은 동국대 철학과가 주관했으며, 전국 10개 중·고등학교와 31개 대학교 구성원 등 48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 주제는 ‘동물에 대한 우리의 대우: 불교적 관점과 서구적 관점’으로, 동물의 도덕적 지위와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윤리적 책임이 중심 내용이었다. 피터 싱어 교수는 동물윤리와 실천윤리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평가된다. 1975년 출간한 『동물 해방』은 동물권 논의 확산에 영향을 미친 저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물의 고통을 윤리적 판단의 기준으로 다뤄야 한다는 관점은 채식과 비건 논의에도 영향을 줬다. 동물윤리 논의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해 도덕적 고려 대상을 제한하는 관점을 비판하며 전개돼 왔다. 최근에는 공장식 축산, 배양육, 인공지능 기술 활용 등이 맞물리면서 식생활과 산업, 생명윤리 영역으로 논의 범위가 넓어지는 흐름이다. 싱어 교수는 강연에서 스스로 자비롭고 윤리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단체들은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E등급 동물실험의 금지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국내 동물실험 가운데 진정제나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는 E등급 실험 비중이 51.1%로, 유럽연합(EU)의 9.2%에 비해 5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또 중등도 이상의 고통을 동반하는 D등급을 포함하면 전체 동물실험의 80.1%가 높은 수준의 고통을 수반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동물실험이 고통 정도에 따라 A부터 E까지 5단계로 나뉘며, 특히 E등급은 마취나 진통 없이 절단, 절개, 독성물질 주입 등이 이뤄지는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험은 연구 목적을 이유로 고통 완화 조치를 배제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물실험이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과학적 효용성에도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동물실험을 거친 신약 후보 물질 다수가 임상 단계에서 탈락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과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전환한 배경으로 동물복지와 효용성 논란을 들었다고 전했다. 단체들은
동물단체들이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발생한 늑대 ‘늑구’ 탈출 사건과 관련해 16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야생동물 전시와 사육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생후 15개월 수컷 늑대 ‘늑구’가 울타리 아래를 파고 탈출했다. 이후 수색이 이어진 가운데 ‘늑구’는 17일 대전 중구 일대에서 포획됐다. 단체들은 동물원에서 태어난 개체가 야생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탈출 이후 생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2018년 같은 시설에서 발생한 퓨마 탈출 사례를 함께 언급하며 반복되는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체들은 야생동물을 인위적 공간에 가두고 전시하는 구조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종 보존을 이유로 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자연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사육은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야생동물은 자연 상태에서의 생태와 습성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존재로, 좁은 공간에서의 사육은 스트레스와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충류와 양서류, 조류, 포유류, 어류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전시나 관상, 애완 목적 등으로 사육되는 현실도 문제로 지적했다.
한국채식연합과 한국비건채식협회 등 채식 관련 단체들이 지난 15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 사회에서 비건 채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K비건 대한민국’ 조성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K팝, K드라마, K콘텐츠, K뷰티, K문화 등 이른바 K열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이 비건 문화를 만들고 선도하는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건 채식이 건강과 동물,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방향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민의 동참을 요구했다. 단체들은 국내 채식 인구가 2025년 기준 약 5%, 약 25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채식인이나 채식주의자에는 해당하지 않더라도 채식을 선호하거나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인구도 전체의 3분의 1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과거에는 건강이나 체질, 질병 등을 이유로 중장년층이 채식에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20~30대 청년층이 한국의 비건 채식 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젊은 세대가 비건 채식에 관심을 갖는 배경으로는 건강과 다이어트뿐 아니라 환경, 기후위기, 동물권, 공장식 축산의 문제, 반려동물 인구 증가, 윤리 소비, 가치 소비, 명상,
전쟁반대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13일 성명을 내고 전쟁 중단과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현재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쟁과 폭력으로 인해 인간과 동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고한 생명의 희생이 반복되고 있다며 전쟁에 대한 무관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전쟁은 인류 최악의 범죄행위라고 규정하며 이유를 불문하고 모든 전쟁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조건 없는 전쟁 중단을 촉구하면서 생명 보호의 책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사상가 레오 톨스토이의 발언을 인용해 도살과 전쟁의 연관성을 언급했다. 단체들은 비폭력과 비살생의 실천으로서 비건 채식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확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든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비건 채식 실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성명서] < 제목: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오늘날 우리의 지구는 수많은 전쟁과 폭력으로 피흘리며 죽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이 매일 엄청난 고통과 고문에 시달리며, 폭탄에 맞아 피흘리며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무고한 생명들의 고통과 죽음, 희생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단체들은 10일 수생동물의 고통 문제를 제기하며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온라인 영상 등에서 살아있는 바닷가재나 꽃게 등을 끓는 물에 넣어 조리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류뿐 아니라 가재, 게, 새우, 랍스터 등 갑각류와 오징어, 문어, 낙지 등 연체류 역시 고통을 느낀다는 점이 과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척추동물이라 하더라도 위험 회피와 생존을 위해 고통을 인지하는 감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현재의 조리 및 유통 과정에서 동물에게 극심한 고통이 유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살아있는 생선을 회로 손질하거나 바닷가재를 끓는 물에 넣는 방식, 살아있는 게를 간장에 담가 서서히 죽게 하는 조리법 등을 사례로 들었다. 아울러 산낙지나 연포탕처럼 살아있는 상태에서 절단하거나 가열하는 조리 방식, 수족관 내 장시간 방치, 갑각류의 신체를 묶어 보관하거나 톱밥에 매립하는 유통 관행도 문제로 지적했다. 해외 사례도 언급됐다. 단체들은 영국 환경식품농무부가 갑각류 복지 지침에서 ‘산 채로 끓는 물에 넣는 방식’을 허용 가능한 도살 방법으로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 관련 시민단체들은 9일 성명을 내고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물복지와 비건 채식 관련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5개 단체(동물당을만드는사람들·한국비건채식협회·한국비건연대·한국채식연합)는 이번 성명을 통해 현재 선거 공약에서 동물복지와 비건 정책이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정책도 반려동물 중심에 머물러 있다고 주장했다. 농장동물과 실험동물, 야생동물에 대한 제도적 대응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들 단체는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약 1500만명 수준으로 확대된 상황에서도 동물학대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매년 수천건 이상의 관련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간 10만~12만 마리 규모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안락사되거나 폐사하는 것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길고양이와 관련해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의 피해 사례를 제기하고, 농장동물 사육 환경에 대해서는 공장식 축산 구조가 동물복지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가축전염병 발생 과정에서 대규모 살처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들었다. 동물실험과 관련해서는 연간 약 450만 마리의 동물이 사용되고 있으며, 상당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5개 단체는 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인간과 동물에 대한 모든 폭력과 살생을 반대한다며 비건 채식 실천과 공장식 축산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늘날 지구가 끊임없는 폭력과 살생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규정하며, 인간과 비인간 동물을 가리지 않는 비폭력의 가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인간도 동물이며 비인간 동물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고통을 느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동물이 고통 없이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음에도 인간 사회가 오랫동안 동물을 물건이나 음식으로만 취급해 온 구조를 문제로 봤다. 이들은 또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매년 육지동물 1000억 이상과 바다 동물 3조 이상이 죽어가는 구조를 지적했다. 공장식 축산에 대해서는 동물을 지속적으로 억압하고 착취하는 산업으로 보고, 중단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성명은 종차별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에도 무게를 뒀다. 단체들은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죽여도 된다는 인식은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약자차별과 다르지 않은 폭력적 사고방식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폭력
동물단체들이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강아지 공장(번식장)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단체들은 성명에서 강아지 공장을 동물학대의 구조적 원인으로 지목하며, 번식장에서 생산된 강아지들이 경매장과 펫샵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는 구조를 문제 삼았다. 또 강아지 공장이 허가제로 전환됐음에도 현장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좁은 철망 구조의 뜬장 사육, 강제 번식, 질병 방치 등 사례를 들며 동물 복지 측면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사육 환경의 위생 상태와 의료 관리 부재, 노령견 처리 과정 등을 언급하며 번식 산업 전반에서 동물 착취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례로는 대규모 개 사육시설에서 발생한 아사 사건을 들며 구조적 문제를 강조했다. 아울러 개농장 금지 제도 시행을 언급하며 유사한 구조를 가진 강아지 공장 역시 규제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체들은 강아지 공장을 개선이 아닌 금지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번식장과 경매장, 펫샵을 통한 판매 구조 전반의 폐지를 요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동물보호연합, 강아지공장폐지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네트워크, 한국비건연대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