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아직 암은 아니지만 향후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구 단계 질환에서 식습관이 질병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구진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물성 식단이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 국제 공동 연구다. 연구에는 미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의 대학과 의료기관 연구진이 참여했다. 연구 대상은 단클론성 감마병증과 무증상 다발골수종 환자였다. 두 질환 모두 당장 치료가 필요한 암은 아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정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요구되는 상태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식이섬유 섭취가 많은 경우 질병 진행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나타나는 경향을 확인했다.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개선되면 전신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이는 면역 기능 안정화와도 연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전구 단계 질환이 암으로 발전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영양 밀도가 높은 채소로 평가받는 물냉이가 일상적인 식단에서는 거의 소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물냉이를 ‘가장 영양가 높은 채소’로 분류했지만, 실제 소비 행태는 이 평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양학적 가치와 식문화 사이의 간극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물냉이는 주로 고급 레스토랑의 장식용 샐러드나 접시에 곁들여 등장하는 채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눈에 띄지 않으며, 가정 식탁에서 주재료로 활용되는 사례는 드물다. 이 같은 낮은 인지도는 영양학적 평가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CDC에 따르면 물냉이는 평가 대상 채소 가운데 가장 높은 영양 밀도를 기록했다. 이 평가는 2014년 학술지 ‘Preventing Chronic Disease’에 게재된 동료 심사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진은 과일과 채소 41종을 대상으로 열량 대비 17가지 필수 영양소 제공 수준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물냉이는 1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배추, 근대, 비트 잎, 시금치보다 높은 수치다. CDC는 해당 순위를 매년 갱신하지는 않지만, 이후 관련 보도와 분석에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식습관 분석에서 식물성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이 만성 변비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소화기학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간호사건강연구와 보건전문가추적연구에 참여한 9만6000여 명의 중·장년층을 수년간 추적해 식단 패턴과 장 건강 변화를 비교했다. 만성 변비는 ‘1년 중 1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채소·견과류·올리브유 등 식물성 재료와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한 식단을 꾸준히 실천한 그룹에서는 장 기능 저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가공식품과 포화지방 위주의 서구형 또는 염증성 식단을 따르는 그룹은 만성 변비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섬유질 섭취량에 상관없이 식단의 전체적 구성과 질이 변비 예방 효과에 핵심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단일 영양소 중심 접근보다 장기적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소화기내과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변비는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지만, 균형 잡힌 식물성 식단이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채소, 견과류, 불포화지방을 고르게 포함한 식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