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웨어 브랜드 솥밭(SOTBAT)이 지난 26일부터 5월 3일까지 경기 여주에서 전시 ‘짓다, 밥 — Jitda, Bap’을 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밥을 짓는다’는 일상적 행위를 조리 결과가 아닌 과정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쌀과 물, 불이 결합해 밥으로 완성되기까지의 변화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 온기, 질감 등 감각적 경험을 오브제와 향, 음식, 서사로 구성했다. 전시에는 동네정미소 김동규 대표, 《모두의 솥밥》 저자 김희종 요리연구가, 최지혜 요리연구가(초이스쿡), 그루터기 김지애·김진성 작가, 향 브랜드 Chwi(취)가 참여한다. 참여진은 쌀, 조리, 공예, 향 등 각자의 분야를 바탕으로 ‘짓다’라는 행위를 해석한다. 전시 기간에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일에는 김동규 대표가 쌀을 주제로 무료 강연을 진행하고, 최지혜·김희종 요리연구가가 각각 일식과 한식 솥밥 클래스를 연다. 프로그램은 소규모로 운영된다. 솥밭 모모 대표는 “밥이 익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인식했던 순간이 언제인지 묻고 싶었다”며 “기술이 조리 시간을 단축했지만 여전히 불을 조절하며 귀 기울이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오래 질문해온 과정이 이번 전시로 이어
갤러리티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17일부터 5월 20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갤러리티 신관에서 정우재 작가 개인전 ‘빛이 머무는 자리(A Place Where Light Rest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극사실적 회화를 기반으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장면을 구축해 온 정우재 작가의 작업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작가는 일상의 풍경 위에 비현실적 스케일의 존재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현대인이 경험하는 결핍과 감정의 회복 과정을 화면에 담아왔다. 작품에는 사춘기 소녀와 반려동물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소녀는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선 불안정한 자아를, 반려동물은 관계와 희망, 자존감 등 정서적 의미를 상징한다. 특히 확장된 반려동물의 형상은 보이지 않는 감정의 크기를 드러내며 결핍과 치유의 가능성을 함께 제시하는 요소로 활용됐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실적 공간과 판타지적 존재를 하나의 화면 안에 결합해 두 세계가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는 장면을 구현했다. 극사실적 표현은 비현실적 상황을 설득력 있는 현실처럼 인식하게 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정우재 작업에서 ‘빛’은 서로 다른 차원의 존재를 연결하는 핵심 요소로 제시된다. 빛의 색감과 방향, 산란
페이토갤러리(PEYTO GALLERY)는 오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서울 중구 페이토갤러리에서 이강욱 개인전 《가장 고요하게 빛나는 Gleaming in Serenity》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이강욱의 신작 ‘The Gesture’ 시리즈와 초기작 ‘Invisible Space-Line’ 시리즈를 함께 소개하는 자리다. 작가의 작업 흐름을 신작과 초기작을 통해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에는 추상 회화 작업을 중심으로 한 대표 연작이 포함됐다. 신작과 함께 초기 작업 성격이 담긴 작품도 선보인다. 한편, 이강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부교수로,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첼시예술대학교와 이스트런던대학교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3년 제1회 삼두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추상 회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5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전시장 위치는 서울 중구 동호로 220 페이토갤러리 4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