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물건을 고쳐 쓰고 새활용 제품과 체험을 만나는 ‘2026 새활용 페스티벌’이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새활용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일반 관람은 무료이며 금·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마련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버려진 것들의 새로고침’이다. 개막식은 4일 오후 5시 새활용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2026년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수상작과 출품작 전시는 10월 24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 전시장에서 이어진다. 수리수선존에서는 옷과 신발, 책, 장난감, 안경을 현장에서 접수해 무료로 수리하거나 수선한다. 4일에는 오후 1시에 문을 열고 5일과 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새활용거리에는 제로마켓존과 판매·체험 부스도 들어서며 어린이가 장난감과 책 등을 사고파는 어린이장터는 5일과 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가운데 업사이클 경진대회는 5일과 6일 오후 1시, 새로고침 옥션은 5일 오후 4시와 6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과 새활용 스페셜 투어는
식물기반 산업과 친환경 생활 분야를 다루는 ‘제11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행사 첫 이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입장 마감은 오후 4시다. 행사장은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다. 전시는 식품·음료, 푸드테크·그린바이오, 패션·뷰티·헬스케어, 친환경 기술·서비스, 친환경 생활용품, 협·단체·여가서비스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식품·음료 부문에는 식물성 대체식품, 간편식, 소스, 음료, 차, 디저트, 베이커리, 사찰음식 등이 포함된다.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분야에서는 식물성 원료와 소재, 식품 자동화 기술, 포장·물류 솔루션, 푸드 업사이클링, 스마트팜 등을 다룬다. 패션·뷰티 분야에는 대체 소재 의류와 패션잡화,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화장품 등이 제시됐다. 친환경 분야에는 플라스틱 대체재, 생분해 소재와 용기, 리필 스테이션, 제로웨이스트·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제품 등이 포함된다. 주최 측은 비건페스타를 100% 식물성 제품 전시회로, 그린페스타를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이다. 이 날은 일상에서 가장 쉽게 쓰고 버려지는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와 다회용 가방 등 재사용 가능한 대안을 선택하자는 취지의 국제 실천일로 운영된다. 포털 다음도 이날 메인 화면 로고에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알리는 이미지를 적용하며 관련 메시지를 노출했다. 생활 속 실천일을 포털 화면에서 소개한 사례로, 비닐봉투 감축 문제가 대중적 환경 의제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닐봉투는 사용 시간이 짧지만 폐기 이후에는 매립·소각·해양 유입 등 여러 환경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유엔환경계획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정부 규제, 기업의 대체재 개발, 개인의 소비 습관 변화가 함께 필요하다고 제시해 왔다. 최근 플라스틱 감축 논의는 비닐봉투를 없애는 수준을 넘어 ‘한 번 쓰고 버리는 구조’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일회용품 문제는 특정 소재를 다른 소재로 바꾸는 방식만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반복 사용과 재사용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복합쇼핑몰, 일정 규모 이상의 슈퍼마켓 등을 중심으로 1회용 봉투와 쇼핑백 사용 억제 제도가 시행돼
국제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논의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다시 이어지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 공식 협상 일정에 따르면 플라스틱 오염 정부간협상위원회(INC)는 지난달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나이로비 유엔사무소에서 대표단 비공식 대면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협약 문안을 확정하는 공식 협상 회의가 아니라 INC-5.4를 앞두고 각국 대표단이 쟁점을 조율하는 사전 논의 성격이다. 회의에 앞서 지난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지역별 협의가 진행됐고,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도 추가 비공식 대면 회의가 예고돼 있다. INC-5.4는 2027년 3월 13~24일 기간으로 공지됐다. 플라스틱 협약 논의는 2022년 유엔환경총회 결의 이후 시작됐다. 목표는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할 국제적 법적 구속력을 갖춘 문서를 마련하는 것이다. 협상 대상은 폐기물 처리에만 머물지 않고 플라스틱의 생산, 제품 설계,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포괄한다. 쟁점은 생산 단계와 이행 수단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NC-5.2에서는 제품 설계, 우려 화학물질, 생산 상한, 재정 지원, 준수 체계 등이 논의됐지만 협약
7월 한 달 동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글로벌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줄라이(Plastic Free July)’가 시작됐다. 플라스틱 프리 줄라이는 개인, 직장, 학교, 지역사회가 일상 공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도록 참여 방법을 제시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공식 안내는 일회용 컵, 플라스틱병, 과대 포장 제품 등 한 가지 사용을 줄이는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쓰는 플라스틱을 먼저 줄이고, 다회용기와 리필, 재사용이 가능한 소비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월 13일부터 6개월간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범국민 실천서약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등 9대 실천 수칙에 서약하고, 수칙별 실천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정부가 제시한 감축 효과는 일상 속 작은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민 5000만 명이 매일 일회용 컵 하나에 해당하는 플라스틱을 줄이면 2023년 기준 가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폐플라스틱 약 383만 톤의 10%를 감량할 수
종이팩 분리수거가 제로웨이스트 생활정책의 새 과제로 떠올랐다. 우유팩·두유팩·주스팩 등 식음료용 종이팩은 재활용 원료 가치가 있지만, 일반 폐지와 섞이면 재활용 공정에서 제외되거나 폐기물로 처리되기 쉽다. 별도 배출이 확대되더라도 실제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수거 이후 선별·운반·재활용처 연결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자원순환국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배출·수거 물량 증가에 대비해 전용수거함 제작 기준을 마련하고, 전용 수거봉투 배포 등 기반시설 구축도 올해 상반기 안에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종이팩은 겉보기에는 종이류와 비슷하지만 일반 폐지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음료나 액체 식품을 담기 위해 코팅재가 함께 쓰이고, 멸균팩은 보관성을 높이기 위해 알루미늄 등 복합 소재가 더해진다. 이 때문에 종이팩은 일반 종이류와 따로 모아야 재활용 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관건은 배출 단계 이후다. 전용수거함이 설치돼도 수거 주기와 보관 방식이 불안정하면 오염이 늘고, 수거된 종이팩이 일반 폐지와 다시 섞이면 재활용 가치가 떨어진다. 일반팩과 멸균팩을 구분해 처리할
음료용기 재사용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플라스틱과 유리병 등 음료 포장재 소비가 일회용 중심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재활용을 넘어 재사용 체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는 서왕진·강득구·박지혜·이용우·이학영 의원실과 그린피스, 녹색연합, 알맹상점, 여성환경연대, 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 제로웨이스트도시랩, 한살림, 환경운동연합 등이 공동주최하고 서울환경연합이 주관했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발제는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과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김 조사관은 국내 음료용기 자원순환 제도 현황과 과제를, 홍 소장은 유럽연합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에 담긴 재사용 전략과 국내 시사점을 다뤘다. 국내 음료용기 재사용 제도의 주요 축은 빈용기보증금제다. 소비자가 유리병 주류나 음료를 살 때 보증금을 함께 내고, 빈 병을 소매점 등에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현재 소주, 맥주, 청량음료 등 일부 재사용 용기가 대상에 포함돼 있다. 쟁점은 적용 범위와 회수 인프라다. 소비자가 빈 병을 돌려주는 구조만으로는 음료용기 재사용 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부터 국민생각함을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및 재활용 걸림돌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상시 접수한다. 제품과 포장재에서 불필요하게 쓰이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분리배출·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국민 제안 방식이다. 공모는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부문’은 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종이·목재 등 다른 재질로 대체하는 방안을 대상으로 한다. ‘재활용 걸림돌 부문’은 재질이나 구조 때문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포장재 개선 아이디어를 받는다. 기후부는 국내에서 매일 2만1000여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버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플라스틱 전주기 물질흐름 분석 기준으로 플라스틱 사용 분야 중 포장재는 32%, 생활용품은 13%를 차지한다. 생활 속 포장재와 일회성 제품 구조가 자원순환 정책의 주요 개선 대상으로 떠오른 배경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채택된다. 기후부는 반기마다 우수 아이디어 9건을 선정해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한국환경공단이사장상,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상 각 3점과 총상금 450만원을 수여한다. 선정된 제안은 산업계 협의를 거쳐 포장재 재질·
LG생활건강의 토탈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가 환경재단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야외 환경영화제 ‘그린 시네마 피크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단편 모음집 상영을 중심으로 음악 감상, 업사이클링 체험, 비건 푸드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상영회에서는 환경 단편영화 7편이 소개됐다. 상영작은 ‘1837 티파니 블루 보호하기’, ‘모두에게 행운을’, ‘도래지’, ‘나의 뜨개 모임’, ‘아타카마 패션위크’, ‘시코킨응기사안나수크: 다시 얼지 않는 바다’, ‘비욘드 1.5’로 구성됐다. 작품들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공동체 등 환경 의제를 다뤘다. 현장에는 잔디광장을 활용한 피크닉 공간과 LP 음악 감상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비욘드 시그니처 향을 활용한 샤쉐 만들기, 버려지는 양말목을 이용한 키링·티코스터 제작, 뜨개 체험 등에 참여했다. 공병 순환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사용한 공병을 제출한 참가자에게는 제품 샘플이 제공됐고, 다회용기 도시락이나 텀블러를 지참한 참가자에게는 행사 굿즈와 후원 물품이 증정됐다. 비건 푸드 쿠폰과 음료 제공 행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는 시민 의향은 높지만 실제 실천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플라스틱 오염 인식조사에서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81.3%였다. 반면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응답은 49.1%에 그쳤다. 두 수치의 차이는 플라스틱 감축이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플라스틱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구매하려는 제품이 대부분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로만 판매된다는 응답이 68.7%로 가장 많았다. 사용·폐기 과정에서 적절한 대안이 없다는 응답도 49%로 조사됐다.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품목은 식음료 포장 영역에 집중됐다. 생수·음료 페트병이 53.2%로 가장 높았고, 비닐류 50.8%, 식품 포장재 43.7%, 배달 음식 용기 39.7%, 음료 용기와 빨대 38.3% 순이었다. 소비자가 자주 접하는 제품 상당수가 구매 단계부터 일회용 포장을 전제로 유통되는 구조다. 다회용기와 리필 시스템에 대한 인지도는 낮지 않았다. 조사에서 다회용기·리필 시스템 인지도는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