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식물성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가 자사 대표 제품인 비욘드 버거의 최신 생애주기평가(LCA) 결과를 공개하며, 쇠고기 패티 대비 환경 영향을 수치로 제시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욘드 버거 4.0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결과는 2025년 공개된 공식 LCA 보고서에 담겼다. 비욘드 버거 4.0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원료 구성이 일부 변경됐다. 유채유와 코코넛오일 대신 아보카도오일을 사용하고, 단백질 원료로 완두콩 외에 잠두콩과 붉은 렌틸콩을 추가했다. 회사는 이러한 변화가 맛과 영양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생애주기평가는 원료 생산부터 제조, 냉장 운송, 포장, 유통 단계까지를 포함한 생산·유통 전 과정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평가 항목은 온실가스 배출량, 비재생에너지 사용, 물 소비, 토지 이용 등 네 가지 핵심 환경 지표다. 분석 결과, 비욘드 버거 4.0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 가운데 제조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18.6%로 나타났다. 다만 단일 단계 기준 최대 요인은 제조였지만, 범주별로는 원료 생산 단계가 전체 환경 영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원료 생산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전역에서 화석연료가 연소되는 지점을 블록 단위로 추적한 고해상도 탄소오염 지도가 공개됐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의 배출 데이터를 집계해, 이산화탄소가 실제로 대기 중에 배출되는 위치를 정밀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해당 지도가 지역 맞춤형 배출 저감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벌컨(Vulcan) 4.0’으로 명명됐으며,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노던 애리조나 대학교 연구진이 구축했다. 연구팀은 발전소, 교통, 건물 등 다양한 공공 기록을 결합해 연료가 실제로 연소된 지점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배치했다. 연구를 이끈 케빈 R. 거니 교수는 대기과학과 생태학, 공공정책을 연구해온 학자로, 이번 지도는 개인이나 특정 주체를 지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 차원의 대응을 지원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총량 중심의 통계만으로는 고속도로 인근이나 산업 밀집 지역의 오염 집중 현상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존의 국가 단위 배출 통계는 배출원 목록을 종합한 인벤토리 방식으로 산출돼, 공간적 세부 차이가 희석되는 한계가 있다. 반면 벌컨 지도는 연료 연소가 이산화탄소로 전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라이브 음악 산업의 기후 영향에서 관객 이동과 공연장 내 음식·음료 제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산하 기후 연구 조직 ‘클라이밋 머신’이 최근 발표한 분석으로, 대규모 공연 산업의 탄소 배출 구조를 종합적으로 산정한 사례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진은 영국과 미국에서 열린 8만여 건의 라이브 공연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했다. 분석 범위에는 관객 이동, 아티스트와 스태프 이동, 화물 및 장비 운송, 에너지 사용, 음식·음료 소비, 물 사용, 폐기물 처리, 숙박 등이 포함됐다. 연구에는 워너뮤직그룹, 라이브 네이션, 지속가능성 컨설팅 기업 호프 솔루션스도 참여했다. 분석 결과, 영국 라이브 음악 산업은 연간 최대 440만 톤의 이산화탄소환산량(CO2e)을 배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영국 전체 연간 배출량의 약 1%에 해당한다. 미국에서는 연간 최대 1730만 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약 0.2% 수준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배출 비중 자체는 국가 전체로 보면 낮을 수 있으나, 라이브 음악 산업이 갖는 문화적 영향력은 매우 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진짜 나무 트리’와 ‘가짜 나무 트리’ 가운데 무엇이 더 친환경적인지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자연 소재냐 인공 소재냐의 문제가 아니라, 생산부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과 환경 부담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진짜 나무 트리는 재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크리스마스트리 대부분은 자연림을 벌목한 것이 아니라 전용 농장에서 재배된 나무로, 수확 이후 다시 묘목을 심는 순환 구조를 갖는 경우가 많다. 사용이 끝난 뒤에는 분쇄해 퇴비나 토양 덮개용 자재로 재활용할 수 있어 폐기 단계의 환경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다만 매년 새 트리를 구매해야 하는 구조상,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이 반복된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반면 가짜 나무 트리는 주로 PVC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제작된다. 이 과정에서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PVC 소재는 생산과 처리 단계 모두에서 환경 부담이 큰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 번 구매하면 여러 해 재사용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전 세계 탄소 배출이 2025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러 국가에서 에너지 전환이 진행되고 있지만, 세계적 수요 증가 속도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발표된 ‘2025 글로벌 탄소 예산’은 올해 화석연료 기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8억1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올해 배출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에너지 시스템 전환이 일부 국가에서 진행 중이지만, 세계적 에너지 소비 확대가 이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CO2 배출 증가가 지속되면서 대기 중 농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온난화의 위험 신호가 더 뚜렷해진다는 분석이다. 반면 산림 파괴 등 토지 이용 변화 배출량은 올해 41억톤 수준으로 감소해 전체 배출 증가세를 다소 완화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남은 탄소 예산도 사실상 소진 단계라고 분석했다. 영국 엑서터대학 연구진은 현재 배출량을 유지할 경우 2030년 이전에 1.5도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기후변화 영향이 육상과 해양 탄소 흡수원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생산된 대나무 티슈가 친환경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북미산 일반 티슈보다 탄소배출량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이하 NC스테이트) 연구진은 중국에서 생산된 대나무 티슈와 미국·캐나다에서 생산된 목재 티슈의 전 과정 탄소배출량을 비교한 결과, 대나무 티슈가 오히려 더 높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클리너 인바이런멘털 시스템즈(Cleaner Environmental Systems)’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원재료 자체의 탄소 배출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중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전력망 구조가 전체 생산 공정의 배출량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 지역은 천연가스·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아 비교적 낮은 배출량을 보였다. 논문 제1저자인 나이카리 포르포라(Naycari Forfora) 박사과정 연구원은 “위생용 티슈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어떤 섬유를 쓰느냐보다 어떤 기술로 생산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중국의 석탄 중심 전력 체계가 배출량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공동저자인 로널즈 곤살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 탄소배출의 약 3분의 1이 건설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시멘트, 벽돌, 철강 등 전통적인 건축자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전문가들은 ‘재료 혁명(material revolution)’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최근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어스 앤드 인바이런먼트(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건설 관련 탄소배출량의 55% 이상이 시멘트 기반 자재, 금속, 벽돌에서 발생했다. 유리·플라스틱·화학제품 등에서 6%가, 운송과 기계, 현장 작업 등에서 37%가 추가로 배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베이징대 차오후이 리 연구책임자는 “건설 부문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며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40년께 연간 2℃ 온도 상승 제한을 위한 탄소 예산을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프라잘 프라단 교수는 “2023년부터 2050년까지 건설 부문에서 누적 4400억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주요 육류·유제품 기업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전체보다 많고, 주요 화석연료 기업들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축산업이 여전히 감축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분석은 국제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 푸드라이즈(Foodrise), 지구의 벗 미국(Friends of the Earth US), 그린피스 북유럽(Greenpeace Nordic)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것으로, 보고서는 최근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45개 육류·유제품 대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0억2000만 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2위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2023년 전체 배출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상위 15개 축산 기업의 배출량은 독일 전체보다 많았으며, JBS, 마프리그, 타이슨, 미네르바, 카길 등 상위 5개 기업이 총 4억8000만 톤을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셰브런, 셸, BP 등 세계적인 화석연료 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중 브라질의 JBS는 전체 45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도시에서 소비되는 육류의 공급 경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탄소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와 미네소타대 공동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러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푸드시스템 공급망 지속가능성(FoodS3)’ 모델을 활용해 미국 내 3531개 도시의 육류 이동 경로를 정밀 추적했다. 농장에서 사육된 가축이 도축·가공을 거쳐 도시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탄소 배출 기준으로 정량화한 것이다. 그 결과 미국 도시들이 육류 소비로 인해 연간 3억 2900만톤의 이산화탄소(CO₂) 상당 배출량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로 인한 전체 배출량과 비슷한 규모다. 도시별 1인당 배출량은 500킬로그램에서 최대 1700킬로그램까지 차이를 보였다. 연구를 이끈 미시간대 벤저민 골드스타인 연구원은 “도시의 환경 영향을 측정하고 줄이기 위한 정책 설계에 이번 연구 결과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육류 섭취량보다 ‘어디서 생산된 육류를 공급받는가’가 배출량에 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아마존 열대우림이 기록적인 산불 피해를 입으며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유럽연합(EU) 공동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 산불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독일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와 토지 이용의 불균형이 결합해 아마존을 임계점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가 국제 학술지 바이오지오사이언스(Biogeosciences)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산불로 330만 헥타르의 숲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최근 20여 년 사이 가장 심각한 피해 규모로, 산불로 인한 산림 훼손이 벌채보다 더 큰 탄소 배출 요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열대습윤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농업용 불태우기나 구름 등에 의한 오탐을 제거하고, 산불로 인한 산림 훼손을 정밀하게 측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아마존 산불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약 7억9100톤으로 추산됐다. 이는 산업 강국인 독일이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수치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의 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48도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후협약 목표치인 1.5도 상승 제한선에 근접한 수치로, 지구의 열 균형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난여름 폭염 일수가 23일로 30년 평균보다 1.5배 길었으며, 가을 장마와 이상고온 현상이 동시에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이상기후가 앞으로 ‘새로운 일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는 온실가스 배출이 지목된다.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탄소 배출량은 5억6700만톤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석탄발전 비중이 여전히 30%를 넘어서면서 감축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산업 부문 배출권 거래제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업들의 자발적 감축 노력이 병행돼야 실질적인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기업
[비건만평] 세계 억만장자 상위 50명, 90분 만에 일반인 평생 배출량보다 더 많은 탄소 배출
[비건만평] 1% 슈퍼리치, 탄소배출 '펑펑'…하위 66%와 맞먹는 양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시급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20대 육류 및 유제품 생산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인 ‘콜러 페어(Coller FAIRR) 이니셔티브’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육류 및 유제품 생산업체 중 20곳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3.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생산업체의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아니었다. 구체적으로 맥도날드(Mcdonalds) 월마트(Walmart), 호멜 푸드(Hormel Foods), 뉴 호프 류허(New Hope Liuhe) 등의 기업에 대한 배출량이 증가했으며 타이슨 푸드(Tyson Foods)와 다논(Danone)은 올해 공개된 배출량이 감소했다. 다만 감소한 배출량이 증가한 배출량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었다. 또한 20대 기업 중 애미(Emmi), 다논(Danone), 타이슨 푸드(Tyson Foods) 및 JBS 등 단 4곳 만이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은 순 제로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르프릭(Marfrig), CPF
[비건만평] 건강에 안 좋다는 '믹스커피', 반전 매력…"환경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