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식단 구성 따라 노년기 대사 건강 달라져…남녀 차이 뚜렷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년층의 식단이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남녀 간에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은 식물성 단백질과 통곡물 섭취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경향을 보였으며, 여성은 와인 등 적정량의 알코올 섭취와 관련성이 관찰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사 기능 저하와 맞물려 식단 구성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체의 대사 속도와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며, 유전적·환경적·생활습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특히 혈당 조절 능력 저하는 대표적인 문제로,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함께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남녀에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연구에서는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를 기준으로 지방 대사 방식이 남성과 달라지는 점을 언급했다. 폐경 전 여성은 식이 지방을 간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와 관련한 후속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대사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