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기후위기,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기존 포장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사조대림은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한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은 사조대림의 ‘지구야안심해’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안심팜’ 플라스틱 캡제거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친환경패키지 제품이다. 트레이를 제거한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은 엄선된 서남해안 재래김 원초를 사용해 고소한 참기름을 발라 정성껏 두 번에 걸쳐 구운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하면서 트레이 외 전체 포장부피까지 줄였으며, 10만개 판매할 때 마다 플라스틱 8톤 정도가 절감돼 올해는 64톤 수준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고소한 김’은 사조대림의 대표 김 브랜드로 1986년부터 지켜온 전통방식에 따라 엄선된 국산원초와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이다. 대표품목으로는 ‘파래김’ ‘재래김’ ‘참기름김’ ‘바삭 돌김’이 있으며 100% 통깨를 단 한번만 짜낸 참·들기름을 발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김시내 사조대림 마케팅팀 담당은 “최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추석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추석은 ‘위드 코로나’ 이후 첫 추석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 세트들이 출시됐다. 특히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플라스틱과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추석 선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16일 대상(주)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는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효율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종이로 대체해 ‘플라스틱 제로’ 쇼핑백을 제작했다. ‘팜고급유 선물세트’, ‘고급유 선물세트’는 지함 내부의 받침(트레이)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제작해 모든 포장재가 종이로 이뤄져 있어, 분리배출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만든 종이와 상품에 부여되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지함을 만든 것은 물론이고 OPP필름 코팅 대신 수성 코팅 방식을 적용했다. 대상은 이번 친환경 패키지 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동원F&B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 판매로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친환경 조미김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년 동안 약 500만봉 이상 판매됐다.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하고 제품 포장 부피까지 줄여 비닐과 종이박스 등 포장 쓰레기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이를 통해 동원F&B는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과 약 110톤의 종이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각각 동원샘물 500mL 페트병 약 193만개, A4용지 약 2200만장에 달하는 양이다.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국내 조미김 최초로 '레이저 컷팅 필름'을 도입해 제품을 뜯는 과정에서 조미김이 함께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레이저 컷팅 필름'은 고열의 레이저로 필름 겉면에 작은 구멍들을 내 점선을 만들어 쉽게 찢어지도록 만든 포장재로 동원그룹의 종합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와 2년여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동원F&B는 최근 양반김의 다른 품목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친환경 소비 트렌드로 플라스틱 트레이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농심이 생생우동에 들어있던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하기로 했다. 24일 환경운동연합은 농심에 생생우동 제품 내 플라스틱 용기 퇴출을 요구한 결과 최근 "해당 제품의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를 최우선 목표로 제품을 개선할 것"이라는 답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올 초 부터 롯데제과와 해태제과, 동원F&B, 농심 등 국내 대형 식품·제과 업체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를 요구해 왔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농심 측은 생생우동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설비 도입 및 테스트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내년 7월부터는 플라스틱 트레이가 없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농심은 “제품 내 트레이 제거를 목표로 하지만 품질과 기술적인 문제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서 “올 연말까지 트레이 제거를 포함한 종이 대체재 사용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판매하겠다"고 말했다. 백나윤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 담당 활동가는 “일회용 플라스틱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길 요구하는 환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