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케데헌 열풍 속, 전시를 넘어 문화현상으로…‘조선요괴전’ K-요괴 세계관 확장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서울 홍대에서 열린 몰입형 전시 『조선요괴전』이 한국 전통 요괴를 새롭게 시각화한 K-요괴 세계관으로 주목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써니엔터테인먼트(대표 유희정)가 기획·주최한 프로젝트로, 조선 설화 속 8대 요괴를 실감형 공포 체험과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지난 9월 개막 이후 2개월간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얻으며 주말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객들은 어둠 속을 걸으며 요괴를 직접 마주하고 ‘봉인 미션’을 수행하며 각 요괴의 서사를 체험한다. 전통적 공포 소재가 K-샤머니즘적 상상력으로 재해석되며 “무섭지만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시 세계관을 확장한 ‘요괴 굿즈 시리즈’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요괴 키링, 엽서, 티셔츠, 쿠키, 마카롱 등은 초반부터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전시장을 ‘요괴 마켓’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시장 외부에서는 요괴 콘셉트의 플리마켓 ‘엉망진창 요괴마을’이 열려 MZ세대 셀러와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주 할로윈 기간에는 ‘엉망진창 요괴축제: 조선 할로윈 요괴 코스프레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요괴 캐릭터 분장 퍼레이드와 요괴 마켓 등 다양한 이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