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서울 청년문화기획팀 ‘과감한인생’은 산청군 관광진흥과와 협력해 진행한 ‘2025년 산청군 청년 로컬여행 프로그램–언노운 트레블(unKnown travel)’을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1천만 러너’가 도시에 길을 내듯, 세계의 관심이 K콘텐츠를 따라 한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언노운 트레블’은 그 관심을 전통으로 직진시키는 체험형 관광 모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에서 모인 외국인과 한국인 청년 47명(청년 스태프 포함)이 참여했으며, ▲동의보감촌 ▲큰들마당극마을 ▲덕양전 ▲구형왕릉 ▲환아정 등 산청의 5개 핵심 거점을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이름·나이·직업·국적을 비공개한 채 혼합 팀으로 이동하며 ‘낯섦을 기획된 몰입’으로 전환했다. 각 장소의 성격에 맞춘 미션을 수행하며 관광을 체험형 학습으로 확장했고, 산청의 유·무형 자원이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참여형 프로그램의 무대로 재해석됐다. 이를 통해 청년 세대가 공간의 스토리를 직접 체감하고 해석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여정은 ‘정보 최소 공개–현장 몰입–사후 기록’의 3단 구조로 구성돼, 참가자의 주관적 경험과 장소의 맥락이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과감한인생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서울 홍대에서 열린 몰입형 전시 『조선요괴전』이 한국 전통 요괴를 새롭게 시각화한 K-요괴 세계관으로 주목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써니엔터테인먼트(대표 유희정)가 기획·주최한 프로젝트로, 조선 설화 속 8대 요괴를 실감형 공포 체험과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지난 9월 개막 이후 2개월간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얻으며 주말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객들은 어둠 속을 걸으며 요괴를 직접 마주하고 ‘봉인 미션’을 수행하며 각 요괴의 서사를 체험한다. 전통적 공포 소재가 K-샤머니즘적 상상력으로 재해석되며 “무섭지만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시 세계관을 확장한 ‘요괴 굿즈 시리즈’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요괴 키링, 엽서, 티셔츠, 쿠키, 마카롱 등은 초반부터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전시장을 ‘요괴 마켓’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시장 외부에서는 요괴 콘셉트의 플리마켓 ‘엉망진창 요괴마을’이 열려 MZ세대 셀러와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주 할로윈 기간에는 ‘엉망진창 요괴축제: 조선 할로윈 요괴 코스프레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요괴 캐릭터 분장 퍼레이드와 요괴 마켓 등 다양한 이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