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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가치소비' 확산에 급식·구내식당에 늘어나는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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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기후위기와 지구온난화를 고려하는 가치소비의 확산으로 채식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구내식당과 학교의 급식에도 채식이 도입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가치 EAT GO(가치 잇 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식단에서 고기를 없앤 ‘미트프리데이’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다양한 메뉴로 미트프리데이를 진행하기 위해 식물성 고기를 활용한 ‘채식 두개장’, ‘비건 고추잡채 덮밥’, ‘머쉬룸 베지미트’ 등을 개발했다. 지난 달에는 메뉴를 더욱 다양화해 ‘비건스테이크 세트’, ‘채식떡만두국’, ‘비건떡갈비정식’ 등을 선보였다. 이들 메뉴는 모든 양념과 재료에는 식물성 원료만이 사용된다.

 

 

비건 육개장으로 유명한 ‘채식 두개장’은 얼큰한 국물에 콩고기로 감칠맛을 더했다. ‘비건 고추잡채 덮밥’은 버섯과 각종 채소를 매콤한 고추기름에 볶아 맛있는 중화풍 잡채 덮밥을 즐길 수 있다. 버섯의 풍미를 더한 ‘머쉬룸 베지미트’와 함께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산물로 만든 달달하고 시원한 수제 에이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등 고객사의 니즈가 있는 경우 협의를 통해 채식 메뉴를 구내식당에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채식이 건강과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와 개인의 채식에 대한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돼 식물성 식단을 원하는 고객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본청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매월 하루를 채식데이로 지정해 운영중이다. 광명시는 공공기관 근무자만이 아니라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에게 탄소배출 감소활동 필요성, 기후위기 심각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광명시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진행 중인 채식 데이로 하루 4,800kg 탄소배출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채식DAY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으면서도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하며, 채식DAY를 월 1회에서 주 1회까지 횟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기후위기에 대응을 하기 위해 채식 급식의 날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채식의 날은 경남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전북교육청, 서울시교육청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채식 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인천시는 초·중·고 513곳에서 한 달에 두 차례 진행 중인 채식 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선도학교 응답자의 81%가 ‘향후 지속적인 채식 급식 추진에 찬성한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채식 급식의 정책 방향을 재정립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정책 개선으로 2022년 채식 선택 급식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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