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날씨가 점차 더워지면서 민소매와 반팔 옷차림의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 여성들은 그만큼 팔뚝 라인을 둘러싼 고민도 깊어진다. 블라우스나 셔츠를 고를 때 팔 둘레 때문에 한 사이즈 크게 선택하거나, 민소매 옷을 입고도 얇은 가디건으로 팔을 가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팔살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셈이다.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팔은 가늘고 매끄럽게 떨어지는 ‘일자 팔’이다. 팔을 들었을 때 아래로 처지지 않고 몸통에 붙였을 때 옆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오지 않는 균형 잡힌 실루엣이 이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 같은 팔 라인은 식단 조절이나 운동만으로는 좀처럼 완성되기 어렵다. 그래서 보다 직접적인 개선 방법으로 팔뚝 지방흡입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김정은 365mc올뉴강남본점 원장에 따르면 팔뚝 지방흡입은 단순히 지방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팔과 어깨, 등 라인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하는 과정이다.

그는 “팔만 따로 보는 게 아니라, 연결되는 부위를 함께 고려해 입체적으로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팔은 해부학적으로 원통형 구조에 가까워 불균형하게 지방을 제거할 경우 울퉁불퉁해지거나 비자연스럽게 변형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팔뚝 안팎은 물론 겨드랑이 앞뒤, 등과 연결되는 전후면까지 섬세하게 정리해야 깔끔한 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겨드랑이 앞쪽 또는 등 뒤쪽 지방이 팔뚝과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위를 간과한 채 팔뚝만 정리할 경우 상체 전체가 둔해 보일 수 있다.

팔뚝 지방흡입의 장점은 비교적 회복이 빠르고 일상 복귀에 무리가 적다는 점이다. 시술 부위가 넓지 않고 흡입량도 복부나 허벅지보다 비교적 적기 때문에 멍이나 부기 등 후유증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따라 직장인이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시술로 손꼽힌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지방흡입 수술은 반드시 ‘안전 시스템’이 선행돼야 한다”며 “수술을 고려할 때는 가격, 홍보물 등만 따질 게 아니라 집도의의 숙련도와 컨디션 관리 여부는 물론, 전용 수술실의 무균 환경과 체계적인 회복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에서는 부위별 지방흡입을 전문으로 다루는 의료진 구성, 전담 마취과 전문의의 상시 관리,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 감염예방과 안전을 위한 전담 시스템 등이 있어 지방흡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 같은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