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두형 기자] '한일톱텐쇼'가 11주 연속 화요일 예능 1위 자리를 지키며 '화요일 밤의 제왕'으로 굳건히 올라섰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52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6.0%까지 치솟으며, 특히 가수 환희와 강문경의 '아찔한 브로맨스' 무대가 온라인을 그야말로 '발칵' 뒤집어 놓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어쩌다 님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는 상상 초월의 조합들이 예측불허의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MC 대성과 강남의 호명으로 첫 출격한 환희는 파트너 강문경과의 관계에 대해 "사실 잘 맞지는 않다. 극과 극이라 노력하고 있다"는 솔직하다 못해 아슬아슬한 발언으로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강문경은 "까탈까탈 환희 까탈!"이라고 받아치며, 두 사람의 '밀당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들의 '사내 커플 대결' 무대는 그야말로 하이라이트였다. 강문경이 환희에게 기습 뽀뽀를 감행하며 현장을 초토화시키자, 환희는 "옷을 벗겨버렸다!"는 재치 넘치는 응수로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함께 꾸민 '비나리' 무대는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 외에도 에녹의 결혼식 불참을 두고 벌어진 은가은과의 '프로불참러 대결', 전유진의 과팅 폭로전이 펼쳐진 '입학 친구들의 대결', 황민호의 '최애 삼촌' 신승태와의 듀엣 등 다채로운 무대와 에피소드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한일톱텐쇼' 제작진은 "매회 출연자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예측불허의 케미가 시청률 고공행진의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신선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