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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잇몸뼈 상태 따라 달라지는 임플란트…자가혈 뼈이식 특징은?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 상실 후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할 때, 환자 개개인의 잇몸뼈 상태, 회복력, 전신 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특히 음식물을 씹는 강한 저작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과 밀도를 갖춘 잇몸뼈(치조골)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임플란트 식립 전 잇몸뼈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만약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임플란트가 단단하게 고정되지 못하고 흔들리거나 결국 탈락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임플란트 치료의 장기적인 성공률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에 앞서 3D CT와 같은 정밀 진단 장비를 이용해 잇몸뼈의 높이, 밀도, 구조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기간 치아를 상실한 채 방치했거나 치주염 등 구강 질환을 오래 앓아온 경우, 잇몸뼈가 상당 부분 소실됐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전 정밀 진단은 필수적이다.

 

진단 결과 잇몸뼈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임플란트 식립 전  뼈이식 수술을 통해 임플란트를 단단하게 지지할 수 있는 기반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뼈이식에는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 다양한 종류의 이식재가 사용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재료와 방법을 선택한다.

 

 

최근에는 뼈이식과정에 환자의 자가혈(자기 피)을 활용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자가혈(PRF, Platelet-Rich Fibrin 또는 PRP, Platelet-Rich Plasma)을 이용한 뼈이식이다. 자가혈 뼈이식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원심분리해 얻어지는 고농도의 성장인자와 혈소판이 풍부한 물질을 뼈이식 재료와 혼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자가혈을 활용한 뼈이식은 특히 치유력이 저하될 수 있는 고령 환자나 상악 어금니 부위의 상악동(부비동)처럼 해부학적으로 뼈가 부족하기 쉬운 부위에 시행되는 상악동 거상술(Sinus Lift)과 함께 적용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서울니어치과 신사점 박진우 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은 1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다양한 뼈이식 방법 중 자가혈 활용 뼈이식은 환자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므로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생체 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고농축 성장인자가 포함돼 있어 뼈 재생을 돕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원장은 "다만 뼈이식 수술이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뼈이식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정밀 진단을 받은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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