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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생분해성 폴리머 시장, 2030년까지 8조원 달할 것”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생분해성 폴리머 시장은 친환경 소재를 찾는데 있어서 중요한 개척지로 부상하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으로도 알려져 있는 생분해성 폴리머는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에서 파생되는 재료 종류로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돼 플라스틱 오염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기존 플라스틱이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생분해성 폴리머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Market Research Future)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하고 생분해 폴리머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47%로 성장해 58억 8780만 달러(한화 약 8조 원) 규모로 커질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생분해성 폴리머 시장 성장에 주요한 동인으로 환경, 규제 및 소비자 추세 등을 꼽았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억제하기 위한 엄격한 규제와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생분해성 대안이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 세계 정부는 생분해성 폴리머의 채택을 장려하고 연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면서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는 포장, 농업, 섬유,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분해성 폴리머의 채택을 촉진했다.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분해성 대체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생분해성 폴리머 시장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의 성능, 기능성 및 생분해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발전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이 특징으로 고분자 화학, 생명 공학 및 재료 과학의 혁신으로 향상된 기계적 특성, 열 안정성 및 생체 적합성을 갖춘 새로운 생분해성 고분자가 개발돼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적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도로 발전한 기술로 특정 응용 분야에 맞춰 맞춤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최종 사용자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특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퇴비화 가능한 포장재부터 생분해성 의료용 임플란트에 이르기까지 생분해성 폴리머의 다양성은 계속해서 혁신과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보고서는 생분해성 폴리머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 생산 확장성, 수명 종료 관리 등 여러 장애물을 넘어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생분해성 폴리머는 친환경적이지만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생산 비용이 더 높은 경우가 많아 특히 가격에 민감한 시장에서 널리 채택되는 데 장벽이 되고 있다. 또한 생분해성 폴리머 생산의 확장성은 공급원료 가용성, 제조 공정 및 인프라 제약과 관련된 과제로 인해 여전히 우려 사항으로 남아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이해관계자, 정책 입안자, 연구 커뮤니티의 공동 노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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