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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 개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가 동물은 음식이 아니라며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23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은 음식이 아니고, 생명이라며 동물을 도살해 먹는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닭, 오리, 소, 돼지 등 육지 동물이 인간의 밥상에 오르기 위해 사육되고 도살되고 있다면서 이는 동물을 착취하고 생명을 빼앗는 무자비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은 종차별주의에 해당한다며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에 단체는 동물의 희생을 동반하지 않는 비건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돼지 가면을 쓴 사람 머리 위로 피가 흐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매년 세계적으로 1,000억 마리 이상의 닭, 오리, 돼지, 소 등 육지 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위에 오르기 위해 희생되고 있다.

인류역사상 전쟁으로 사망한 인간의 숫자는 약 3억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매일 약 3억 마리의 육지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 'SeaSpiracy'(씨스피라시)에서는 전세계 약 450만 대의 어선이 조업 중이며, 이들은 매년 2조 7천억 마리의 바다동물들을 잡는데, 이는 분당 500만 마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물론 실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 동물은 비인간 동물들을 착취하고 죽이는 것을 중단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농장동물들을 '공장식 축산'(Factory Farming)이라는 거대한 동물학대 산업을 만들고 동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고문하고 있다.

'공장식 '축산'은 동물판 '아우슈비츠'(Auschwitz)이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공장식 축산'을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죽여도 된다는 사고 방식은 '종(種)차별주의'(Speciesism)때문이다. '종차별주의'는 인간 중심주의, 인간 이기주의에 기반한다.

'종차별주의'는 인간 이외의 다른 동물 종 들은 인간의 수단이나 도구라고 생각하는 폭력적 사고방식이다. '종차별주의'는 '인종차별'이나 '여성차별' 등과 같이 우리가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말 못하는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들을 학대하고 고통을 가하고 죽이는 행위를 중단하여야 한다. 우리는 인간처럼 감수성을 가지고 고통을 느끼는 동물들을 그저, 고기나 음식으로 취급하고 있다.

고기는 동물학대이다. 고기는 음식이 아니라, 동물에 대한 폭력이다. 고기, 우유, 계란을 사는 것은 동물학대 산업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동물은 인간 생명의 친구이다. 동물 착취와 학대, 살상을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VEGAN)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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