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학생, 직장인 가릴 것 없이 요즘 현대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고 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세가 많이 흐트러지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잘못된 자세가 습관처럼 굳어질 경우 결국 몸의 밸런스가 깨지게 되면서 신체 곳곳에 여러 통증이 발생하거나 척추가 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좌식문화의 발전으로 잘못된 자세를 가지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허리통증이다. 의자에 앉을 때에는 항상 골반을 의자 깊숙하게 넣고 허리를 일자로 쭉 편 상태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올바른 자세로 앉지 않고 비스듬하게 기대서 앉거나 다리를 꼬아서 앉는 등의 잘못된 자세로 앉고 있다. 이러한 자세가 습관이 되면 척추에 무리가 가고 몸 한 쪽으로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면서 허리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운동부족까지 더해지기에 더욱 척추와 관련된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점점 악화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게 바로 허리디스크이다. 이는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구조물이 탈출하는 현상으로 외부에서 충격을 받았을 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할 때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한 번 자리를 벗어난 디스크는 스스로 제 위치를 찾아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허리통증은 물론이고 손과 발의 저림이나 다양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보통 수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수술을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디스크는 조기에 발견할 때에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에 해당 증상으로 의심이 된다면 빠르게 전문가를 찾아 상담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제주 365경희부부한의원 정덕희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의원에서도 충분히 비수술적인 요법을 통해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전한다.
한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로는 한약과 침, 약침, 추나치료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추나치료는 한의사가 직접 뼈와 관절, 근육과 인대 등을 만지며 교정하는 치료방법으로 틀어진 부위를 바로 잡으면서 주변 근육과 인대까지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개개인의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하고 고려해 거기에 맞는 치료가 진행된다고 한다. 한의원에서 한약 복용을 하게 되면 첩약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본인 부담률이 약 30% 정도 줄어들고 의료실손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본인 부담금 제외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에 더욱 부담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장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단순하게 허리디스크 치료를 통증에 대한 치료로 끝내지 않고 평소 생활습관까지도 개선할 수 있도록해 재발이 되지 않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빠르게 내원해 치료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