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은 제주지역 로컬 크리에이터의 발굴-육성-지원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아,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10월 30일 제4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
한권 의원은 2025년 1월 부터 도내 경제·산업계 창업가, 사업가 등 관련 종사자들과의 현장 대화를 통해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경제현담회를 기획·개최 중으로, 1월 11일 1회 경제현담회(經濟賢談會)를 통해 만난 로컬브랜드스토어 ‘소길별하’ 이금재 대표의 면담 이후 로컬 브랜드 창업과 지원에 관한 제도적 기반 마련 필요성을 인식하고 본격적인 조례 준비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지난 2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주요업무보고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 경제 모델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고, 이후 제5회 경제현담회 '제주형 로컬 크리에이터를 말하다(2025.2.28)', 제8회 경제현담회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조례 제정 2차 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제주특별자치도 고유의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차별화된 브랜드와 사업적 가치 등을 창출하는 자“로 정의했으며, 로컬 크리에이어 발굴과 육성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와 기본계획의 수립, 실태조사 실시 근거, 구체적인 지원 사업 내역, 위원회의 설치,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조례 제정 이후의 실질적인 실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제주도정 관계부서와 협의를 병행하여 2026년 본예산에 로컬 크리에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예산 약 19억 3,700여 만원이 반영되는 성과도 거뒀다.
크리에이터 경제 활성화 예산은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에 편성됐으며,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기본계획 수립(9천만원), 스타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9억 1,000만원),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생태계 확장 사업(9억원) 등이다.
한권 의원은 특히 ”기존 테크 기반 스타트업 등의 자금 지원에 초점을 맞춘 펀드 이외 로컬 크리에이터 전용 펀드 조성은 제주지역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련 예산 편성을 위한 출자 동의안이 이번 제443회 임시회에서 의결됐으며, 제444회 정례회에서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권 의원은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의 중요한 이유는 첫째, 청년들이, 제주 안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청년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둘째, 그 일자리로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게 됨으로서 제주공동체를 단단하게 지켜내고, 셋째,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림어업 생산품을 중간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역경제파급효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으로, 조례에 근거한 정책사업들이 실제 추진과정에서 의도한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한권답게’ 제주도정과 협의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 조례안은 한권 의원이 대표발의자로, 임정은 의원, 박두화 의원, 이승아 의원, 이경심 의원, 김승준 의원, 강봉직 의원, 양영식 의원, 정민구 의원, 양홍식 의원, 김대진 의원이 공동발의로 참여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로 이송 후 최종 공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