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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리는 병이 아니라, 삶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

청박병원 웰에이징센터 유박영 원장

[비건뉴스=김태연 기자]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웰에이징센터는 유박영내과의원으로 개원한 이래 1992년 종합병원인 청박병원(PtimeBeyomd Hospital)을 거쳐 2013년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웰에이징센터로 병원명을 변경하고 운영 중이다. 웰에이징센터는 백세시대에 최적화된 전문병원이라는 평과 함께 폐경, 골다공증, 협심증, 유병 전 단계로 아직 진단은 없으나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받는 환자, 아예 진단이 안 되는 난치성 환자, 암 수술 후 기력 회복, 파킨슨, 초기 혈관성치매 등 건강 유지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도 세심한 케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유박영 원장은 청박병원/웰에이징센터(원장), 대한홀리스틱의학연구회 회장, 대한내분비혁신의학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몸이 아프고, 피곤이 쌓이고, 수치가 높아지고, 진단명이 붙는 순간 우리는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된 거죠? 어디가 나빠진 건가요?” 의사에게도 이런 질문은 아주 익숙합니다.

어디가 고장 났는지 찾아서 고쳐달라는 요청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저는 환자분들께 종종 이렇게 되묻곤 합니다. “정말 갑자기 생긴 문제일까요?” 대부분의 병은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지는 번개처럼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된 생활 패턴, 스트레스, 수면, 감정, 환경적 요인들이 조금씩 균형을 어지럽히며 서서히 쌓여온 결과입니다. 그래서 Holionex Medicine은 병을 ‘문제’로 보기보다, 삶의 균형이 깨졌다는 몸의 메시지로 이해합니다.

 

 

왜 우리는 ‘병’만 보고, ‘삶’은 보지 않을까?

우리 사회는 빨리 움직입니다. 빠르게 일하고, 빠르게 해결하고, 빠르게 잊어버립니다. 건강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몸은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가 눌러놓은 신호는 잠시 숨죽일 뿐, 균형이 회복되지 않으면 조금 더 큰 신호로 돌아옵니다. 그 신호가 바로 고혈압, 당뇨, 피로, 불면, 위장장애, 우울감, 부종, 체중 증가, 만성 통증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신호들을 하나하나 ‘병’이라고 부르고, 증상을 제거하는 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증상 자체는 몸이 “살려달라”고 보내는 구조적 메시지일 뿐입니다.

 

병의 시작은 ‘숫자’가 아니라 ‘삶의 틈’에서 일어난다

병의 발단은 대부분 숫자로 나타나기 훨씬 이전부터 시작됩니다. ▶잠을 줄이기 시작한 날 ▶스트레스가 일상이 된 어느 순간 ▶끼니를 대충 넘기기 시작한 몇 달 전 ▶운동을 해야지만 반복하고 하지 못한 여러 주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쌓아두기 시작한 때 ▶휴식을 미루고 또 미루던 생활. 이런 작은 것들이 틈들이 모이고 모여 어느 날 갑자기 크게 터져 나오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Holionex Medicine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병은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삶의 균형이 어긋나는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몸이 말해주는 ‘신호’에 귀 기울인다는 것

우리가 통증이나 피로를 느낄 때, 몸은 이미 오랫동안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싸워왔다는 뜻입니다. ▶만성 피로는 “에너지를 다시 채워달라”는 신호 ▶위장 불편은 “지금 방식은 소화·흡수에 무리”라는 메시지 ▶불면은 “과부하 된 스트레스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경고 ▶체중 증가 부종은 “대사가 흐트러진 흐름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표현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은 “몸과 마음의 균형 회복이 필요하다”는 신호. Holionex Medicine은 이러한 신호를 단순히 ‘없애야 할 불편’으로 보지 않고, 회복의 방향을 알려주는 지도라고 생각합니다. 신호를 없애는 것은 지도에서 길을 지우는 것과 같습니다.

잠시 편할지 모르지만 길을 잃게 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신호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신호를 해석하여 균형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약은 ‘정답’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Holionex Medicine이 보는 약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약은 치료가 아니라, 회복할 시간을 벌어주는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혈압약은 혈압을 낮춰 안전한 상태를 만들고 ▶당뇨약은 위험한 혈당을 관리하며 ▶진통제는 당장의 통증을 줄여 생활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모든 약의 역할은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입니다. 시간을 벌어 준 동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삶의 균형을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수면 패턴을 바로잡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기술을 익히고 ▶에너지를 만드는 체계를 회복시키고 ▶식사와 운동을 조정하고 ▶감정과 생각의 흐름을 정돈하는 일. 이런 기반이 갖춰질 때 약은 점차 줄고, 몸은 스스로 균형을 유지할 힘을 되찾습니다. Holionex Medicine은 바로 이 회복의 과정 전체를 설계하는 의학입니다.

 

 

우리의 몸은 ‘전체로’ 작동합니다

병을 하나만 떼어 놓고 보면 문제는 풀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피로를 예로 들어볼까요? 피로는 단순히 잠을 못 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나치게 오르거나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산이 떨어지거나 ▶근육량이 줄어 대사가 비효율적으로 되거나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져 염증이 증가하거나 ▶혈당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거나 ▶만성 염증이 신체 시스템을 묶어버리는 경우. 모든 요소가 서로 얽혀 있습니다. 몸은 그렇게 하나의 연결된 네트워크로 작동합니다. Holionex Medicine은 각 질환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네트워크의 흐름을 읽어 회복의 순서와 전략을 세웁니다. 그래서 Holionex Medicine은 ‘통합’이 아니라 전체를 하나로 읽는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의 기술’입니다

건강은 특별한 사람이 갖는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기술입니다. ▶내 몸의 패턴을 읽는 기술 ▶스트레스를 다루는 기술 ▶음식과 내 몸의 반응을 이해하는 기술 ▶감정과 생각을 돌보는 기술 ▶회복을 돕는 호흡 리듬 수면 기술. 이런 기술이 있을 때 우리는 병을 예방하는 수준을 넘어 삶의 질을 재설계하는 단계까지 갈수 있습니다. Holionex Medicine은 이 기술을 개인의 상황에 맞게 조율하여 “지속 가능한 회복의 길”을 만드는 의학입니다.

 

 

회복은 습관을 바꾸는 일이 아니다

회복은 삶의 구조를 다시 짜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이 건강을 떠올릴 때 이렇게 생각합니다. “습관만 고치면 되겠지.”, “운동만 하면 해결되겠지.” 하지만 수많은 환자를 보면서 깨달은 것은 회복은 단순한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삶 전체의 구조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라는 사실입니다. ▶먹는 방식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 ▶관계하는 방식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 이 모든 구조가 조정을 거쳐야 회복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이 됩니다. Holionex Medicine은 이 모든 구조를 한 사람의 맥락에 맞춰 다시 설계합니다. 그래서 홀리스틱한 접근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의학입니다.

 

Holionex Medicine이 말하는 새로운 의학의 방향

Holionex Medicine의 핵심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우리는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의학을 말합니다. 이것이 왜 중요할까요? 병의 이름은 우리 몸의 문제 중 ‘겉으로 드러난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삶의 흐름이 이 병을 만들었는지 ▶몸은 어떤 방식으로 균형을 잃었는지 ▶어떤 방향으로 회복할 수 있는지 ▶어떤 환경이 그 사람을 다시 세울 수 있는지. 이 전체 과정입니다. Holionex Medicine은 병을 중심에 두지 않고 사람을 중심에 둔 의학입니다.

 

 

우리는 병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세웁니다

건강은 단순히 병을 없애는 상태가 아니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입니다. Holionex Medicine은 이렇게 말합니다. ▶병은 적이 아니다 ▶증상은 메시지이다 ▶회복은 기술이다 ▶균형은 설계할 수 있다 ▶의학은 삶을 다루는 일이다. 우리는 병명을 지우는 의학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의학을 합니다. 이것이 Holionex Medicine이 새로운 의학의 방향을 제시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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