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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겨울철 피부 장벽 약화 증가…리쥬란 등 재생 치료 언급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겨울철 난방 사용과 건조한 외부 환경이 이어지면서 피부 장벽이 약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30~60대 여성의 경우 피부 생기 저하와 회복 속도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계절 변화에 따른 피부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겨울에는 실내외 습도 차와 낮은 기온,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피부 수분 손실이 빠르게 진행된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윤기와 탄력이 감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령 증가에 따라 콜라겐 생성량이 줄고 피부 회복 속도가 늦어지는 중·장년층 여성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같은 배경에서 피부과 진료 현장에서는 피부 장벽과 진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재생 치료가 하나의 관리 방법으로 언급되고 있다.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를 활용한 재생 치료는 손상된 피부 조직의 회복 과정을 돕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진피층 환경 개선을 통해 피부 두께와 장벽 안정화에 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일부 보고에서는 피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해당 재생 치료는 마취 연고 도포 후 주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술 직후 일시적인 엠보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수일 내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즉각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2~3주에 걸쳐 피부 회복 과정이 진행되며, 피부결과 탄력 변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방식으로 설명된다.

 

 

일부 의료 현장에서는 고주파(RF) 에너지를 활용한 장비 시술을 병행하는 사례도 관찰되고 있다. 고주파 시술은 진피층에 열 자극을 가해 콜라겐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부결 관리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안산 차앤박피부과 고기봉 피부과 전문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철에는 잔주름과 건조함, 탄력 저하를 동시에 호소하는 중·장년 여성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재생 치료는 계절적 피부 변화 관리의 한 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피부 상태와 기저 질환, 시술 목적에 따라 충분한 진단과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피부 관리를 위해 시술 여부와 관계없이 충분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 과도한 각질 관리 자제 등 기본적인 생활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생 치료 역시 단기간의 미용적 변화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피부 상태 개선과 유지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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