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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누츠디자인, 프라다·까르띠에 출신 디자이너 협업…라이브엑스 일본 브랜드 개발

부산시·부산디자인진흥원 지원 글로벌 디자인 협업 프로젝트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부산 뷰티테크 스타트업 라이브엑스가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디자이너 잭 달 사쿠라이와 협업해 일본 공유 미용실 통합 브랜드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11월 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추진하는 ‘글로벌 디자인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라이브엑스는 대상 기업 3개 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부산 지역 기업의 기술력에 글로벌 디자이너의 전문성을 결합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이브엑스는 2021년 설립된 부산 기반 뷰티테크 기업으로, 공유 미용실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용기기 공유, 예약·마케팅·시설 관리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 중인 브랜드로는 공유 미용실 플랫폼 위닛, 프리미엄 살롱 브랜드 살롱에이, 뷰티 교육 프로그램 BOB ACADEMY 등이 있으며, 전국 60여 개 지점에서 약 400명의 디자이너가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덴마크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잭 달 사쿠라이가 참여한다. 잭 달 사쿠라이는 프라다 뷰티, 랑콤, 까르띠에, 꼼데가르송 등 글로벌 브랜드의 캠페인과 로고 통합 디자인에 참여해 온 뷰티 디자인 전문가로, 다수의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 디자인 전문기업 오알스튜디오(누츠디자인)도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오알스튜디오는 잭 달 사쿠라이가 제시한 콘셉트를 한국 시장에 맞게 시각화하고, 로고·타이포그래피·컬러 시스템 등 핵심 시각 언어를 체계화해 브랜드 경험 전반이 일관된 정체성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알스튜디오는 2023년 라이브엑스의 브랜드 중 하나인 살롱에이 브랜딩을 진행한 바 있어 브랜드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정웅 라이브엑스 대표는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통합 브랜드 이미지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라이브엑스의 정체성을 담은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잭 달 사쿠라이는 “부산 기반 기업과 세계적 디자이너를 연결해 국경을 넘는 혁신을 촉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공공이 나서 기업과 디자이너가 자율적으로 성과를 만들어가도록 돕는 구조가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적 완성도와 상업적 완성도를 함께 고려한 디자인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알스튜디오(누츠디자인) 관계자는 “라이브엑스에서 ‘엑스(X)’는 협업을 상징하는 키워드”라며 “이 의미를 확장해 다양한 브랜드와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통합 브랜드 디자인을 잭 달 사쿠라이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는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성된 브랜드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누츠디자인은 뷰티와 F&B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딩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브랜드 단계에서 필요한 요소를 구조화해 제안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관련 사례와 작업 방향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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