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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수의사가 알려주는, 초보 보호자 위한 강아지 사료 선택 기준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보호자라면, 수많은 사료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포장지엔 모두 '건강에 좋다', '기호성이 높다'는 문구가 가득하지만, 실제로 어떤 사료가 내 반려견에게 맞는지는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맡았던 하재홍 수의사는 22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병원에서 만난 아이 중 적지 않은 수가, 장기적인 사료 선택의 문제로 건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수의사가 직접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프롬벳(FROMVET)’의 대표 수의사로 활동하며, 사료와 영양제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계속 확인하고 있다.

 

하 수의사는 "초보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으로, ‘잘 먹기만 하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접근을 꼽았다. 사료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성장과 면역, 피부 건강까지 연결된 건강의 핵심이다. 또한 최근에는 반려견에게도 영양제, 특히 종합비타민을 급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 수의사는 “강아지도 나이, 체질, 환경에 따라 필요한 영양이 다르다. 필요에 따라 종합비타민 같은 보조제를 함께 급여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무조건 먹이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언 아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좋은 사료에 정답은 없다. 중요한 것은 반려견의 몸 상태, 나이, 알레르기 여부 등을 고려해, 아이에게 잘 맞는 사료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선택은 결국 반려견의 건강한 삶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하 수의사는 “건강한 사료를 고른다는 건 결국 내 반려견을 잘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돼요. 가장 기본적인 걸 잘해주는 것, 그게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돌봄 아닐까요”라고 조언하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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