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글로벌 상어 지느러미 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밝힌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내달 13일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Fin은 공개 전부터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할리우드의 공포 스릴러 전문 감독으로 알려진 일라이 로스가 감독을 맡았고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니나 도브레브가 총괄 프로듀서로 출연한다. 이 밖에도 마이크 니콜슨, 크레이그 필리기안 등 잔뼈 굵은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일라이 로스 감독은 “Fin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무서운 영화”라며 “불필요한 상어학살을 끝내기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영화는 글로벌 상어 지느러미 산업을 추적하고 동물보호단체인 씨 새퍼드(Sea Shepherd) 및 와일드 에이드(Wild Aid)의 시선을 따라 상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해양학자, NGO 및 활동가들과 협력해 다양한 측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여주고 상어의 개체수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모두가 할 수 있는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감독은 “그동안 인류는 상어를 무서운 괴물로 인식해 왔지만 아름다운 생물임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개도살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28일 오후 1시 한국동물보호연합, 개도살금지연대는 여의도 국회정문 앞에서 개도살 금지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사실상 현재 개를 식용으로 하는 국가는 중국, 베트남,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뿐이다. 심지어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개를 가축에서 제외했으며 선전시와 주하이시에서는 개도살·판매·식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한정애 국회의원이 ‘누구든지 개나 고양이를 도살·처리해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판매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 상임위원회에 상정 및 논의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개도살을 금지하기 위한 법 제정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식용 종식을 위한 ‘동물임의도살금지법’, ‘폐기물관리법’, ‘축산법’ 등이 발의됐지만 제대로 심사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러한 문제가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국회의 무책임한 방관과 방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인구는 15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매년 약 1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코로나 시대 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육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대체육은 동물성 지방을 함유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콩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채식 선호자들과 더불어 최근 일반 소비자들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문무가 농심그룹과 함께 비건 대체육 브랜드 ‘모어댄미트’를 론칭해 신제품 '미니 너비아니'와 '미니 떡갈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어댄미트는 농심그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으로 생산된 하이퀄리티 제품으로 고기 특유의 맛과 질감은 물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모두 구현해냈다. 모어댄미트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유통을 통해 코로나 시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한류 먹거리로 히트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비거니즘은 동물에 대한 부당한 억압, 착취에 반대하는 생활 방식이다. 최근 환경적 이슈에 공감하고 의식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를 중심으로 비거니즘은 단순히 식문화를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깊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패션계도 분주한 모양새다. 최근 젊은 세대가 즐겨찾는 스트리트 브랜드부터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잇따라 비건 가죽으로 만든 운동화 컬렉션을 출시했다. 과연 신상 비건 운동화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 반스의 첫 비건 운동화 캐주얼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으로 사랑받는 풋웨어 브랜드 반스가 첫 비건 컬렉션인 에코 띠어리(Eco Theory)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에는 반스에서 인기가 많은 네 가지 모델이 포함됐고 윤리적인 생산 과정과 환경친화적인 재료로만 구성됐다. 기존 반스 제품에는 스웨이드, 합성고무, 화학처리 염료 등 친환경과는 다소 거리가 먼 소재들이 사용됐다. 하지만 새로운 컬렉션은 유기농 면, 천연고무, 코르크, 수성 접착제 및 염료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특히 모델 SK8-Hi Decon 38 하이 탑은 100% 유기농 면을 사용했고 마로 만든 신발 끈을 포함했다. 반스의 후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주부인 김지현 씨는 평소 대형마트를 애용한다. 하지만 장을 보고 물건을 정리할 때 나오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 때문에 고민이다. 지구 어딘가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여 섬을 이뤘다는데 나부터가 지구를 아프게 하고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이는 김 씨만의 고충이 아니다. 지난 2019년 그린피스가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개인에게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선택권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대해 ‘선택권이 없다’고 답한 소비자가 53.3%였다. 재래시장을 방문할 경우는 소비자가 용기를 가져가 포장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대형마트는 다르다. 이미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기업 차원에서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이에 지난해 롯데마트는 아시아 최초로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롯데마트는 분리수거가 편리한 무라벨 생수와 용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지난 3일 플라스틱 뚜껑을 없앤 세제를 출시했다. 또 ‘환경을 생각한 에코 패키지 트레이 리스 김’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코로나19 전염병이 식품 패러다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육류 산업이 힘을 잃을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미국 CNN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ON GPS'는 '고기가 지구를 아프게 한다'는 코너를 방영했다. 평소 해당 방송에서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CNN 진행자 파리드 자카리아(Fareed Zakaria)와 New York Times 칼럼니스트 에즈라 클라인(Ezra Klein)이 육류 생산과 관련된 공중보건 및 기후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 자카리아는 미국 뉴욕 맨하튼의 최고급 유명 레스토랑 일레븐 메디슨 파크가 6월 채식메뉴로 재개장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코너를 시작했다. 일레븐 메디슨 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간 폐업을 한 뒤 고기, 생선 등을 메뉴에서 없애고 채식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다. 자카리아는 자신이 아직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육류 섭취량을 줄이고 있다고 전하며 “동물성 제품을 먹는 것이 당신에게 나쁠뿐만 아니라 지구에도 나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년 80억 마리의 동물을 도축한다"며 "거주 가능한 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채식급식의 날'을 정해 학교별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학교별로 월 1차례 이상 실시될 채식급식의 날 명칭은 지난달 한 공모를 통해 '다채롭데이'로 선정했다. 다채롭데이의 '다'는 모두와 다양함을, '채'는 채식의 채를 의미한다. '데이'는 날을 뜻하는 영어 'Day'와 경남지역의 방언인 '데이'와 발음의 유사성을 통해 지역색을 드러낸다. 심사위원들은 다채롭데이가 채식급식의 날의 의미와 지향점을 잘 담아낸 것으로 평가했다. 채식급식의 날에 각급 학교는 고기 없이 곡류, 채소류, 과일류, 난류, 유제품, 생선 등으로 구성한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기후위기 및 환경재난 시대 대응을 위해 채식 급식의 날 운영을 결정한 바 있다. 전통 방식의 육류 생산·소비 시스템은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 온난화를 가속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채식급식을 통해 육류에 편중된 식습관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식사를 하자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통 방식의 육류 생산·소비시스템은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 온난화를 가속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며 "채식급식을 통해 육류에 편중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을 해야 할 이유가 늘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이 코로나19 확진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영국 의학 저널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면 코로나19 증상의 심각성과 지속기간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역학과 김현주 교수팀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6개국의 의사와 간호사 28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결과를 분석했다. 2884명 중 568명은 코로나19에 감염이 됐거나 PCR 검사를 받은 이들로 138명은 중증 환자였고 나머지 430명은 경증 환자였다. 한편 2316명은 코로나 증상이 없거나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이었다. 설문지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섭취한 식단과 코로나19 감염의 심각도 사이에 관련성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다. 식단은 식물성, 페스코(해산물을 먹는 채식 단계), 육류 위주의 저탄수화물, 고단백질식단 등 세 가지 선택지로 나뉘었다. 여기서 식물성 식단은 채소, 콩, 견과류 가금류, 붉은 육류 등 가공육은 거의 먹지 않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국내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맥도날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메뉴에 대해 동물학대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그룹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 세트 '더(The) BTS 밀(세트)' 판매를 개시했다. '더(The) BTS 밀(세트)'는 9∼10조각의 치킨 맥너겟과 감자튀김, 콜라 등으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맥너겟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더 BTS세트’ 출시 전 4주간 하루 평균 판매량보다 28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방탄소년단 세트 판매를 시작하자 인파가 몰리면서 매장 십여개가 문을 닫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해당 세트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최대 47달러까지 오르는 리셀 열풍까지 불고와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콜라보레이션 메뉴가 동물학대를 조장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동물권리단체 PETA aisa는 지난달 31일 SNS에 ‘방탄소년단, 팬들을 실망시키지마! 죽은 닭 홍보 그만해’라는 글귀가 적힌 푯말을 든 여성의 사진을 올리며 “방탄소년단은 맥너겟을 위해 고통을 받는 닭을 신경쓰지 않는 것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 해역의 60%를 차지하는 공해(公海)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바다와 해양생물 다양성을 보호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위기의 바다를 위한 해결책, 해양보호구역’보고서를 발간하고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30x30’에 정부가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양은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도구다. 그린피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인간 활동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 25%를 해양이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탄소 포집과 저장 능력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율을 감소시키고 지구 온도 상승폭을 줄이며 기후위기 피해를 완화시킨다. 하지만 해양이 오염되면 이런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린피스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양보호구역 지정으로 해양생태계가 회복할 수 있는 시·공간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호구역 지정이 주변어업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지속가능한 어족자원을 유지 및 확대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바다인근 지역민들의 경제적 이익 또한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30일까지 기후위기 대응 실천 행동을 전개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후행동, 나가자!’ 실천을 인증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4월 기후변화 주간에 진행된 ‘기후행동, 나가자!’ 온라인 선언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고 실천 행동에 옮기겠다는 선언에 서울교육공동체 1만 4945명이 참여했다.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4월 실천 선언에 이어 기후행동 실천 인증샷 탑재를 통한 실천 인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이 일상이 되고, 약속이 생활이 되도록 매일매일 참여가 가능하며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활 습관화에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세계 환경의 날’의 유래와 필요성, 세계 각국의 참여 상황 등에 관한 교육자료도 제공했다. 2021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적극적 기후위기 대응 실천 행동을 전개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건강·미래를 생각하는 ‘2021 맛이 그린, GREEN 급식 식단 공모전’ 운영을 통해 우수 채식 식단을 발굴해 보급한다. 공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인은 예민하고 불만이 많다는 오해를 받는다. 음식의 성분을 까탈스럽게 확인하며 조금이라도 동물성 성분이 함유된 것은 먹지 않고, 항상 거리에 나가 시위하는 화가 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을 뒤집을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건 채식을 하는 이들이 육식을 하는 이들보다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지난 5월 네덜란드의 데이터 기반 행복 연구소인 트래킹 해피니스(Tracking Happiness)는 미국인 참가자 1만1537명을 대상으로 ‘Eat Green, Be Happy’라는 제목의 대규모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 중 8988명은 육식을 하며 422명은 페스코테리언(해산물을 먹는 채식 단계), 948명은 채식주의자, 1179명은 가장 엄격한 단계의 채식을 하는 비건이었다. 연구자들은 1에서 10까지의 척도로 행복을 평가하도록 요청했고 그 결과 응답자의 평균 행복도는 6.90이며 육식을 하는 사람들은 6.80으로 가장 낮은 평균 행복도를 기록했다. 반면 비건 채식을 하는 이들은 7.27점으로 가장 높은 행복도를 기록했다. 트래킹 해피니스(Tracking Happiness)의 설립자 휴고 휴이어(Hugo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환경 운동계에 센세이셔널한 책이 등장했다. 30년 동안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2008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환경 영웅’으로 꼽히는 마이클 셸런버거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이다. 책은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이라는 제목 그대로 평소 알고 있던 환경을 위한 행동에 반문을 제시한다. 가령 친환경이라 알려진 풍력발전소는 매년 1조마리 이상의 곤충을 죽이는 주범이다. 또 빙하가 녹아 갈 곳이 없어진 북극곰은 사실이 아니며 플라스틱병보다 유리병을 생산할 때 몇 배의 탄소가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채식이 탄소배출량 감소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긴 7장 ‘고기를 먹으면서 환경을 지키는 법’은 채식을 하는 이들에게 충격적이다. 그는 2015년 연구를 인용해 ‘채식 리바운드 효과’에 대해 언급한다. 보통 식물 기반 식단은 육류를 포함하는 식단에 비해 저렴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채식을 하면서 아낀 돈을 생산, 유통, 소비 과정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는 소비재를 구입하는데 쓰기 때문에 순 에너지 사용량 감소는 0.07퍼센트, 순 탄소 배출량 감소는 2퍼센트에 지나지 않다는 내용이다.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과연 소비자들이 채식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킷캣, 크런치, 트윅스, 허쉬의 비건 대안이 나왔다. 비건 초콜릿 회사 트루포트릿츠(Trupo Treats)는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 즐겨먹던 제품의 비건 대체 제품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우선 공개했다. 맛은 달콤하지만, 초콜릿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 중 하나다. 초콜릿의 주 원료인 카카오버터 대신 팜유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팜유가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환경도 해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팜유를 재배하기 위해 열대우림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높은 기름야자나무를 경작한다. 기름아쟈나무에는 일반 질소비료 양의 6배가 들어가고 고농도 질소가 수질오염으로 이어진다. 트루프트릿츠의 두 창업자이자 쌍둥이 형제 찰리 트루포와 브라이언 트루포는 ‘베지 브라더스’로 통한다. 이제까지 출시된 비건 초콜릿은 대부분 다크 초콜릿이다.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밀크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크 초콜릿에 우유가 첨가된다. 쓴 맛 없는 비건 초콜릿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쌍둥이 형제는 연구를 거듭해 지난해 밀크 초콜릿 크런치바를 출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는 어린 시절 향수가 어린 킷캣과 트윅스, 허쉬의 비건 버전을 출시했다. 제품은 총 4가지 밀크 초콜릿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식품업계에 '채식'이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샘표가 식물성 소스 연두를 활용한 한식 밀키트를 선보였다.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프리미엄 반찬 브랜드 ‘집반찬연구소’와 함께 ‘맛있는 채식생활 연두 밀키트’ 2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 환경을 생각해 동물성 식품 섭취를 줄이고 채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채소 요리를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순식물성 콩 발효 요리에센스 연두와 깔끔하게 손질 및 계량된 재료들로 구성된 밀키트를 선보였다. '맛있는 채식생활 연두 밀키트'를 이용하면 지난 연말 큰 화제를 모으며 조기 품절된 연두 레시피북 ‘Oh My Green Table’의 인기 레시피 ‘연두 채개장’과 ‘연두 버섯잡채’를 간편하게 만들어볼 수 있다. ‘연두 채개장’은 연두와 물로만 만든 연두만능밑국물을 활용해 고기 없이도 육개장의 얼큰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연두 버섯잡채’는 연두에 참깨, 참기름을 섞은 연두만능고소양념으로 버섯 고유의 감칠맛을 살려 근사한 일품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연두(150ml) 한 병이 포함된 ‘맛있는 채식생활 연두 밀키트’는 연두 채개장(590g) 1만2900원, 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