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과 생명, 그리고 건강을 위한 선택… ‘비건’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짚어봅니다. Q1. 비건(Vegan)이란 무엇인가요? 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제품과 동물 실험을 배제하는 삶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식물성 식단만을 섭취할 뿐 아니라, 가죽이나 모피 같은 동물성 소재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거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도 피합니다. 단순한 식단이 아닌, 철학적·윤리적 선택입니다. Q2. 비건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건은 환경 보호, 동물권 존중, 인간 건강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성을 가집니다. 특히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삼림 파괴, 수질 오염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비건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Q3. 비건을 해야 하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발표된 새로운 임상시험 연구 결과, 고식이섬유 식물성 식단(high-fiber plant-based diet)이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골수종은 혈액암 가운데 두 번째로 흔한 유형으로, 비정상적인 형질세포(plasma cell)의 전암 단계에서 시작된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20명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고식이섬유 식물성 식단을 제공하고 이후 24주간 개별 영양 상담 및 총 52주간의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 전곡류, 콩류 등 정제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 중심의 식단을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과 첨가당, 고도로 가공된 식품 섭취를 최소화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고식이섬유 식물성 식품 비율이 총 섭취 칼로리의 20%에서 91%로 증가했고,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7%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체중 감소 효과는 1년 후에도 유지됐다. 특히 두 명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권 보호 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는 2025년 미국 내에서 가장 비건 친화적인 도시 10곳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대중적인 프랜차이즈부터 소규모 독립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성 식단 옵션을 갖춘 도시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올해 순위에서 가장 주목받은 도시는 일명 '고기 도시'로도 불리는 시카고였다. 전통적으로 딥디시 피자와 고기 샌드위치로 유명한 시카고는 역설적으로 비건 식단의 다양성과 대중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PETA는 이 도시 내 비건 명소로 Buona의 ‘이탈리안 비프리스 샌드위치와 볼(Bowl)’, 시카고 다이너의 ‘래디컬 루벤’, Alliance Bakery의 맞춤형 비건 케이크 등을 추천했다. 2위는 필라델피아가 차지했다. 과거 미국 내에서 ‘가장 건강하지 못한 도시’ 중 하나로 분류되었던 필라델피아는 The Nile Cafe의 전통 비건 컴포트 푸드, Vedge의 고급 식물성 요리, Monster Vegan의 유제품 없는 치즈 보드와 수제 칵테일 등을 통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줬다. 3위는 미국의 수도 워싱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건강과 영양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 비해 음식물 쓰레기를 덜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진은 호주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식품 구매 동기와 음식물 쓰레기 배출 행태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영양과 건강 중심의 소비자들이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식품의 건강성, 영양가, 지속 가능성, 포장 방식, 지역 생산 여부 등 구매 결정 요인을 평가하게 했으며, 이후 이들의 식사 계획 습관, 충동 구매 여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영양과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은 식료품을 계획적으로 구매하고 충동 구매를 억제해 음식물 낭비를 현저히 줄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영양 관련 평가 점수가 1점 높아질 때마다 평균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17.6%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소비자들은 주로 제품의 생산 단계에서 친환경 요소(친환경 포장, 지역 생산)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소비 단계에서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실질적 행동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소비 가치를 나누는 ‘그린잇 식물성 피자교실’을 개최한다. 파파존스는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클래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달 진행되는 파파존스의 고객 참여형 쿠킹클래스 ‘피자교실’의 일환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이번 클래스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비건 치즈를 활용해 파파존스의 식물성 메뉴인 ‘그린잇 식물성 마가리타’와 ‘그린잇 식물성 가든스페셜’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자들은 완성된 피자를 시식하는 것은 물론, 수료증과 함께 ‘파둥이 자격증’, 파파존스 스마트톡, 앞치마·모자 등 다양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참가는 6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파파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참가자는 20일 개별 안내된다. 이와 함께 파파존스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마련했다.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지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댓글로 남긴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라지 사이즈 피자 무료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식주의자의 가치관이 잡식주의자와 뚜렷이 다르며, 이는 사회적 조화나 친절보다는 개성과 자율성, 비순응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 SWPS 사회과학·인문대학과 미국 윌리엄앤메리대학의 존 B. 네즐렉 심리학 교수는 최근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논문에서 슈바르츠의 인간 가치 이론을 바탕으로 미국과 폴란드 두 나라의 채식주의자와 비채식주의자 총 37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치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참여자 가운데 채식주의자로 분류된 사람은 883명이었으며, 참가자들은 온라인 패널을 통해 자가보고 방식으로 자신의 식단과 성별을 밝히고, 표준화된 가치 평가 설문지를 작성했다. 가치 평가는 슈바르츠의 ‘인물 묘사 가치 설문지(Portrait Value Questionnaire)’를 사용해 보편주의, 박애, 순응, 전통, 안전, 자기주도, 자극, 쾌락, 성취, 권력 등 총 10개의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채식주의자들은 잡식주의자보다 박애, 안전, 순응 등 사회 질서 및 전통을 중시하는 가치들에 상대적으로 낮은 중요성을 부여했다. 반면, 개인적 자극과 성취, 권력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식물성 음료 브랜드 '오트몬드'의 제품군을 확대하며 단백질 함량을 높인 신제품 '오트몬드 프로틴' 3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오트몬드 프로틴은 쿠키앤크림, 초코, 고소한 맛 등 세 가지로 구성되었으며, 단백질 음료 시장의 성장과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를 반영하여 개발됐다. 신제품은 250ml 한 팩당 달걀 약 3개 분량인 단백질 21g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오트몬드 프로틴은 기존의 식물성 단백질 음료에서 볼 수 없던 쿠키앤크림 맛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선호가 높은 초코 맛과 귀리, 아몬드의 풍미가 돋보이는 고소한 맛까지 다양한 입맛을 공략했다. 또한, 오트몬드 프로틴은 제로 슈거 제품으로 당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근육 성장과 회복을 돕는 가지사슬아미노산(BCAA) 3200mg, 아르기닌 1400mg과 함께 칼슘, 인, 마그네슘 등 미네랄 3종을 더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건강과 운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맛과 영양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했다"며 "오트몬드 프로틴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건 식단은 어린이의 건강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철저한 계획과 적절한 영양 보충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학 전문지 ‘Nutrition Reviews(영양학 리뷰)’에 실린 이 논문은 비건 식단이 어린이의 성장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기존의 여러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논문의 핵심 결론은, 비건 식단이 신중하게 구성될 경우 어린이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비타민 B12, 비타민 D, 칼슘, 철분, 요오드, 아연, 셀레늄, 오메가-3 지방산 등 필수 영양소를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어린이는 인지 능력 저하나 성장 지연 같은 심각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적절히 계획된 비건 식단을 섭취하는 어린이는 키, 체중, 체질량지수(BMI) 측면에서 일반 식단을 섭취하는 또래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 비건 식단을 섭취하는 어린이가 뼈의 무기질 밀도가 낮은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는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가 중요함을 시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양학적 허위정보가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루티드 리서치 컬렉티브(Rooted Research Collective)는 식품과 건강,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잘못된 정보를 분석하고 바로잡는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영양 불량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감염성 질환(NCD)의 증가를 초래하는 가장 큰 예방 가능한 위험 요소이며,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대다수의 성인이 국가의 식이 지침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영국의 경우 2022년 기준 성인의 64%가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인스타그램에서 활약하는 영양학적 허위정보 유포자 53명을 분석했으며, 이들의 팔로워 수가 총 2,48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의학적 권위를 내세우는 ‘닥터(The Doc)’, 반과학적이고 음모론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는 ‘반항아(The Rebel)’, 상업적 제품을 홍보하며 감성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허슬러(The Hustler)’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대표 우미령)가 오는 4일부터 러쉬코리아 공식 앱에서 ‘러쉬 x 헬로키티와 친구들(Lush x Hello Kitty And Friends)’을 선출시한다. ‘러쉬 x 헬로키티와 친구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산리오 캐릭터 헬로키티, 쿠로미, 마이멜로디 등이 러쉬만의 사랑스러운 향기와 만나 탄생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배쓰 밤 4종과 버블 바, 샤워 젤, 퍼퓸, 솝 등 총 8종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각 제품은 캐릭터의 개성을 러쉬 특유의 사랑스러운 향기와 컬러로 풀어낸 것이 특징으로, 피부에 닿는 순간부터 감각적인 샤워 경험을 선사한다. ‘헬로키티(Hello Kitty)’ 배쓰 밤은 달콤하고 크리미한 향과 함께 핑크빛 배쓰 아트를, ‘쿠로미(Kuromi)’ 배쓰 밤은 플로럴한 체리 향을 담아냈다. ‘헬로키티 앤드 프렌즈(Hello Kitty And Friends)’ 샤워 젤은 생딸기 추출물과 글리세린을 함유해 풍부한 수분감과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퍼퓸은 바닐라와 파촐리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포근한 잔향을 남긴다. 러쉬코리아는 6월 11일부터 30일까지 ‘러쉬 x 헬로키티와 친구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글로벌 호텔 체인 노보텔(Novotel)이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친환경 식단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노보텔의 운영사인 아코르 그룹(Accor group)은 2026년까지 전 세계 600개 호텔에서 제공하는 메뉴의 최소 25%를 식물성 요리로 구성하는 한편, 2027년까지 멸종위기에 처한 해산물 350종을 메뉴에서 전면 배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 세계 노보텔 중 약 40%가 이미 메뉴의 25% 이상을 식물성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노보텔은 이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특히 WWF 프랑스와 협력해 책임 있는 어업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 야생 어획 제품과 양식관리협의회(ASC) 인증을 받은 양식 해산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노보텔 글로벌 브랜드 대표 장-이브 미네(Jean-Yves Minet)는 “기후 위기와 해양 생태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선택을 고객들에게 더욱 쉽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책임 있는 원재료 수급과 식물성 메뉴의 확장으로 호텔의 식단을 혁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호텔과 환대업계에서는 식물성 식단을 중심으로 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이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 '플랜또'를 리뉴얼 출시하고 소비층 확대에 본격 나섰다. 풀무원은 지난해 4월 국내 식물성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플랜또를 처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기존 제품의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깔끔한 끝맛을 살려 더욱 대중적인 맛과 식감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새롭게 바뀐 패키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소비자들이 제품의 시원함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얀색 띠를 추가했으며, 제품 특징을 보다 명확하게 표기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영양 성분을 강조해 △당류 저감 △고식이섬유 △우유, 계란 무첨가를 중앙에 배치하며 건강 콘셉트를 강화했다. 리뉴얼된 플랜또는 딸기라즈베리와 초코브라우니 등 두 가지 맛의 90mL 미니컵 형태로 출시되며, 컬리와 쿠팡, 샵풀무원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B2B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풀무원은 이와 함께 플랜또 제품을 어린이 대상 키즈 메뉴 및 학교 급식 등으로 확대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제품의 맛과 식감을 업그레이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풀무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크메르’가 브랜드 론칭 8주년과 여름 시즌을 맞아, 5월 28일부터 전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8주년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름철 피부 고민이 늘어나는 시기를 고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전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아크메르는 ‘리커버리 클린뷰티(Recovery Clean Beauty)’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피부 본연의 힘을 되찾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전 제품이 비건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전성분 배합과 자연 유래 원료 사용으로 꾸준한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감사제에서는 베스트셀러인 ‘베리어 워터 토너’, ‘젤 크림’, ‘진세노사이드 리페어 세럼’을 포함해 전 제품군이 할인 대상에 포함되며, 아크메르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크메르를 믿고 지지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피부와 환경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크메르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며,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뷰티 브랜드로 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최소 3,500종 이상의 동물이 기후변화로 인한 직접적인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기온 상승, 폭풍의 격화,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 요인이 생물다양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오리건주립대 생태학자 윌리엄 리플 교수가 주도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70,814종의 동물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특히 따뜻해진 해역에서 이동성이 떨어지는 무척추 해양 생물들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 교수는 “지금 우리는 지구 야생동물에게 실존적 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와 있다”며 “그동안 생물다양성 손실의 주요 원인은 과잉착취와 서식지 파괴였지만, 기후변화는 이제 세 번째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거미류, 지네류, 산호류, 히드라류 등 일부 무척추동물 분류군에서는 최소 25%의 종이 기후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 다른 분류군도 상당수 종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양 생태계는 온실가스로 인한 초과 열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공간으로, 고위험 지역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소 위주의 식단이 폐경기 여성들의 안면홍조와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학회지 '메노포즈(Menopause)' 온라인 최신판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대두를 포함한 저지방 비건(완전 채식) 식단을 섭취한 폐경기 여성들은 12주 만에 심한 안면홍조 빈도가 평균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가자들은 실험 시작 당시 안면홍조의 빈도와 심각도 면에서 대조군과 유사한 상태였다. 반면, 일반적인 잡식 식단을 유지한 대조군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체중 변화에서도 두 그룹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비건 식단 그룹의 평균 체중은 3.6㎏ 감소했으나, 대조군은 0.2㎏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번 연구에서는 식품의 가공 정도보다도 식품이 식물성인지 동물성인지 여부가 안면홍조 및 체중 변화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초가공식품은 높은 에너지 밀도로 인해 비만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식물성 식품이라면 가공 수준이 높아도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식물성 식품이 칼로리 밀도가 낮고 섬유질과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팀은 "초가공된 식물성 식